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사람만 졸졸 따라다녀요 왜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견주님께서 말씀하신 경우에는, 강아지가 와이프분만 따라다니는 것은 와이프분이 강아지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와이프분이 강아지에게 입질을 허용하거나 간식을 주거나 놀아주는 등의 보상적인 행동을 하면, 강아지는 와이프분에게 더욱 애착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견주님께서는 강아지에게 훈육을 하거나 쉿 소리를 내거나 하는 등의 징계적인 행동을 하면, 강아지는 견주님에게 불안감이나 거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견주님께서도 강아지에게 칭찬과 애정을 보여주고, 와이프분과 협조하여 규칙과 한계를 정해주고, 일관된 태도로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문어, 카멜레온 같이 피부색을 보호색을 만드는 동물은 어떤 원리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문어는 피부에 있는 발색단이라는 특수한 세포를 이용해서 피부색을 바꿉니다. 발색단은 색소를 포함한 작은 주머니로, 근육이나 신경의 자극에 따라 주머니의 크기나 모양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색소의 분포가 달라지고, 빛을 반사하는 방식이 바뀌면서 피부색이 바뀝니다. 카멜레온은 피부에 있는 광간섭이라는 물리 현상을 이용해서 피부색을 바꿉니다. 광간섭이란 빛의 파장과 나노미터 수준의 결정구조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으로, 빛의 색깔을 바꾸는 현상입니다. 카멜레온의 피부에는 빛을 반사하는 층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색소를 포함한 세포로 이루어진 층이고, 다른 하나는 광채세포라고 하는 특수한 세포로 이루어진 층입니다. 광채세포 안에는 나노결정 구조가 있습니다. 카멜레온은 근육이나 호르몬의 자극에 따라 광채세포의 모양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노결정 구조의 격자가 변하고, 빛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바뀌면서 피부색이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