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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박스
스타박스23.03.10
눈코 뜰 새 없다는 표현에서 코를 뜬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매우 바쁠 때,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관용적 표현이 있는데,


눈은 그렇다 치고 코는 어떻게 뜨는 것가요?


너무 바빠서 코로 숨을 쉴 겨를도 없다는 의미인가요?

  • 안녕하세요. 조그만꾀꼬리126입니다.


    일반적으로 ‘눈코’라고 하면 얼굴에 있는 ‘눈과 코’를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기 쉽습니다. 실제로 사전에서도 이렇게 되어 있는 곳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눈코를 뜰 사이가 없다’는 말에서 ‘눈’을 뜬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코’를 뜬다는 것은 과연 무슨 뜻으로 사용한 것인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뜨개질을 해 보신 분들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뜨개질은 뜨개질바늘에 코를 걸어서 엮어 나가는 것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코’는 그물이나 뜨개질한 물건의 눈마다의 매듭을 뜻하고, ‘눈’은 코와 코로 이어지는 구멍, 즉 구멍 난 부분을 말합니다. 따라서 코와 코를 잡아맨 눈이 모여서 그물이 되고, 코와 코를 서로 끼워서 뜨개 옷이 되는 것입니다.


    그물을 가지고 고기를 잡으러 나갔는데 고기떼가 몰려와서 그물의 눈과 코를 손질할 사이도 없이 다시 고기를 잡으러 나가야 하는 상황에 대한 표현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