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민 약사입니다.
코로나 진단 검사에는 분자검사, 항원검사가 있습니다. 보통 분자검사가 PCR, 항원검사가 자가진단키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PCR 검사의 경우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을 감지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높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정확도면에서는 떨어지지만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CR 검사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증폭시켜서 그 양이 많은 상태로 검사하기 때문에 더 정확한 반면에 자가진단키트의 경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항원과 진단키트의 항체 반응에 의한 검사이기 때문에 항원의 양이 애매하면 부정확하게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현재 식약처는 임상시험을 통해 민감도 90%, 특이도 99% 이상으로 성능이 입증된 자가검사키트만을 허가해주고 있습니다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보다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로 진행한 신속항원검사는 총 8만4000건이고 이중 양성반응은 687건이었는데, PCR로 재차 검사한 결과 76.1%인 523건만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즉, ‘위양성’ 비중이 약 23.9%에 달하는 셈이므로 위에 말씀드린 정확도보다는 낮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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