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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두꺼비160
당찬두꺼비16021.04.08

아이와의 대화.. 한숨만..어쩌면 좋을까요?

Q.사과를 복숭아라 생각한다면 사과라고도 한번쯤은 생각해볼필요가 있지 않을까?

A.복숭아라는 생각을 버리면서 까지 생각해보고 싶지 않다.

내생각의 주체는 나인데 왜 다른사람의견에 내가 생각을 바꿔야하는가?

왜 내생각을 바꾸라하는가?

Q.바꾸라는것이 아니라 생각을 해보라는 것이다.

A.그게 바꾸라는 것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내가 복숭아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과 어울리면된다.

아빠는 모든 사람이 아빠생각과 같은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는가?

Q.아빠는 상대방을 생각한다면 다른사람의 의견에 대해 한번쯤은 귀를 귀울이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A.지금도 아빠는 나에게 강요하고 있지않느냐?

Q.아빠의견을 말하는데 왜 강요니?

A.자꾸 내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느냐?

Q.너의 생각을 바꾸라는것이 아니라 생각을 조금만더 넓게 하라는 것이다.

아빠는 널위해서 노력하겠다는데 넌 생각은 안하니?

A.아빠도 생각을 바꾸기 싫으면 안빠꿔도되요.

대신 저한테도 바꾸라는 말하지마세요.

제생각의 주체는 저고 내가 알아서 바꾸니까

.

.

.

요즘 아이와 대화하기 넘 어렵네요.

어찌하면 좋을지요.

넉두리 하는 맘에 올려봅니다.

여자아이 고1입니다.

사춘기라 그런건지...도무지 대화가 안되네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조하선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청소년 따님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군요.

    답답한 마음에 외면하고 싶을 수도 있을텐데, 이렇게 애쓰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대화의 배경이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아이가 다른 사람의 의견도 수용하는 성숙한 모습이길 바라시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타인의 의견을 적절히 수용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건

    자신의 의견이 뚜렷해지는 것이랍니다.

    청소년기는 그런 과정입니다. 자아정체감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자신의 가치관 만들어가는 과정이지요.

    나는 누구인가, 나의 의견이라 할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시기에요.

    그래서 타인의 의견으로 들어오는 것이 외부 주입, 혹은 투입, 혹은 방해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의 의견만을 수용하면 아이의 삶이 흔들리고 말거에요.

    이것은 나중에 뒤늦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아버님의 의견에 대해 생각해보고 수용할만 하면 수용하기.. 이 과정이 될때까지 기다려주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길이 더 좋은 길임을 훨씬 더 잘 아는 어른으로서

    아빠의 의견을 생각해보려고도 하지 않는 아이를 보니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이 드시겠지요.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깨닫는 과정에서 위험하지 않게 그 과정을 겪도록 해주는 것이 양육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화의 주제를 바꿔보시는 게 어떨지 제안하고 싶습니다.

    아이의 이미 형성된 가치관 부분을 물어봐주시는 거죠.

    더 선호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좋아하는지를 물으며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는지에 대해 대화하고

    그것을 존중해주는 말을 해주시면, 아이는 자신의 가치관이 타당함을 인정받아서

    자신의 이야기를 점점 더 해줄 수 있습니다.

    말하면서 정리가 더 되기도 하는 경험, 아버님도 있으시지요?

    이런 대화의 시작은 아버님이 잘 해주시겠지만

    아이에게는 낯선 일이라 처음에는 거부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빠가 그동안 아빠 생각만 말하려 했던 것 같다, 이제 너의 생각을 먼저 듣고싶다는 마음으로 다가가시면 아이도 점차 이해해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이렇게 고민하시고 노력하시는 마음이 너무나 멋지십니다.

    지금도 잘하고 계시고 이런 마음이라면 앞으로도 잘 하실거에요.

    한번 더 애써보실 방향을 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조이:D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개인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

    저희도 분명 지나온 시기인데... 가끔은 왜그러나 싶을때가있으시죠. 부쩍자라 다 자란줄 오해하게 하지만 청소년기는 신체의 성장통 뿐 아니라 마음의 성장통도 찾아오는 시기라고 합니다.

    감정적으로는 예민해지지만 인지적으로는 성숙해가는 단계로 아직 자신이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들은 논리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쏟아내고, 시간을 두고 이해되어 후회하는, 그러면서 상처받는 패턴을 보이기도 합니다.

    대화에서 아버님은 따님이 생각을 넓게하시 못하는것 같아 다르게 생각해보길, 타인의 의견에도 한번 귀 기울여보길 원하시는 것 같은데 따님이 아직 생각보다 어려 그런 아버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아빠는 나를 고치려드는 사람" 으로 굳어질 수 있겠죠? 그럴때는 아빠가 딸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세요.

    아직 아이는 자신이 본 세상 바깥의것들을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단계를 지나 조금씩 뭔가가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이걸 어른들의 훈계, 꼰대, 듣기싫은 것이 아닌 더 넓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받아들일수 있게 따님이 아버님의 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어떤 기분으로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지 수시로 물어봐주세요. 나때는이 아닌 지금 우리 딸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무엇을 이해하는지 알게되면 대화가 좀 더 아이의 눈높이가 될 것 같아요

    대화를 위해 고민하고 고심하는 대한민국 아빠들! 아빠딸이응원합니다!

    *********

    한정된 질문자님의 정보와 저의 부족한 글로는 명쾌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시간되실때 가까운 상담센터 방문하셔서 속시원히 해결하시는 것 추천해드립니다! 질문자님의 내일이 더 마음편해지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박진용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질문자님 말처럼 사과를 복숭아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말은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듣고 생각해보라는 것인데요.

    아버님도 자녀의 말을 듣지 않고 자녀에게 복숭아라 생각해보라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자녀의 말을 먼저 들어주고 그랬구나 이해하는 습관을 먼저 갖어주시면 하지 말라고해도 믿고 부모님 말을 듣습니다

    함께 노력해봅시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종원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전형적으로 의미없는 반항으로 보이네요.

    무엇이 정답인지 왜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면서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중2병 혹은 사춘기라 말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사실 병도 아니도 그렇다고 이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장애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알아서 제 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딱 거기까지인 겁니다.

    그냥 이유 없이 스스로도 왜 그런지 모르면서 그냥 반항하고 싶은 거죠.

    왜?

    친구들이 대부분 그렇다고 하니까!

    선배들이 그런 시기를 보냈다고 하니까!

    그리고 그 시기엔 모든게 용서된다고 했으니까!

    그러니까 그냥 나도 해보고 싶은 겁니다.

    아마 질문자님께서도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이 시기에 대해서 종종 언급을 하셨을 겁니다.

    답도 없고 약도 없다는 중2병과 사춘기.

    처방? 답변? 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 이면에는 위에서 언급했듯 무의미한 반항심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게 잘못이라는 걸 분명 알고 있을 겁니다.

    그게 옳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도 분명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아이 스스로는 지금이 되기 전까지 억압받는 삶을 살고 있었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럼 질문자님께서 그동안 아이를 억압하셨을까요?

    이건 질문자님 스스로가 지난날을 되돌아 보셔야 할 부분입니다.

    그러나 전 분명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아직 세상에 대해 알지 못하는 아이가 무조건적인 반항을 먼저 배웠습니다.

    반항의 표현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수 있겠으나 질문자님의 아이는 적어도 행동으로 그 반항을 표현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전 아주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 Q.사과를 복숭아라 생각한다면 사과라고도 한번쯤은 생각해볼필요가 있지 않을까?

    2) Q.바꾸라는것이 아니라 생각을 해보라는 것이다.

    3) Q.아빠는 상대방을 생각한다면 다른사람의 의견에 대해 한번쯤은 귀를 귀울이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4) Q.아빠의견을 말하는데 왜 강요니?

    5) Q.너의 생각을 바꾸라는것이 아니라 생각을 조금만더 넓게 하라는 것이다.

    아빠는 널위해서 노력하겠다는데 넌 생각은 안하니?

    질문자님이 적어 놓은 질문만을 따로 옮겨 모아 봤습니다.

    1번. 사과를 복숭아라고 생각한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먼저 물어보는게 좋았을 것 같습니다.

    분명 사과를 앞에 두고 있음에도 복숭아라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를 먼저 물어야겠죠.

    정체가 모호한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게 아닌 상황이었을 겁니다.

    2번. 바꾸라는 것과 생각을 해보라는 것은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듣기에 따라서는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한것이나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3번.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생각하라는 건 무엇일까요?

    상대방이 하는 말이 귀를 기울이고 생각하라? 그래도 난 복숭아로 보이는데? 이럼 어쩌실건데요?

    4번. 의견을 말하고 있으나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자체가 아이에게는 강요로 인식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5번. 아직 세상을 잘 알지 못하는 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생각이 넓어진다는 건 그만큼 풍부한 경험이 쌓여야 가능한 것인데 아직 아이는 경험이 풍부하지 못합니다.

    질문자님이 틀리셨음을 지적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맞다는 것도 아님을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저 역시 비슷한 오류를 범했었고 위기가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제가 먼저 생각을 바꿔야 했습니다.

    생각을 바꾸고 아이가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고 정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얻은 것이 있다면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서서히 늘어났다는 것이죠.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다양한 대화를 나눌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대화에는 고민도 있고 친구들 이야기도 있고 회사 사람들 이야기도 있었죠.

    결국 그렇게 서로의 환경과 생각을 나누다보니 어느새 예전과 비슷해지더군요.

    방법의 차이가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겠습니다.

    방법을 알아도 그게 정답이라 확신할수 없습니다.

    환경에 따라 아이의 성향에 따라 방법은 달라져야 하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2병 혹은 사춘기의 반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화'를 추천합니다.

    내 생각이 담겨 있는 대화가 아니라 그냥 아무 의미 없는 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아이때문에 고민이많이되시겠네요

    있는그대로아이를인정해줘보는건어떨까요

    과거 자신의생각이 부모님으로부터

    자신의 생각이 무시또는강요당했다고 생각했을때

    그부분이마음속에자꾸쌓이면 부모님께서

    무슨이야기를해도 받아드리는입장과

    말을하는데있어서 반감을나타냅니다

    그부분이풀리지않아어떠한이야기를해도

    강요로밖에받아들이지않는거같습니다

    대화의방법을 아무리부드럽게 한다고해도

    진심으로아이에게 마음속깊이풀리지않았던게

    잇을수있습니다

    이야기초점이 아버지께서는 좋은마음으로

    "이렇게도생각해보고 저렇게도생각해보는건어떨까지만"

    아이는" 왜내생각을강요해?라고합니다

    어떤내용이건 받아드리지않는다는뜻입니다

    부모님께서 노력을많이하셔야합니다

    아이가 어떤걸이야기할때있는그대로인정해줘보세요

    "너생각은그렇구나 "아빠는생각하지도못햇는데

    너가이런생각을하는줄몰랐는데

    "아빠가너에게많이배워간다

    라고하시고 아빠는의견을강요하는게아니라

    존중한다는것을보여주세요

    무언가 제안을하실때는 토론형식으로

    하시는게효과적이실껍니다

    "아빠생각은이런데 너생각은어떠니"

    "니생각은그렇구나"그럴수있어

    니가어떤선택을하던 잘하고 널항상믿어"

    일단부모로부터 신뢰와 인정을받는다면

    스스로 잘할것이고 부모님과잘타협할것입니다

    제가보기엔 아이가논리적이고 자율성을 중요시하는아이입니다

    처음부터쉽지않겠지만 하나씩해보신다면

    아이가만이좋아지실껍니다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