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 ETF한다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ETF는 상장 개방형 펀드로 주로 주가 지수나 채권가 지수 등 특정 지수를 추종하여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펀드입니다. 인덱스 펀드가 그 모태가 되었습니다. 초기의 ETF는 주요 지수를 기초자산(underlying asset)으로 삼는 상품으로 발전을 해 오다가 이후 채권, 원자재, 통화, 레버리지, 인버스, 액티브 등 다양한 자산 또는 전략을 추적하는 상품들로 발전해 왔습니다. 액티브 ETF 보다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가 한국 시장에서 발달했기 때문에 ETF를 한국에서는 상장지수펀드라고도 번역하여 부르지만 ETF라는 영어 이름 자체에는 '지수'라는 말은 안들어갑니다. 한국의 자본시장법에서 상장지수펀드라 부르기 때문에 ETF = 상장지수펀드가 되어 있지만 현재 ETF는 단순히 지수 추종만 하는 것이 아닌 사실상 액티브 펀드와 같은 성격의 ETF(=액티브 ETF)도 있기 때문에 그냥 ETF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약 200개 자산운용사가 발행하고 있으며, 자산 기준 상위 운용사로는 블랙록(38%) SSGA(16%) 뱅가드 그룹(14%)등이 있습니다.미국에서는 ETF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서 글로벌 마켓에 투자하는 ETF들의 규모도 매우 크고 거래량이 많습니다. 이에 많은 북미 지역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거래되는 글로벌 ETF와 자기가 투자하려는 나라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연동해 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자금 흐름이 거대합니다. 특히 블랙록의 iShares 글로벌 펀드들이 이런 차익거래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