Q. 어떻게해서 블록체인을 아시게되었고 비크립토 대표직까지 하시게 되었나요??

옴바아라바다라훔바탁 2019. 01. 29. 조회수 110


궁금합니다

김문수 님이 답변을 등록했습니다.

김문수
비크립토 대표 2/2/2019

안녕하세요? 옴바아라바다라훔바탁님,

aSSIST크립토MBA와 BeCrypto의 김문수입니다.
먼저 흥미로운 질문을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대학 재학 시절에서 이투스를 창업해서 계속 창업가로만 커리어를 이어왔는데
뒤늦게 경영대학원에 입학하여 체계적으로 경영학 및 데이터과학을 공부하고
이후 교수가 되어 가르치고 연구하는 일을 추가하여 사업과 병행하게 된 것이,
BeCrypto를 통해 고객사의 성공을 돕는 컨설팅을 시작하게 된 주요 배경이 된 것 같습니다.

1. 경영학과 경영 현장의 괴리

경영학(특히 경영전략)은 굉장히 훌륭하고 매력적인 학문인데도 불구하고,

창업가와 비즈니스 실전 경력자의 관점에서는
MBA가 아직도 사우스웨스턴, 월마트와 같이 오래 된 사례를 가르치고
무엇보다 사업을 실제로 해 보지 않은 교수들이 경영학을 가르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저도 창업가로서 커리어를 쌓아왔기 때문에 MBA에 입학했을 때 그러한 괴리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투스, 스마투스 등 교육 산업에만 종사해왔고,
셋넷 대안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의 현장에 섰던 경험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괴리감을 비판으로만 끝내기보다는,

‘나라면 이렇게 가르칠 것 같다. 저 좋은 내용을 이렇게 가르치면 더 효과적일텐데, 커리큘럼을 이렇게 바꾸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2. 창업가의 경영학 학습의 중요성

그리고 무엇보다 경영학과 경영전략을 깊이 공부해보면 그 안에는 신비롭고 매력적인 학문적 깊이가 있었고
어떻게 보면 제대로 된 기초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해 왔던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박사과정에 진학해서는 통계와 사회과학의 연구 방법론을 더 깊이 공부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경영에서의 다양한 변수들을 구조화하고 구조화한다면 더 나은 전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체험적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창업가는 처음에는 경영학의 이론을 받아들이기 힘들수도 있지만,
조금 깊이가 쌓이고 나면 순수 연구자들에 비해 '아, 그게 그렇게 해서 되었던 것이구나' 하는
체험적 깨달음(Aha Moment)을 가지는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3. 창업가의 디지털 기술 학습의 중요성

다행인 것은 저는 학부 시절 공학을 전공해서 기술과 공학적 사고에 대해 기본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었고,
아이폰이 나올 때는iPhone App 개발을 익혀보고, 안드로이드폰이 나올 때는 Android App 개발을 익혀보며
비록 개발 전문가는 아니지만 새로 나온 개발서적을 뒤적여보며 IT 지식을 유지해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대학원에서는 세부전공으로 빅데이터를 선택하여 데이터 과학과 R, Python 및 딥러닝의 메커니즘에 눈을 뜨면서
과거 편협했던 저의 사고를 반성하며 과학적 경영에 대해 시야를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4. 문과도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메커니즘 교육

창업가 출신으로 교수가 된 이후에는 디지털전략기획MBA를 설립하여 처음 직접 맡은 과목이 인공지능과 딥러닝 메커니즘이었습니다. 개발자보다는 기획자와 CEO 의 눈높이에 맞추어 수식과 코딩을 배제하면서도
비유와 구조의 설명을 통해 기술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것이 저는 너무나 재미있었고 제게 잘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학부 공과대학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었고,
프로그래밍 학원에 가서 공부할 때는 옆의 개발자 분들께 여쭤 보기도 하고 눈칫밥도 먹어가면서 배웠던 것들이
오히려 문과 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술 메커니즘 강의를 즐기고 도전하게 된 반전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5. CEO에게 최신 지식을 가르쳐야 한다는 강박감

교수가 된 후에는 과거 창업가로서 제가 MBA에서 느꼈던 경영학과 경영 현장의 괴리감을 줄이고 직접 실천해 보고자
실제 산업의 변화를 반영한 최신화된 강의를 매월 이어가자는 스스로의 다짐을 실행하기 위해
[月刊] CEO 디지털 최신화과정을 개설하였습니다.

[月刊] CEO 디지털 최신화과정은 CEO들과 임원들에게 매월 1회씩 새로운 디지털 최신 Topic을 요약하여
200쪽 이상의 강의록을 바탕으로 3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강의입니다.

산업의 최신 동향을 살펴 매월 최신 강의를 진행해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최신 내용을 탐색하고 연구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이미 EOS가 출시되기 전인 2017년 8월에 EOS를 강의하였고
토큰 이코노미 또한 일찍이 다른 분들보다 일찍 파고들 수 있었습니다.

6. Token Economy는 최초 교육학에서 시작된 분야

흥미로운 것은 토큰 이코노미는 최초 교육학에서 시작된 분야입니다.

특히 스키너는 행동주의 관점의 교육학의 대표적 학자이신데,
과거 교육기업을 경영할 때 틈틈이 교육학을 들여다보았던 것이 토큰 이코노미를 파고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저는 아무래도 토큰 이코노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제대로 된 이론이 정리되어 있지 않아 어렵지만 즐겁고 흥미롭게 연구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7. 조금 다른 관점의 컨설팅의 필요성

토큰 이코노미 설계를 고객사의 성공을 돕는 컨설팅의 형태로 즐기게 된 것도 창업자 출신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성과로 보여야 하는 창업가들과 기업인들의 마음을 아무래도 조금 더 헤아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단기적 성과나 프로젝트 종결에 집착하기보다,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장기적 관점에서 함께 고민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씩은 고객사 CEO에게 직언과 조언을 해야 할 때도 특별히 어려운 고급 단어나 꾸밈 없이
같은 창업자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의 균형적 관점에서 진심을 담아 전할 수 있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즉 고객사의 성공이 저의 성공이라는 마음을 보다 명확하게 가지게 되고,
그것을 담은 프로젝트 보수 구조를 구현하여 고객사의 토큰을 장기 보유하며
토큰의 주주 형태로 고객사의 성공을 함께 돕고 응원하는 매력적인 목표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질문을 남겨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aSSIST 크립토MBA & BeCrypto 김문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