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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오소리
꿀오소리23.03.05
강아지 처방약 가루 형태로된 이유?
나이
7
성별
암컷
몸무게
20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진돗개

저희집 강아지가 질염이랑 피부염이 매년 한 번씩 생겨 처방약 받아서 먹였는데 항상 약물 형태가 가루더라구요. 이유가 있을까요? 캡슐이나, 타블릿 형태가 먹이기 더 쉽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요.

  •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캡슐형태로 처방이 나갈 수 있지만, 인건비가 추가되어 비용이 더 청구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캡슐의 경우 글쓴이께서 강아지의 입을 강제적으로 벌린 후 거의 혀끝까지 집어 넣으시고 바로 입을 닫아서 먹여야 합니다. 물론 이게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지만, 상당히 손기술이 필요하기 떄문에 대부분 가루로 지어서 먹이는 겁니다.


  •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우선 병원에서 처방되는 가루는 대부분은 정제된 알약의 형태입니다.

    이것을 으깨어서 가루형태로 만들거나, 가루 형태를 캡슐에 넣어서 처방으로 나갑니다.

    가루형태인 이유는 정제된 알약은 쓴맛이 많기 때문에 강아지들이 잘 먹지 않습니다. (먹어도 다시 뱉어내지요)

    캡슐의 경우, 크기가 크다면 강아지들이 잘 안 먹겠죠.

    그래서 간식이나 사료에 섞어 먹기 쉽게 일부러 가루형태로 줍니다


  • 안녕하세요. 박예신 수의사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약을 조제할때 아이의 몸무게에 맞는 양을 계산해서 약을 조제하다보니 하루에 한알이 아니라 어떤약은 하루에 1/10 알 어떤약은 1/4 알 이렇게 나와서 일주일치를 계산해 약을 넣고 가루형태로 만들어 소분하기 때문에 보통 가루형태로 나갑니다.

    병원에 캡슐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시면 해주는 곳도 더러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체구가 크고 비교적 균질한 사람은 알약으로 공장에서부터 약이 제조되어 나오지만

    개와 같은 동물의 경우 대부분 알약으로 만들어 생산하려면 체중별로 따로따로 약물을 만들어 생산해야 합니다.

    그래서 약을 제조하는 회사에서 별로 돈이 안되는 동물약품 사업쪽에 과도한 재고를 생산하는것은 비경제적이어서

    알약으로 생산하지 않는것입니다.

    만약 알약으로 생산하게 되면 현재의 약가의 최소 10배 이상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각 동물병원에 요청하시면 유료로 알약으로 만들어 드리기도 하고

    캡슐을 구매해서 직접 알약을 만들어 먹이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