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놀부야 전문가님. 귀한 자녀가 희귀암 여부 판단이 나지 않은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부모 마음이 오죽하겠습니까. 그 누구도 입장이 아니면 받아들이지는 심리적 고통과 불안은 경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 역시 자녀의 치유 가능성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라도 그 사실을 듣게 된다면 공황 상태가 될 것 같은 아름과 현실을 부정하고 싶을 것이며 주변인에게 도움을 청하며 몸부림을 칠 것 같습니다. 이성적인 님과 다른 성향인 아내의 불안을 도와줄지 고민이군요.
가족을 지키고 아내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긍정적 결과가 나오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알 수 없지만 지금 겪고 있는 아내의 불안감을 고스란히 안아주시면 어떨까요? 감정은 유도되는 것이 아닌 유기체이기 때문에 부부가 서로 격려와 지지를 통해 버텨내는 것입니다. 소중한 아이를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님은 상황 판단을 잘하시고 이성적 대처로 두려움을 표출하지 않으시려 하지만 아내의 감성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옆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지긋이 바라봐 주시고 울음과 분통, 억울함을 수용해주시면 어떨까요?
현재는 어떤 방법론보다 무언의 대화로 우리가 아이를 위해 잘 버티고 해결해 가도록 서로 믿고 의지하며 시간을 기다려봅니다.
아내의 불안 다루기는
아내가 자녀로 인해 보이는 신체적 증상이 있을 것입니다.
말수가 적어진다든지, 식사를 거른다든지, 무기력해지는지, 울음을 보이는지, 화를 내는지 등으로 호흡 곤란, 빠른 맥박, 떨림, 식은땀 다양한 반응을 보일 때 님이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증상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왜곡된 사고로 부정적 신념으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으로 주변 사람을 더 불안하게 합니다.
바쁜 이유로 나라도 정신 차려야 한다고 무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고 위로하며 자녀의 치료에 고무적인 생각을 하도록 서로 희망과 용기를 나눕니다.
아내에게 ‘우리가 건강한 마음을 가져야 우리 아이에게 기적 같은 선물이 올 거야’라고 격려와 지지를 해주시면 어떨까요? 아내의 불안을 회피하기 보다 품어주시면 줄어듭니다.
님이 하시는 일을 유지하면서 나의 정서적 감정이 고갈(참는 나)되지 않도록 합니다.
나의 작은 아픔조차 이해하고 존중하며 수용하는 마음을 부부가 함께한다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것입니다.
평소에 부부 관계가 어떤 에너지를 나누시면서 함께해 오셨는지 알 수 없지만, 자녀의 희귀암 가능성 유무가 부부의 관계와 삶을 되돌아보는 지금 여기(Time) 되셨으면 합니다.
‘아하’에 이 글을 읽게 되는 모든 회원님과 함께 간절히 자녀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놀부야 전문가 님의 위기가 나를 바라보는 기회로 가족 성장할 님을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내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소중한 가족이 되길 바랄게요. 님의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