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안녕하세요? 아하(Aha) 재무설계 분야 지식답변자 재무설계사 최찬호입니다.
제가 퇴근을 앞두고 어떤 고민이 있는 분들이 계실까 둘러보기만 하려던 중 깜짝놀라서 질문자님 답변 꼭 해드리려구 남겨드립니다.
1. 재테크 수단으로 P2P -> 적금 변경을 고민하시는 것
2. 여유자금을 어떻게 추가확보할 수 있을지
두 가지 여쭤보셨습니다.
제일 중요하게 알려드려야 할 것부터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약통장에 30만원씩 넣으시면 안됩니다! 청약통장을 가입하는 이유는, 질문자님께서도 잘 아시듯 청약 시 1순위에 해당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함입니다. 청약의 1순위와 가점을 정상적으로 받기 위한 조건은 24회납과 유지기간입니다. 따라서, 납입 금액은 전혀 중요하지 않는 것이 바로 청약통장입니다. 나머지 28만원은 청약이 될 때 까지 영원히 청약통장에 묵혀놓아야하는 기회비용 발생으로 이어집니다. 최소금액인 2만원만 납입하시기 바랍니다. 추후, 청약 시 지역과 집의 규모에 따라 통장에 일정 금액 이상이 불입되어 있어야 하나, 이는 한 번에 납입가능하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한 번에 1500만원까지 일시납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청약에 대해서 알기 쉽게 정리해드린 글이 있으니 꼭 필독하셔서 정보 얻으시기 바랍니다! (답변 링크 : https://www.a-ha.io/questions/41619485c05308b19142c9d78d8fc7f7)
2번 부터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약통장의 납입액 변경으로써 28만원의 추가자금 확보가 이루어지셨을겁니다. 피부관리나, 컨텐츠스트리밍 같은 지출은 삶의 유익함을 제공하는 지출이기에 제가 "딱 잘라서 줄이세요" 권유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그 외 눈에 띄는 지출은 통신비인데요, 할부원금을 감안하더라도 분명 높은 평균 지출이긴 합니다. 할부원금 제도는 이자를 포함하기에 가급적 일시납 처리를 권유드립니다. 단말기 가격도 너무 비싼 휴대폰을 구매하셔서 발생하심과 동시에 이미 요금제도 최소한으로 낮추신 금액이 12만원이라고 하시면 일시납으로 할부원금을 납입하시거나,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두셔야 할 것 같긴 합니다.
1번에 해당하는 답변을 마지막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2P 투자를 하고 계시는 자금을 그냥 적금으로 옮길 지 고민한다고 남겨주셨습니다. 질문자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P2P투자는 연체율과 부실률이 0에 수렴한다면 상당히 유리한 투자임에 틀림없습니다. 만약 명시해주신가용자금과, 윗 문단에 드렸던 답변으로 여유자금이 30만원 정도 추가로 확보되어 월 90만원 정도의 투자를 하신다고 가정했을 때, 적금과 P2P투자의 이자차익을 계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은행의 기준금리인 COFIX 금리를 기준으로, 1년 만기 적금에 90만원씩 납입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년 뒤 원리금(원금+이자)는 세후 10,859,389원입니다. 반면, P2P투자 시(제 회사에서 운용하고 있는 수익률을 기준으로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년 뒤 원리금은 세후 11,266,537원으로 이자차익만 7배에 달합니다. P2P투자의 안정성만 확인되었다면 P2P투자가 적금보다 월등히 유리한 선택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주식처럼 높은 위험도를 갖춘 투자를 선호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현 상황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저와 제 회사의 P2P투자도 휼륭한 대안이 되실겁니다!).
청약에 관한 답변까지 추가로 드렸습니다. 답변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제 프로필의 연락처로 편하게 주시면 됩니다 ^^.
이상, 재무설계사 최찬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