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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약을 복용하실 때 왜 코큐텐을 보충해줘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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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약사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하루를 함께 고민하는 약사입니다.

국민 건강검진이 대중화되면서 혈액 검사 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지혈증약을 복용하기 시작하신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고지혈증약은 혈관에 기름때가 끼는 것을 막아주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약인데요.

그런데 약을 꾸준히 잘 드시다가 어느 날부턴가 이런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약사님, 고지혈증약을 먹고 나서부터 부쩍 몸이 무겁고 피곤해요." "요즘 들어 종아리가 쥐가 난 것처럼 땅기고, 어깨나 다리 근육이 이유 없이 쑤셔요."

만약 고지혈증약을 드시면서 이런 근육통이나 만성 피로를 느끼셨다면, 오늘 이야기할 '코엔자임Q10(코큐텐)'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고지혈증약을 먹을 때 왜 코큐텐을 함께 채워줘야 하는지, 핵심만 쉽게 짚어드릴게요!

1. 고지혈증약이 코큐텐을 빼앗아 간다고요?

우리가 흔히 먹는 고지혈증약(주로 스타틴 계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중간에 딱 가로막는 역할을 합니다. 원인 물질을 차단하니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주 효과적으로 떨어지죠.

문제는 우리 몸이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그 길목'에서 코큐텐도 함께 만들어진다는 점입니다.

즉, 고지혈증약이 콜레스테롤 공장을 멈추면서, 바로 옆 라인에 있던 코큐텐 공장까지 의도치 않게 함께 멈춰버리는 것이죠. 이 때문에 고지혈증약을 오래 복용하면 체내 코큐텐 농도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됩니다.

2. 코큐텐이 부족해지면 생기는 변화들

코큐텐은 우리 몸의 세포들이 힘을 내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세포 발전소의 연료' 같은 성분입니다. 특히 에너지를 많이 쓰는 심장, 간, 그리고 근육에 가장 많이 들어있습니다.

코큐텐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은 다음과 같은 SOS 신호를 보냅니다.

  • 이유 없는 근육통과 무력감

    • 고지혈증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근육 잡음'입니다. 다리가 땅기거나 어깨가 결리고, 쥐가 잘 나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자도 자도 풀리지 않는 피로감

    • 세포에서 에너지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니 활력이 떨어지고 만성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3. 그래서 '코큐텐' 보충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약이 너무 좋은 약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혈관 건강을 위해 약을 임의로 중단하셔서는 절대 안 됩니다.

대신, 약 때문에 부족해진 코큐텐을 외부에서 영양제 형태로 똑똑하게 채워주시면 됩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고지혈증약 복용으로 인한 근육통 환자에게 코큐텐을 섭취하게 했더니, 근육통 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되었다는 결과들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4. 약사가 알려주는 코큐텐 섭취 팁!

  • 권장 섭취량: 일반적으로 고지혈증약을 드시는 분들은 하루 100mg 내외의 코큐텐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언제 먹을까요?: 코큐텐은 지용성(기름에 녹는 성분)이기 때문에, 식사 후에 드셔야 흡수가 훨씬 잘 됩니다. 아침이나 점심 식사 직후에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약사의 한마디

고지혈증약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고마운 약이지만, 우리 몸의 에너지 연료인 코큐텐을 감소시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약을 드시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게 쑤시고 피로하시다면, 무작정 참지 마세요! 나에게 맞는 안전한 코큐텐 제품이 무엇인지, 지금 복용 중인 약과 함께 먹어도 괜찮은지 언제든 약국에 오셔서 편하게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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