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비난을 들으면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으로 고역입니다.
비난을 들으면 손의 힘이 풀리면서 수전증 증상을 보이고 심박수도 빠르게 증가해서 시야가 아득해지고 때론 이명이 들릴 정도의 공황 상태가 됩니다. 현재 열아홉입니다. 앞으로 사회생활 하다보면 사람 간의 관계에서 이러저러한 굴곡이 많을텐데 참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저 스스로를 너무 소중해하고 부둥부둥해주는 태도가 문제 같습니다. 그래서 남의 비난을 들으면 위에 기술했던 신체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것 같고요.
평소 어떤 마인드를 장착하고 있어야 좋을까요.
+본글에서 제가 말한 비난은 어떤 잘못이나 실수를 저질러 합당하게 받는 경우가 아닌, 나와 의견이 다른 이에게 받는 손가락질과 설교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매우 민감하고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신 것 같아 공감이 갑니다. 남에게 비난을 받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인 반응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특히나 사람 간의 관계 속에서 의견의 충돌이나 비난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소중하고 중요한 만큼, 다른 이들의 비난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마인드셋을 제안드리겠습니다.
우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느끼시는 불안, 두려움, 그리고 그에 따른 신체적 반응들 모두 현재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본인의 감정을 억압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타인의 의견과 비판이 곧 자신의 가치 전부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비난은 때로는 잘못된 정보나 오해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시각에서 본 주관적인 해석일 뿐임을 인식하십시오. 당신의 가치나 자존감은 타인이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기준을 확립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인의 비난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본인의 가치관과 목표를 확고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견이 다른 것으로 인해 스스로를 평가절하 하지 않도록 하세요.
마지막으로, 비난에 대한 대처 방법을 연습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비난을 받을 때 깊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때로는 적절한 거리두기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이 방법들은 공황 상태에서 벗어나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처한 상황에 대해 스스로 이해하고 개선해 나가시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마인드를 지니신다면 앞으로의 관계에서도 더욱 유연하게 대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특정 상황에서 공황장애 양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약물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내원하여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명료하게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듯 합니다.
질문자분이 질환이 있다는 것이 아닌, 현재상태를 명료하게 파악하는것만으로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