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모기는 지구상에서 어떤 도움을 주나요??
안녕하세요. 김진성 과학전문가입니다.모기는 1억년 이상 지구 대부분의 대륙에서 서식해 왔으며 매우 다양한 종류로 진화해 왔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모기는 3,500여종에 이르며, 이 중 6%인 200여종이 인간을 물고 질병을 옮깁니다. 영국 그리니치대학교 생명자원학과 프랜시스 호케스 교수는 “세계 인구 절반이 모기에 전염된 질병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모기는 아주 오랫동안 인간 에게 치명적인 질병의 고통을 안겨왔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는 과학자들은 질병을 옮기는 모기를 박멸해 지구상에서 아예 씨를 말리자며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해 왔습니다.모기는 생태계에서 모기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충인 장구벌레는 많은 포식자의 먹이로, 생태계 먹이사슬의 기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모기 박멸은 인간이 예측하기 힘든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반대의견도 만만찮습니다.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곤충학자 필 로우니보스 박사는 모기 박멸은 상상을 초월하는 부작용을 낳는다고 경고합니다. 필 박사에 따르면 모기는 꽃가루 수분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생물체로, 모기가 사라지면 수천 종, 수만 그루의 식물 역시 멸종될 수 있습니다. 같은 선상에서 미국 뉴저지 럿거스대학교 진화생태학자 디나 퐁세카 박사는 “모기가 인간에 위험한 질병을 옮기기도 하지만 생태계에서는 카카오와 같은 열대작물의 수분을 옮기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기가 사라진다는 것은 결국 지구상에 초콜릿이 사라진다는 것과도 같다”고 설명합니다.또한 모기가 사라지면 이 모기의 유충 장구벌레를 먹이로 하는 새들과 박쥐, 물고기, 개구리 등의 먹이사슬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브라질 사타카타리나 연방 대학교 칼로스 브리솔라 마코데스 박사 또한 같은 이유에서 모기멸종을 우려합니다. 모기와 장구벌레는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체 먹이를 찾지 못한 많은 생물들이 굶어 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나 모기가 없어져도 생태계에 별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당장은 모기나 장구벌레를 먹이로 하는 곤충이나 동물 특히 물고기들에게 영향을 주겠지만 그건 일시적 영향이라는 것이죠. 장기적으로는 모기를 대신할 먹이들을 찾고 역할 대체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로우니보스 박사는 생태계에서 다른 곤충이 모기 역할을 대신하면 그 또한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역할 대체로 인해 모기가 인간에 해를 주는 것 이상으로 더 악하고 더 빠르게 질병을 퍼뜨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공중보건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지요.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Q. 기분이 안좋을때 억지로라도 웃으면 정말 엔돌핀이 나오나요.화학적으로 맞나요
안녕하세요. 김진성 과학전문가입니다.스트레스는 라인어 '스트링어(Stringer)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래는 '팽팽하게 당기다. 쪼이다.' 란 의미였으나 오늘날에는 하나의 신체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져 '다양한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대한 정신적 유체적인 긴장상태, 또는 그런 상태에 저항하는 반응'이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밥법이 윳음이란 것은 국내외의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미국 스탠포드 의대에서의 임상연구에 의하면 웃음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세가지 부정적 감정-걱정,공포,분노-을 사라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국내 서울시립 노인병원에서 웃음치료가 우울증, 치매, 중풍,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서도 증상완효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웃음이 Stress를 해소하는 것은 웃을 때마다 분비되는 엔돌피, 엔케팔린 등의 쾌감 호르몬의 작용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도 웃음이 가득찬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