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근로자의 날에 카드사와 은행은 평일처럼 업무 보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는 은행, 카드사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문을 닫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근로기준법에 따라 금융기관 직원들도 유급 휴일을 갖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은행 창구 업무는 대부분 처리되지 않습니다. 대출 상환이나 신규 계좌 개설, 창구를 통한 송금 업무 등은 다음 영업일에 가능합니다. 카드 결제일이 근로자의 날이라면, 결제 금액은 그 다음 영업일에 고객 계좌에서 인출됩니다. 대출 상환일 역시 마찬가지로 다음 영업일로 미뤄집니다.다행히 자동화기기(ATM)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도 대부분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대출 승인이나 신규 카드 발급과 같이 담당자의 승인이 필요한 일부 업무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ATM 이용 수수료는 평일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혹시 공항이나 서울역 환전소, 관공서 내 은행 지점처럼 특별한 위치에 있는 일부 영업점은 운영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으니, 방문 전에 해당 지점에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결론적으로, 근로자의 날에는 은행이나 카드사 업무가 평소처럼 진행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고, 급하게 처리해야 할 금융 업무가 있다면 미리미리 처리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 상환일이나 카드 결제일이 5월 1일이라면 다음 영업일로 자동 연기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신용카드 하루 연체되면 불이익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신용카드 대금을 하루 연체하셨을 때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다행히 대부분의 경우 하루 연체만으로는 신용점수가 즉시 하락하거나 신용불량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있습니다. 비록 하루라도 연체를 하셨기 때문에 연체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이자율은 카드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연 15%에서 20% 수준으로 책정되며, 연체된 금액과 기간에 따라 일할 계산되어 청구됩니다.신용점수 자체에는 하루 연체로는 영향이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연체가 1일에서 4일 정도 지속될 경우에는 해당 카드사 내부적으로만 연체 기록이 남게 되고, 외부 신용평가 기관이나 은행연합회와 같은 곳에는 정보가 공유되지 않기 때문입니다.진짜 주의해야 할 시점은 연체가 5일(영업일 기준) 이상으로 길어질 때입니다. 이때부터는 연체 사실이 외부 신용평가사로 통보되어 신용점수가 하락하게 되고, 카드 사용이 정지되거나, 앞으로 신규 카드 발급이나 대출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비록 하루 연체라도 카드사 내부에는 연체 기록이 남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이러한 단기 연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카드 한도가 줄어들거나, 나중에 다른 카드를 발급받을 때 심사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신용카드 하루 연체는 당장의 신용점수 하락이나 금융 거래 제약과 같은 큰 불이익을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연체이자 부담이 발생하며, 연체가 길어질 경우에는 심각한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짧은 연체라도 반복되면 카드사 내부적으로 좋지 않은 기록으로 남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결제하여 연체를 해소하고, 앞으로는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연체에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연체는 습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시장에서 금리와 채권수익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금리와 채권, 주식 수익률 간의 관계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금융 시장의 핵심적인 내용이라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채권과 금리의 관계는 마치 시소와 같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고,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올라갑니다. 이는 채권이 약속된 이자, 즉 쿠폰을 고정적으로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연 5% 이자를 주는 채권을 가지고 있을 때, 시장 금리가 7%로 상승하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은 더 높은 이자를 제공하므로 기존 채권의 매력이 떨어져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죠. 반대로 시장 금리가 3%로 하락하면 기존 5% 채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므로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채권 투자의 수익은 고정적인 이자 수입과 금리 변동에 따른 매매 차익으로 구성되며, 금리 하락 시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매 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주식과 금리의 관계는 조금 더 복잡하지만,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주식 수익률은 낮아지고, 금리가 내리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 상승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소비자의 대출 이자 부담을 늘려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의 수익률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주식 시장에서 자금이 이탈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금리 상승은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 하락은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여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유도하고, 소비자의 소비 여력을 늘려 기업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낮은 채권 수익률은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을 높여 투자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습니다.왜 이런 관계가 나타날까요? 채권의 경우, 고정된 이자를 시장 금리에 맞춰 수익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가격 변동이 발생합니다. 주식의 경우에는 금리 변동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주가에 반영되는 것입니다.요약하자면,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 및 수익률 상승, 주식 수익률 하락(주가 하락 경향)을,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 및 수익률 하락, 주식 수익률 상승(주가 상승 경향)을 일반적으로 가져옵니다.다만, 실제 금융 시장은 금리 외에도 경기 상황, 기업 실적, 정부 정책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와 채권·주식 수익률 간의 관계를 단순하게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