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댕댕이 허리에서 관절 소리가 많이 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댕댕이의 허리에서 나는 소리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관절의 마찰로 인한 것입니다. 강아지의 관절은 연골과 관절액으로 보호되어 있지만, 나이가 들거나 비만이거나 운동 부족이거나 외상 등으로 인해 연골이 닳거나 관절액이 감소하면 관절뼈 사이에 마찰이 발생합니다. 이때 우드득 하는 소리가 나고, 통증이나 염증, 운동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근육의 긴장이나 이완으로 인한 것입니다. 강아지가 운동을 하거나 긴장을 하면 근육이 수축하고, 편안해지면 근육이 이완합니다. 이 과정에서 근육과 뼈 사이에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공기의 이동으로 인한 것입니다. 강아지의 몸 안에는 공기가 들어있는 부위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폐, 위, 장 등입니다. 강아지가 호흡을 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배변을 하면 공기가 몸 안에서 이동하게 됩니다. 이때 공기가 뼈와 접촉하면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 소리도 보통 무해하고 통증이 없으며, 강아지의 활동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 내원하여 허리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