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 중복임신이 가능하다는데 그게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중복임신이란, 암컷 고양이가 이미 임신한 상태에서 다른 수컷 고양이와 교미하여 또 다른 새끼를 임신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고양이의 특별한 생식 특성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고양이는 발정기에 수컷 고양이와 교미할 때 배란을 하기 때문에, 한 번의 발정기에 여러 수컷 고양이와 교미하면 여러 수컷 고양이의 정자가 암컷 고양이의 난자와 결합할 수 있고, 이렇게되면 한 번의 출산에서 아빠가 다른 새끼들이 태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중복임신을 설명할 수 없는데, 일반적으로 암컷 고양이가 임신하면 임신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어 다시 발정하지 않고, 자궁 내막도 두꺼워져서 새로운 정자나 난자가 자궁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드물게 암컷 고양이가 임신한 후에도 발정을 하거나,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지 않아서 새로운 정자나 난자가 자궁에 들어올 수 있는 경우가 있고, 이런 경우에 암컷 고양이가 다시 교미를 하면, 이미 임신한 새끼들과는 시간 차가 나는 새로운 새끼들을 임신할 수 있습니다. 이런것을 중복임신이라고 합니다. 중복임신은 매우 희귀한 현상으로, 고양이의 경우 약 1% 정도의 확률로 발생합니다.
Q. 동물단체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질문1)한국동물보호협회나 동물자유연대 등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들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동물 구조 및 보호 담당자: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구조하고, 보호소에서 돌보거나 입양을 중개동물 행동 교정사: 반려동물의 행동 문제를 진단하고, 적절한 교육 방법을 제시하고, 주인과 함께 훈련동물 복지 활동가: 동물의 권리와 복지를 위해 캠페인을 기획동물 보건 전문가: 동물의 건강과 질병을 관리하고, 예방 및 치료를 하는 역할을 합니다.동물 관련 연구자: 동물의 특성이나 행동, 생태 등에 대해 연구하고,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개발질문2)네, 한국에 '동물 보호관리사’라는 직업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동물 보호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동물 보호관리사 자격증이라는 자격증을 얻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