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배터리 나갔을 때 대처법 알려주세요.

2021. 01. 11. 20:00

얼마 전에 차 배터리가 나갔는데 다행히 서비스 업체를 불러서 해결을 했는데요.

이후에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간단한 팁 같은 걸 알고 싶습니다.

잭을 연결해서 시동을 거는 것 외에 다른 간단한 방법 있을까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1. 블랙박스 등 차량의 전력을 소비하는 장치를 끄고, 시동을 끈 후에는 배터리 사용 자제하기


▲ 시동을 끈 후에는 블랙박스 등 차량 내에 있는 장치들의 전원까지 꺼야 배터리 방전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시동을 끈 후에는 블랙박스 등 차량 내에 있는 장치들의 전원까지 꺼야 배터리 방전을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차량들은 시동이 꺼질 경우 모든 전등이 소등되지만, 블랙박스 등 상시 작동하는 기기들 때문에 배터리가 소모되기도 합니다. 특히 주차 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블랙박스를 활성화하면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고 전력만 소비되기 때문에 방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죠. 시동을 끈 후에는 차량 내/외부 조명 및 전기장치의 전원을 끄거나 전력 사용시간을 줄이고 블랙박스 사용 설정을 배터리 최저 전압 12.1V 이상으로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배터리 주변 청결상태 유지하기


▲ 배터리 단자를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 배터리 단자를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배터리 연결단자의 주변이 지저분할 경우 접촉불량으로 인한 누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성능 저하 방지를 위해 배선 및 연결단자 부분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배터리 주변이 지저분해지는 걸까요?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배터리 주변에 산화된 납의 일종으로 하얀 가루가 발생합니다. 배터리 단자는 납으로 되어 있는데, 단순히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기도 하고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황산 가스와 납이 반응하여 부식이 되면서 하얀 가루를 만들어 단자 옆에 눌어붙게 됩니다. 이것이 공기 중에 날리면 사람에게는 발암물질이 되고, 배터리에는 접촉불량을 일으켜 배터리 방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배터리의 단자를 물걸레로 깨끗하게 닦습니다

▲ 배터리의 단자를 물걸레로 깨끗하게 닦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 단자 상태를 자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자 주변에 부식이 심할 경우, 바로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능이 상당히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고, 산화 가루가 계속 남아있게 되면 속에서 확산되어 부식이 더 진행될 수 있으니 깨끗이 긁어내고 닦아줘야 합니다. 부식 예방을 위해서 윤활유를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배터리 수명 체크하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 미리 체크하기!


▲ 배터리 수명 점검표

▲ 배터리 수명 점검표


배터리는 수명을 다 되기 전에 신호를 보내는데, 이 신호를 알아챈다면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돼 곤란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겠죠. 배터리가 보내는 SOS 신호를 알아보겠습니다.


▲ 자동차 엔진룸에 있는 배터리

▲ 자동차 엔진룸에 있는 배터리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 차의 배터리와 충전용 단자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부터 알아봐야 합니다. 배터리는 대부분 앞쪽 엔진 룸에 위치하고 있지만, 국내 대형차나 수입차 중 일부의 경우 배터리가 뒷좌석 아래, 또는 트렁크에 있는 모델도 있습니다. 배터리가 뒷좌석이나 트렁크에 있는 차량은 엔진 룸에 별도로 충전용 단자가 설치된 경우도 있으니 둘 다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 배터리 상단부에 있는 배터리 상태표시창

▲ 배터리 상단부에 있는 배터리 상태표시창


배터리에는 또한 배터리의 수명을 알 수 있는 인디케이터(상태 표시창)가 있습니다. 표시창이 녹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면 충전 필요, 흰 색인 경우 배터리를 교체해야 합니다.


▲ 배터리 수명 표시

▲ 배터리 수명 표시


평균적으로 배터리는 34년 또는 주행거리가 50,000km60,000km 일 때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언제 교체했는지 계산하기 힘들다면 보닛을 열어 엔진 룸의 배터리 상단의 수명 표시를 확인하면 됩니다. 회사마다 수명 표시 방법이 다르지만, 대부분 제조일이 ‘일-월-년’ 순으로 되어 있어 확인하기 쉽습니다.


▲ 배터리 수명 읽는 방법

▲ 배터리 수명 읽는 방법


그런데 어떤 회사의 배터리의 경우 수명 표시가 초보자에겐 읽기 어렵게 되어 있어 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배터리의 첫 번째 숫자가 제조 연도, 두 번째 알파벳이 제조일, 세 번째가 제조사의 공장 번호이며, 네 번째, 다섯 번째 숫자가 제조일입니다.


배터리가 방전되기 쉬운 겨울, 방전을 막는 최소한의 방법!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배터리의 출력량이 낮아지고 반대로 시동을 걸기 위해 엔진에 가해져야 하는 힘은 증가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쉽게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겨울에 배터리 때문에 난감하지 않기 위해 최소한 ‘이것만큼은’ 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간단하니 꼭 해서 배터리 때문에 골치 아픈 일을 예방해보는 건 어떨까요?


1.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시동 걸기


▲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시동을 걸고 20분 이상 운행해야 차량 내의 발전기가 시동을 걸 수 있는 충분한 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시동을 걸고 20분 이상 운행해야 차량 내의 발전기가 시동을 걸 수 있는 충분한 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동을 걸 때는 배터리의 역할이고, 시동이 걸리고 나서는 차량 내의 발전기(알터네이터, alternator)가 차량 내 전기/전자 장비에 들어갈 전기를 만듭니다. 이렇게 주행 중에 발생되는 전기에너지는 일부만 주행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원리이죠. 그러나 이렇게 충전되는 에너지는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시동을 켜지 않고 차를 계속 두면 충전한 배터리가 방전됩니다. 그래서 차량을 오래 세워 두게 될 경우에 반드시 시동을 걸어보아 배터리가 충전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한 번 시동을 걸면 "20분 이상" 주행하며 배터리를 충전시켜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랜만에 운전하게 될 때는 전날 저녁 20분간 운행하고, 시동이 걸리지는 않는지 배터리에 문제는 없는지 헤드라이트 불빛의 세기나 시동 걸 때의 소리로 미리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2. 겨울에는 실내 주차하기


▲ 겨울에는 실내 주차장을 이용해야 방전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겨울에는 실내 주차장을 이용해야 방전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 낮은 기온 때문에 배터리가 갑자기 방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배터리가 얼었다'고 표현합니다. 배터리 안의 전해질 액체가 25도 이상의 온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때문에 그 이하의 온도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고급 배터리의 경우 전해질이 잘 얼지 않는 젤 타입으로 되어 있어 겨울철에도 제 성능을 내지만 일반 배터리보다 비싼 가격이어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겨울철엔 실내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보온을 위해 배터리 보호 커버 등을 덮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되었다! 혼자밖에 없을 때. 이때 어떻게 해야 할까?


1. 보험사 부르기
초보운전자일수록 보험사가 좋다! 보험사 긴급출동은 보험 가입 때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보험사 별로 연 4회 정도로 무료 서비스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빠른 방법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이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죠.


2. 차량 보조배터리 구비하기


▲ 주변에 다른 차가 없는 경우에는 손쉽게 차량용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 주변에 다른 차가 없는 경우에는 손쉽게 차량용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사를 부르게 되더라도, 도심이 아닌 곳에서는 보험사에서 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겨울철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 안에서 오래 버티기란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배터리를 자주 점검하거나 배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량용 보조배터리 등을 구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방전 상황에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시동을 걸 수 있다면, 추위 속에서 떨지 않고 긴급 조치를 할 수 있겠죠.


3. 자동차 배터리 교체하기


▲ 스패너를 이용해 배터리의 너트를 제거합니다

▲ 스패너를 이용해 배터리의 너트를 제거합니다


요즘에는 스스로 자동차 배터리를 교체하는 운전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직접 배터리 구매 후 교체한다면 비용을 아끼고 보람도 느낄 수 있겠죠?


▲ 자동차 배터리 교체 순서 및 교체 후 점검할 사항

▲ 자동차 배터리 교체 순서 및 교체 후 점검할 사항


대신 배터리는 무척 위험한 부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스스로 교체할 때는 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차량에 따라 전력 공급이 끊겨 설정이 초기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위의 각 기능을 새로이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 자동차 배터리 L 타입과 R 타입

▲ 자동차 배터리 L 타입과 R 타입


배터리를 교체할 때 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내 자동차 배터리의 종류입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단자가 왼쪽에 위치하는지, 오른쪽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L 타입과 R 타입으로 나뉩니다. 배터리는 엔진과 각종 부품의 위치에 따라 위치가 정해지는데, 엔진이 조수석 쪽에 있다면 배터리는 엔진과 멀어야 하기 때문에 운전석 쪽에 있게 되고 이때 배터리 +단자가 왼쪽에 있기 때문에 L 타입이 되는 원리입니다. 자신의 자동차가 어떤 타입의 배터리를 사용하는지 알아보고 이에 맞는 것을 구매해야 합니다.


4. 주변 차량을 이용해 점프하기


▲ 두 차량의 배터리를 부스터 케이블(속칭 점프선)로 10분 정도 연결하면, 시동을 켤 수 있습니다

▲ 두 차량의 배터리를 부스터 케이블(속칭 점프선)로 10분 정도 연결하면, 시동을 켤 수 있습니다


배터리 방전으로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땐 점프 스타트 방법을 이용하면 응급조치로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부스터 케이블을 이용해 내 차량과 상대 차량의 배터리 극을 맞춰 연결하면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시동을 건 후에는 안전하게 케이블을 분리한 후 차량을 운전해 정비소에서 배터리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정비소 가기


▲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정비소의 기구가 필요합니다

▲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정비소의 기구가 필요합니다


한 번 방전된 배터리는 다시 방전되기 쉽습니다. 미처 보지 못한 배터리의 결함이 있을 수 있으니 정비소를 방문해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받고, 교체가 권장되는 상태이라면 주저 없이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1. 01. 13. 19:05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

    급한대로 쓰는 방법은 차와 차 간에 잭을 연결해서 일시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주는 방법으로 쓰이지요.

    날이 추워지고 하면서 배터리가 자주 나가실 수가 있는데요.

    기본적으론 차 배터리는 안 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방전이 되기에

    어느 정도 주기적으로 시동을 걸어주거나 덮개 같은 걸로 엔진실이

    추워지지 않게 방지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임시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배터리가 나가는 횟수가 잦아지신다면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1. 01. 13. 16:41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