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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상처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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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열상 시리즈 2번째 이야기 입니다.

궁금해하실 내용들을 1번째 에서도 정리해 두었음으로,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조금 더 디테일 하게 경험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 드레싱 방법에 대한 이야기

  1. 어떤 드레싱이 최고 좋아???

    • 여기에 대한 답변은 없습니다! 상처에 따라 그때 그때 드레싱 방법이 달라집니다.

    • 수술 초창기에는 출혈 및 염증 부종에 의한 삼출물(흘러나오는 어떠한 액체류)가 있기 때문에 ointment + foam(흡수제제)의 드레싱이 선호 됩니다.

    • 하지만 나오는 삼출물의 양이 줄어들 경우에는 수상당시 손상받았던 조직이 얼마나 있었냐에 따라 괴사가 일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hydrocolloid 계열의 duoderm,renoderm 과 같은 dressing이 권장 되기도 합니다.

제 경험을 설명드리자면

대표 사진으로 띄어 두었던 사진은 사실 제가 열상을 입었을 때 사진입니다.

저는 상처가 벌어져서 봉합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마지막편에 공개드리겠습니다!

수술 초창기에는 기본적인 안연고와 foam 드레싱을 이용하여 먼저 이틀정도 시행하여 삼출물들이 밖으로 잘 나오도록 하였습니다.

3일째 외상을 입은부위에 약간 함몰되며 안쪽으로 말려들어가는 느낌, 손상된 조직이 일부 괴사됨(누렇고 하얀 치즈느낌의 성분)을 느껴 duoderm dressing으로 방법을 변경하여

하루에 두번 내지 세번 다시 이틀 시행하였습니다.

이후 5일째 실밥을 반틈, 6일째 전체 제거하였습니다. (이때 반틈제거라는 말은 실밥이 1,2,3,4,5,6,7,8,9가 있으면 1,3,5,7,9를 5일째, 나머지를 6일째 제거하였습니다.)

실밥 제거후, 패인 홈이 지속적으로 신경이 쓰여서 다시 패인홈을 채워줄수 있는 duoderm dressing을 시행하였고,

너무 오랜시간 부착시에 제가 피부 알러지가 올라오기 때문에 24시간중 12시간은 상처를 노출 시켜주고 안연고만 도포한 채 열어두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경 썼던 내용은 어째든 피부자체의 보습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흉터를 만들고 있는 조직들에 자극을 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하였습니다...

다음편에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적을 수 있도록 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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