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계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전기차 화재진화가 어려운 이유는 합선때문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합선이 일어나면,열폭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열폭주란 물체에서 발생한 열이 또 다른 열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고온으로 폭주하는 현상입니다.
배터리에서 열폭주가 일어나면 엄청난 양의 가연성 가스와 산소가 발생합니다.
배터리 열폭주가 일어나면 배터리팩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섭씨 500~800도까지 치솟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열폭주는 1~2초안에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폭발적으로 붙은 불은 금방 꺼지는 게일반적이지만 전기차 화재는 다릅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 수백 개가 모여 한 팩을 이루기 때문인데요.
이 중 한 셀에서 합선이 일어나 열폭주가 시작되면,다른 셀로 불이 옮겨붙으며 계속 새로운
열폭주를 일으킵니다.
전기자동차 화재를 진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불길이 없지만 내부에 살아있는불씨가 또 어떤 배터리 셀에 옮겨붙을 지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