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가 아지트로, 커뮤니티 세계관을 확장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 커뮤니티 회원 여러분.
아하팀 대표 서한울입니다.
오늘은 조금 긴 편지를 드리려 합니다.
오래 품어온 감사의 말과,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걷고 싶은 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019년 1월, 아하는 작은 질문 하나에서 출발했습니다.
"모르는 것을 물으면, 누군가 진심으로 답해주는 곳이 있을까."
그 질문에 답한 것은 기술도, 알고리즘도 아니었습니다.
회원 여러분이었습니다.
새벽에 올라온 누군가의 막막한 질문에 자신의 시간을 내어 답을 달아주신 분들.
낯선 이의 법률 고민을, 아픈 가족에 대한 걱정을, 세금과 노무의 어려움을 제 일처럼 들여다봐 주신 전문가님들.
그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수천만 개의 물음표가 마침표가 되었고, 어떤 이에게는 인생의 방향을 바꾼 한 줄의 답변이 되었습니다.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하를 지켜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그리고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그 감사 위에, 새로운 이야기를 올려놓으려 합니다.
2026년 12월, 아하 커뮤니티는 '아지트'로 확장합니다.
아지트는 사람이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이는 관심사 셀렉트 커뮤니티입니다.
육아, 주식, 부동산, 러닝 같은 일상의 관심사부터 딥테크, 법률 상담 같은 전문 영역까지,
수백, 수천 가지 관심사마다 저마다의 아지트가 열립니다.
나와 똑같은 것을 좋아하고, 똑같은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들.
그들과 정보를 나누고, 궁금증을 풀고, 때로는 그저 신나게 노는 곳.
우리는 그런 공간을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알고리즘이 무엇을 볼지 대신 정해주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화면은 쉼 없이 무언가를 보여주지만, 정작 마음이 머무는 자리는 점점 줄어듭니다.
AI가 어떤 질문에도 즉시 답을 내놓는 시대에, 우리는 오히려 '사람'이 더 그리워질 것이라 믿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의 한마디.
직접 겪어본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밤새 정성껏 써 내려간 답변.
아하가 7년 동안 지켜온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아지트는 그 가치를 더 넓은 세계로 데려가는 이름입니다.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지트의 문이 열리면, 여러분의 관심사로 첫 아지트를 열어주세요.
저 역시 회원 한 사람으로서 오래 좋아해 온 것들로 작은 아지트를 열고, 직접 운영해 볼 생각입니다.
그곳에서 여러분과 회원 대 회원으로 만나 뵙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7년, 아하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아지트에서도, 늘 사람 곁에 있는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서한울 배상
[참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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