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로고
검색 이미지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멋진비쿠냐134
멋진비쿠냐13421.08.18
김치에 흰 곰팡이 비슷한 게 생겼어요

자취를 하는중인데 본가에서 가져온 김치에 흰 곰팡이가 생겼어요.

큰 통에 잔뜩 담아와서 먹을 때는 덜어서 다른 통에 담아먹었어요.

왜 생기는 거고 걷어내고 먹어도 될까요?

  • 그건 흰곰팡이가 아니고 골마지라는건데요. 발효식품에서 주로 발생하며, 효모와 산소가 반응하여 생기는 물질이라 보시면 됩니다.

    독성은 없으니 드셔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만, 기분상 찜찜하시다면 물로 적당히 씻어내시고 김치찌개나 찜같은 곳에 씻은후 김치를 사용하여 드시면 됩니다.

    골마지는 산소와의 접촉에 의해 생기기때문에 가급적 산소와 접촉하지 않게 김치국물에 김치가 푹 담기게 보관하시던가, 아니면 위생 비닐이나 깻잎같은것으로 위를 덮어주시면 잘 생기지 않습니다.

    골마지를 먹으면 탈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골마지 자체는 독성이 없는것으로 판명된지 좀 되었기에 드셔도 문제없습니다만, 그 골마지 위에 검은 곰팡이가 필수가 있는데, 그런 경우엔 문제가 되니 거기까지 진전되었다면 골마지가 핀 주변 부위는 드시지 말고 버리시는것이 좋겠지요.

    단순히 허옇게 골마지만 좀 생긴 수준이라면... 그냥 라면같은거 끓여드실때 김치째 넣어서 드셔도 됩니다. 제가 그렇게 종종 먹어치우고 있는데, 별 탈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시중 음식점들... 특히 김치찌개나 찜 하는 곳들서 쓰는 묵은 김치들 골마지 적쟎게 피어있을걸요. 그걸 일일이 깨끗이 씻어 음식 만들 시간이 있을지...

    외식 많이 하시는 분들중 김치찌개나 찜 자주 드시는 분들은 아마 모르는새 이미 많이 드시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 제대로 밀폐가 되지 않았고,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며, 자주 보관된 통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과정에 공기중에서 곰팡이균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주 많이 그렇지 않다면 위에 것은 씻어서 볶아드시든지 하시면 되고, 아랫쪽에 괜찮은 것은 빨리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생겨있을 경우에는 혹시나 드시고 탈이 날 수 있으니 아깝지만 버리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이미지를 보지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보통 김치위에 하얀 물질의 이름은 곰팡이가 아닌 골마지 라고 부릅니다

    이는 김치의 효모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인데요 독성이 없다고 밝혀져서 먹는데 이상이 없습니다

    효모는 막걸리나 빵을 만들 때 필요한데요 알코올과 향기 성분을 만들어내는 물질로, 발효식품의 풍미를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골마지가 생기는 이유는 김치의 발효에 더큰 역할을 하는 것이 효모보다는 유산균인데

    유산균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난 뒤, 발효 후기가 되면 활동이 줄어든 유산균 대신 효모에 의해서 골마지가 생기게 되는 것 입니다

    드실때 골마지를 걷어내고 찌개용으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