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로 피톤치드가 나무에서 나오는 성분이라고 하는데요 어디에 좋을까요?
피톤치드는 나무가 해충이나 미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산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로, 인체에는 스트레스 완화, 면역 기능 강화, 심리적 안정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피톤치드가 인간의 자율신경계에 작용하여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감소시키며,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활동을 증진시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피톤치드는 공기 정화, 항균 및 소취 작용도 있어 숲 속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Q. 럼피스킨은 어떠한 질병인지 궁금합니다
럼피스킨병은 소와 물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폭스바이러스과 카프리폭스바이러스속에 속하는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원인체입니다. 이 질병에 감염된 소는 고열과 함께 피부 전반에 걸쳐 다양한 크기의 단단한 혹 또는 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우유 생산량 감소, 체중 감소, 림프절 부종 등의 증상을 동반하여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매개되어 전파되며, 오염된 주사기나 축산기구,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Q. 간지럼을 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왜 본인을 간지럽힐 수는 없을까요?)
뇌가 스스로의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할 감각을 예측하여 그 강도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며, 이는 예기치 않은 외부 자극과 구분하기 위한 중요한 기제입니다. 반면, 타인에 의해 간지러움을 느낄 때는 그 접촉이 예측 불가능하므로 뇌가 해당 감각을 그대로 받아들여 반응하게 되며, 이것이 우리가 간지러움을 경험하는 방식입니다. 결국 간지럼은 뇌가 예측 가능한 자기 행동에 의한 자극과 예측 불가능한 외부 자극을 구분하여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각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눈물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감정과 눈물의 관계는 뭘까요?
감정이 격해질 때 눈물이 나는 것은 뇌의 감정 처리 영역과 눈물샘이 신경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는 단순한 안구 건조와는 다른 생리적 반응입니다. 인간의 감정적 눈물은 슬픔, 기쁨, 분노 등 강한 정서적 자극에 의해 뇌의 변연계가 활성화되면 자율신경계를 통해 눈물샘을 자극하여 분비되며, 이는 감정을 외부로 표현하고 타인과의 공감을 유도하는 사회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적 눈물에는 스트레스 호르몬과 같은 특정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배출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론도 존재합니다.
Q.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으면 왜 이렇게 어색한 걸까요?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을 때 어색하게 느껴지는 주된 이유는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의 차이 때문이며, 이로 인해 평소 듣던 소리와 다르게 인식됩니다. 우리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때는 공기를 통해 귀로 전달되는 소리(기도 전도)와 더불어 머리뼈의 진동을 통해 내이로 직접 전달되는 소리(골전도)를 함께 인지하는데, 골전도된 소리는 주로 낮은 주파수 성분을 포함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더 풍부하고 낮게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녹음된 목소리는 오직 공기를 통해서만 전달된 소리만을 담고 있기 때문에 골전도를 통해 듣던 익숙한 저음역이 빠진, 상대적으로 높고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며 이것이 타인이 실제로 듣는 당신의 목소리에 더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