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를 할까요? 유학을 갈까요?
올해 수능을 본 고3입니다.
원래 수시에 올인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지원한 모든 대학에 떨어졌습니다.
부모님과 상담을 해본 결과 재수를 하던가 아니면 일본으로 유학 (일본어를 배웠기 때문)을 가던가 하시랍니다.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여러가지 조사해보고 해봤지만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재수는 해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대부분이 실패를 한다고 합니다. 그 1년동안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신이 공부에 소질이 있거나 정말로 1년동안 죽을 정도로 열심히 하지 않는 이상 재수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또 그렇다고 유학은 굉장히 무모한 선택입니다. 제가 아무리 일본어를 잘한다고 해도 일본 유학 시험을 준비하고 토플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고 유학 생활에 로망이 있지만 막상 유학을 간다고 해도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수능을 망하고 재수를 할 바에는 중국으로 유학간 사람의 말을 들으면 유학 간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굉장히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고민해봐도 답이 내려지지 않는데 시간을 많지 않아 일단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이 질문에 대해 의견이 있으면 그냥 막 던지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