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도로에서 주행중, 동물과의 접촉이 생긴다면, 사체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운전 중 야생동물이나 반려동물과의 사고가 발생한 경우, 도로교통법상 안전조치 의무와 사체 처리 절차가 명확히 정해져 있습니다. 동물이 살아 있는 경우다친 동물이 살아 있다면 119에 구조 요청을 하거나,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시청 또는 군청 축산과)에 즉시 연락해야 합니다. 119에서는 야생동물 구조센터나 지자체 동물구조대로 연계해줍니다.동물이 사망한 경우 (사체 처리)사체를 직접 수거하거나 옮기지 않고, 해당 지역 도로관리청 또는 지자체에 신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국도로공사 1588-2504, 환경부 콜센터 128). 이들 기관은 사체 수거 및 처리, 도로 청소까지 담당합니다.차량 손상(라이트 파손 등)이 발생한 경우보험 처리 가능 여부: 자동차 종합보험(자차 특약 포함) 가입 시, 동물 충돌로 인한 손해는 일반 물체 충돌과 동일하게 처리됩니다. 사고 경위 기록을 위해 경찰서에 신고해두면, 향후 보험사 손해사정 시 증빙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직접 처리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도로 위 사체를 임의로 옮기다 2차 사고 위험이 크며, 야생동물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 인력의 수거 및 소독이 필요합니다.요약하자면, 생존 시, 119나 동물보호센터에, 사망 시, 한국도로공사나 환경부에, 차량 피해 시 보험 처리 여부 및 증거를 위한 경찰 신고 하시면 됩니다. 직접 처리는 하지마세요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해당 글만 맹신하지 마시고, 반드시 현장 구조 기관이나 지자체에 즉시 연락하여 안내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Q. 강아지가이상해요. 전보다 훨씩더 무기력하고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보호자분의 반려견은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는 가능성이 높지만, 동시에 신체적 이상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우선 보호자님이 관찰하신 행동 변화는 크게 두 가지 가능성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분리불안혹은 환경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남편분이 갑자기 장기간 부재하게 된 상황이라면, 반려견에게는 불안감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평소 남편분과 함께 산책을 다니고, 귀가 시에 가장 큰 반응을 보였던 점을 보면 남편이 아이의 주요 애착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혼자 산책 시 불안, 활력 저하, 무기력, 구석에 숨는 행동, 낑낑거림이 모두 심리적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도 심박수 증가, 근육 떨림, 호흡 빠름, 식욕 감소가 함께 나타나므로, 외견상으로는 통증과 유사해 보이기도 합니다.신체 질환심리적 요인만으로 설명이 어려울 만큼 몸을 떨거나, 구석에 들어가 움직이지 않는 행동이 나타난다면, 이는 단순 불안 외에 통증성 질환, 혹은 기력저하 ,식욕부진 유발 질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식욕에 대한 확인, 현재 증상 외에 다른 증상 (구토, 설사, 호흡 이상 등)이 동반되는지 확인하시되, 내일까지도 기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심리적 요인에 앞서 질환 감별을 위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심리적 원인이 주된 경우에는 남편분의 냄새가 남은 옷이나, 담요를 아이가 자주 머무는 공간에 두거나, 하루 중 산책 및 놀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안정감을 주거나 등의 대체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Q. 강아지 전발치 후에 눈에 핏줄터진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현재 말씀하신 증상은 결막하출혈로 보이며, 수술이나 마취, 혈압 상승, 기침, 구토, 혹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눈의 미세혈관이 터지면서 생긴 일시적 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출혈은 눈 흰자(공막) 위의 결막층 아래에 혈액이 고여 생기는 것으로, 겉보기에는 선명한 붉은 반점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통증이나 시력 이상은 동반되지 않습니다.발생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마취 및 수술 중 혈압 변화수술 중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나 마취 각성 시 일시적인 혈압 상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결막 모세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심장 질환(B2단계)과의 연관성심장병이 있는 경우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하거나 혈관 탄성이 약해질 수 있어, 비교적 작은 자극에도 출혈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기계적 자극 또는 긴장성 요인수술 전후의 불안, 움직임, 혹은 얼굴을 비비는 등의 자극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보호자님 말씀처럼 안압이 정상이고, 통증이나 눈부심, 각막 혼탁이 없으며, 출혈이 결막 상부(위쪽)만 국한된 경우라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흡수되며 호전됩니다. 일반적으로 7~14일 내에 점차 색이 옅어지고, 2~3주 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빨간색에서 점점 옅어지는 (갈색, 노란색, 정상색) 순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출혈 범위가 넓거나, 반복전ㄱ인 경우 혈압, 혈액 응고 이상, 안구 내부 출혈 등에 대한 가능성도 감별이 필요합니다.추가적으로 양쪽 눈 시력 이상, 안구 돌출, 통증, 각막 혼탁 등이 새로 생기면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눈은 비비거나 긁지 않게 주의해주셔야 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