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김문수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토큰 이코노미가 가장 잘 설계된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기본 아바타 doctorwoo3 2019. 01. 29. 조회수 99


서비스에 단순히 토큰을 입혔다고 해서 토큰 이코노미를 적용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토큰으로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동기 부여가 되고, 그 토큰이 가치를 갖으며, 항상 적절한 물량이 유통되어야 할 것이며 공급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새로 mint 가 되거나 하는 식으로 계속 돌고 돌 수 있는 형태로 설계가 되어야 좋은 토큰 이코노미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김문수 대표님께서 보시기에 워킹 서비스들 중에서 토큰 이코노미를 잘 접목시킨 서비스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김문수 님이 답변을 등록했습니다.

김문수
비크립토 대표 2/2/2019

안녕하세요? doctorwoo3님,

aSSIST 크립토MBA와 BeCrypto의 김문수입니다.

먼저 좋은 질문을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aSSIST 크립토MBA와 BeCrypto에서는 doctorwoo3님께서 기술해주신 좋은 토큰 이코노미의 조건들을
토큰 이코노미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로 요약하여 정의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토큰 이코노미 설계를 위한 방법론으로 Steady State, 토큰 상태방정식, Token Dynamics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 Steady State

Steady State는 화폐, 전기, 액체 등 흐름이 있는 시스템에서 균형 상태를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태방적식을 세워 필요한 변화 값을 찾아낼 때 사용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Steady State는 경제학, 전기공학, 화학공학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학문인데
Steady State가 맞지 않으면 공장 폭발 등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화학공학에서는
Steady State를 반응공학으로 명명하여 아주 중요한 과목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경영대학원에 입학하기 전 학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였던 것이 토큰 이코노미의 양적 설계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Steady State의 기본 개념은 아래의 문서를 통해 학습하실 수 있습니다.

2. 토큰 상태 방정식

토큰의 흐름에서 Steady State 를 잡으면, 토큰의 흐름을 부서별, 목적별로
유입량(Flow)과 저량(Stock)으로 구별하여 토큰의 상태 방정식을 세울 수 있습니다.
토큰 이코노미를 수식화하고 방정식을 세우는 것은 토큰의 흐름에서 논리적인 오류가 없도록 설계하는 목적도 있지만,
가장 큰 목적은 방정식을 세울 수 있으면 미분해서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Token Dynamics

Steady State와 토큰 상태 방정식으로 토큰의 수요와 공급, 토큰의 지급과 회수 과정을 설계한 후
이를 경영 실전에 활용하려면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마치 데이터 분석에서 수학적 분석을 하지 않고도 탐색적 분석(EDA)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빠르게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Token의 유통과 흐름을 바탕으로 시각화하는 것을
aSSIST 크립토MBA에서는 Token Dynamics라고 명명하였으며 저의 주요 연구 분야이기도 합니다.

4. 신규 추가 토큰 발행 (Mint)의 이슈

국가의 경제가 성장하면 적절한 양의 신규 화폐 발행은 필요한 요소입니다만,
중앙화된 화폐 권력에서 적절한 양을 벗어나 무리한 화폐 발행을 하는 것의 부작용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리한 화폐 발행과 인플레이션의 부작용은 사토시 나카모토의 백서 뿐만 아니라
안재욱 교수님 등 화폐경제학 교수님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특정 기업의 경제가 성장하면 적절한 양의 신규 화폐 발행은 필요할 수도 있겠으나,
아직 대부분의 블록체인 신규 기업들은 적절한 양의 제한된 신규 추가 토큰 화폐 발행을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을 정도의 실물 경제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무 과정에서는 아직 신규 추가 토큰 발행을 전제로 한 토큰 이코노미 사례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워킹 서비스들 중에서 토큰 이코노미를 잘 접목시킨 예시

2016, 2017년에 제작된 블록체인 백서들은 안타깝게도 아직 '비즈니스적'으로 작동하는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BeCrypto는 기업 자문 초기부터 기술적 환상과 투자 유치 환상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토큰 이코노미를 고집하며 고객사를 자문해 왔습니다.

최근 토큰이코노미가 작동하는 예시로는 저와 doctorwoo3님을 만나게 해 준 이 Aha 플랫폼이 그 예시가 될 수 있으며
최근 출시되었거나 앞으로 출시될 BeCrypto의 고객사들이 올해 선보일 후속 작동 사례의 예시가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최근 페이스북 로그인 등을 접목하며 고객 눈높이에 다가가며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는 EveryPedia,
운동 보상형 글로벌 서비스인 Lympo와
Line Link 기반의 Dapp 서비스들 및
루니버스, 클레이튼 등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출시가 예정된 Dapp들도 주목하고 있는 서비스들입니다.

흥미로운 질문을 남겨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aSSIST 크립토MBA & BeCrypto 김문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