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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늑대59
엉뚱한늑대5921.12.05

격리해제 기준의 세부 혹은 내부 기준이 있는지요?

질병청 격리해제기준에 의하면,

유증상자이면서 증상발생 후 최소 10일 경과, 최소 24시간 동안 해열치료없이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추세.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관이 임의대로 최초 PCR검사 시의 CT값이 15정도로 낮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확진 검사 후 10일간 격리하라고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만약 방역관의 결정이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질병청 내부적 지침이라면,

전국민에게 제시된 질병청의 대국민 격리해제 기준이 부실하게 적혀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방역관과의 직접 통화가 내일로 미뤄진 상태입니다만,

질병청 기준과 방역관의 기준이 다른 이유가 뭘까요?

아시겠지만 참고로 CT(cycle threshold)란 PCR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

DNA증폭하는 정도를 일컫는 것인데, 이는 단지 검사의 정확도에 대한 참조치에 불과한데도, 이를 기준으로 바이러스가 많아서 감염력이 높은 상태라고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전혀 잘못된 말은 아니지만, 설사 이게 맞다고해도,

임상 증상의 추이나 호전에 따라 감염력이 변하는 것이고,

검사 당시 CT치가 낮았지만, 즉 당시에는 증상이 있었고 바이러스도 많았지만,

그 후 증상이 없어졌다고 한다면, 감염력(전파력)은 낮아짐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소위 CLINICAL CORELATION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환자 상태도 확인하지 않고 검사 직후 격리기간을 결정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결정이냐하는 것입니다.

  •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CT 값이란 검사의 정확도를 파악하기 위한 수치이고 대체적으로 17~20미만이면 검사 결과를 충분히 믿을만하다고 보고

    33~35 이상이면 양성이더라도 검사 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는 보조지표입니다.

    CT값이 15이고 PCR 검사 결과 양성 즉 확진이 되었다면 10일 격리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적혀있는 내용만 봤을때는 질병청 기준과 방역관의 기준이 크게 다른점이 없어보이는데

    어떤점이 문제인지 이야기 해주신다면 다시 한번 답변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에 적어주신 환자 상태도 확인하지 않고 검사 직후 격리 기간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냐는 부분에서는

    현재 예를 들어 서울의 기준으로 봤을때 확진자 수가 천명을 넘어서고 있고 역학조사관 즉 방역관의 수는 지역이나 광역시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많아야 3~4명 정도입니다. 모든 환자분들을 일일히 만나서 진료하며 격리 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므로

    PCR 결과만 보고 격리 해제를 결정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능한 범위내의 최선의 방침으로 보여집니다.

    검사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감염력(전파력이) 낮아짐이 분명하더라도 전파력이 없다고 확실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일간의 격리가 필요하다고 전세계적으로 연구결과가 나와있으며, 이 가이드 라인을 전세계에서 따르고 있는 만큼

    검사당시 PCR 양성이였다면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최소 10일 이상 , 증상이 있다면 그보다 더 오랜기간 격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그때는 의사가 환자분의 상태,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하여 격리해제 일시를 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유증상자라면

    10일보다 더 오랜기간 격리가 필요할 수 있으며, 격리해제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는 해당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지영 의사입니다.

    아래는 현행 격리해제 기준입니다.

    저도 사람마다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데 기준을 이렇게 통일 한 부분은 실제 적용하기에는 조금은

    어려움이 있다고 봅니다.

    격리 해제가 가능한 시기:

    • 증상 첫 발현 후 최소 10일 경과 및

    •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발열 없음 및

    • COVID-19의 다른 증상이 개선되고 있음*


  • 안녕하세요. 김창윤 의사입니다.

    간단하게 논문만 찾아봐도 알 수 있지만, CT ratio가 15 이하면 매우 낮습니다. 매우 바이러스 농도가 진하다는 것이지요.

    증상이 현재는 없어도 곧 나타날 가능성 높으며, 없더라도 매우 바이러스가 가득한 상태로, 격리를 함이 당연합니다.

    관련 자료도 첨부하오니 참조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CT ratio와 covid-19와의 관계를 나타낸 논문이 매우 많습니다.

    The association between SARS-CoV-2 RT-PCR cycle threshold and mortality in a community cohort

    Rupert Waudby-West, Benjamin J. Parcell, Colin N.A. Palmer, Samira Bell, James D. Chalmers, Moneeza K. Siddiqui

    European Respiratory Journal 2021 58: 2100360; DOI: 10.1183/13993003.00360-2021

    Here, we have demonstrated an independent relationship between the Ct value (indicative of viral load) of an individual's first positive SARS-CoV-2 PCR test, and overall mortality, in which a lower Ct value is associated with greater hazards of death. Ct values may allow for early risk stratification in patients with COVID-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