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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맥과 피라루쿠, 초록아나콘다와 검정카이만 중 누가 더 커요?
안녕하세요.말씀해주신 아메리카맥(포유류), 피라루쿠(어류), 초록아나콘다(뱀), 검정카이만(악어과)은 모두 남아메리카의 ‘거대 생물’인데요, 종마다 길이와 무게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길이" 기준과 "무게" 기준으로 나눠 보는 게 정확합니다. 초록아나콘다 (Eunectes murinus)는 최대 길이: 약 8~9m이며, 뱀 중에서 가장 굵고 무거운 종이고 검정카이만은 약 5~6m이고, 남아메리카 최대의 포식성 파충류이며, 피라루쿠는 약 4.5m이고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어이며, 아메리카맥은 약 2m 정도로 몸길이는 짧지만 체형이 매우 튼튼합니다. 즉, 네 종을 한 줄로 세운다면 길이로는 아나콘다 > 카이만 > 피라루쿠 > 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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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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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어떤 생물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바이러스는 엄밀히 말하자면 생물에 속하지 않습니다. 생물은 기본적으로 구조적, 기능적 기본 단위인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나, 바이러스는 핵산과 단백질의 복합체입니다. 따라서 말하자면 바이러스는 생물학에서 아주 독특한 존재로, 살아있는 것과 비생물의 경계에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 안에 있을 때만 생명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외에는 단순히 유전물질과 단백질 껍질로 이루어진 비활성 입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유전물질(DNA 또는 RNA)과 이를 감싸는 단백질 껍질(캡시드), 일부는 지질막(외피)을 가지고 있으며, 세포막, 세포질, 세포소기관이 전혀 없으며,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만들거나 단백질을 합성할 능력이 없습니다. 살아있는 세포 안에 들어가야만 복제할 수 있으며, 숙주의 효소와 리보솜을 빌려 자신의 복제본을 만들며, 스스로 번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부 과학자는 바이러스를 생물로 보지 않지만, 유전물질을 가지고 진화하기 때문에 또 다른 일부는 생물로 간주합니다. 또한 모든 바이러스가 해로운 것은 아니며, 인간이나 다른 생물에게 도움이 되는 바이러스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자면 박테리오파지라는 바이러스는 세균을 감염시켜 죽이는 바이러스로, 항생제 내성 세균 치료 연구에 활용됩니다. 또한 장 속 세균의 균형을 조절해 면역체계 발달을 돕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습니다. 바이러스는 현미경으로도 보기 어려운 초미세 입자인데요, 약 20~300 나노미터(nm) 정도의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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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07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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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풀숲에서 개구리 주웠는데 어디에 풀어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개구리는 대부분 물가나 습지 근처에서 생활하지만, 개구리는 피부를 통해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는 더 넓은 지역을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 습지에서 멀리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동기(번식 또는 서식지 이동): 번식기가 되면 물가를 찾아 이동하거나, 새로운 습지나 숨을 곳을 찾기 위해 돌아다닐 수 있으며, 밤 시간대 활동 후 아침에 발견되는데요, 개구리는 주로 야행성이기 때문에 밤새 이동한 뒤 사람이 활동하는 시간에 육지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개구리는 수생성과 육상성 모두를 가진 양서류입니다. 즉, 번식이나 산란은 물에서 하지만, 평소에는 습한 육지, 숲, 풀숲 등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상적인 방생 장소는 물이 있는 연못, 하천, 습지 주변이나 습한 풀숲이나 수풀이 있는 곳, 차가 다니지 않고 인위적 간섭이 적은 곳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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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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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과 동물들의 수면시간이 긴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고양이과 동물들이 수면시간이 긴 이유는 그들의 생존 전략과 생리적 특성, 포식 습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실제로 사자, 표범, 치타, 집고양이까지 대부분의 고양이과 동물은 하루에 12~20시간 가까이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고양이과 동물들은 대부분 육식성 포식자로, 사냥에 엄청난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소비하는데요, 특히 단시간에 폭발적인 힘을 내는 사냥 방식(예: 치타의 전력 질주, 표범의 기습 공격)은 근육 내 ATP(에너지 단위)를 빠르게 소모합니다. 이때 에너지 보충과 회복을 위해 오랜 시간의 수면과 휴식이 필수적인데요, 사냥이 성공할 때까지 긴 대기 시간과 실패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잠이나 휴식에 사용합니다. 또한 고양이과 동물 대부분은 야행성 또는 황혼성(crepuscular)입니다. 이는 해 뜰 무렵과 해 질 무렵, 즉 새벽과 저녁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습성인데요, 사냥감(초식동물)들도 이 시간대에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에, 기습 사냥에 유리한 시간입니다. 더위가 심한 낮 시간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활동을 줄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아프리카 사막이나 초원에 사는 사자는 하루 대부분을 그늘에서 자며 보냅니다. 야간 또는 석양 무렵은 시각이 좋은 고양이과 동물에게 더 유리한 환경입니다. 이외에도 고양이과 동물들은 예민한 감각기관(눈, 귀, 수염 등)을 사용하여 주위 환경을 탐색하고 사냥하는데요, 이 감각기관들은 집중력과 정확성이 중요한데, 과도한 사용은 신경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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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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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중에서 그리고 동물 중에서 가장 빠른 것은 송골매인가요?
안녕하세요.네, 맞습니다. 송골매(퍼그리니어 팔콘, Falco peregrinus)는 지금까지 기록된 동물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생물인데요, 특히 수직 낙하(dive, stoop) 시 속도가 시속 320km 이상, 일부 기록에서는 390km까지 도달한 사례도 있을 정도로, 치타(시속 100~120km)나 다른 새, 동물을 모두 압도합니다. 송골매가 이렇게 빠르게 날 수 있는 이유는 특화된 날개 구조 때문인데요, 송골매의 날개는 긴 삼각형 모양의 날개(tapered wings)로 되어 있으며, 이는 공기저항을 줄이고 속도를 빠르게 가속하는 데 매우 유리하며, 날개와 꼬리를 능숙하게 조절하여 공기 흐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체형이 마치 미사일처럼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한 구조로 되어 있어 낙하 시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며, 깃털도 매우 부드럽고 밀착되어 있어 공기가 흐를 때 저항이 적습니다. 게다가 송골매는 인간보다 2~3배 더 예리한 시력을 가지고 있어 수백 미터 상공에서 사냥감을 정확히 조준할 수 있으며, 빠른 속도에도 공중에서 방향을 바꾸고 충돌 없이 목표물을 명중할 수 있는 것은 뛰어난 신경 반응속도와 조정 능력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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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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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복숭아나 한입복숭아 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안녕하세요. 요즘 시장에서 보이는 납작복숭아, 한입복숭아, 대자두 같은 특이한 형태나 크기의 과일은 단순히 자연 발생한 것이 아니라, 육종기술과 재배기술을 통해 개발된 결과물인데요, 이러한 품종은 오랜 시간 인간의 선택적 교배와 유전적 선발, 때로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즉 품종 개량(육종)을 통해 만드는 것인데요, 복숭아나 자두 같은 과일은 유전적 다양성이 큰 작물입니다.즉 자연적으로 돌연변이나 유전적 변이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 이를 기반으로 사람이 의도적으로 교배, 선발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냅니다. 납작복숭아(Flat Peach, Doughnut Peach)는 중국에서 유래한 품종으로, 본래 자연 변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납작하게 눌린 모양, 씨가 작고 과육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며 자연에서 납작하게 태어난 복숭아를 관찰하고 이를 선발해 같은 특성을 가진 나무끼리 교배하며 점차 모양, 당도, 저장성 등을 개선하게 됩니다. 즉 유전자 조작(GMO)은 사용되지 않았고, 전통적 육종 방식으로 만들어진 품종입니다. 한입복숭아(미니 복숭아)는 의도된 소형 과실 품종으로, 휴대성과 간편성을 위해 개량된 품종이며 작은 크기지만 당도나 향은 일반 복숭아 못지않게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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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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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진국에서도 인구가 급격하게 소멸되고 있다는데 계속 이런 식으로 진행될까요
안녕하세요.인구 감소는 더 이상 선진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중진국들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세계적 현상인데요, 한국 수준의 저출산 혹은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구가 줄어드는 나라들이 아시아, 동유럽, 남미 등지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선 UN은 2100년경 세계 인구가 104억 명 전후로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다른 학계 연구에서는 2050년대에 이미 정점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옵니다. 특히 합계출산율 2.1 이하(인구 유지선)을 밑도는 국가들이 너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 전체 인구 감소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중진국에서 나타나는 인구 급감 현상의 이유는 과거에는 인구 감소가 선진국의 고도 산업화, 고학력화, 여성 경제활동 증가 등과 연결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중진국에서도 도시 생활이 중심이 되면서 육아 공간과 비용 부담이 급증하였고 이는 출산 기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개발도상국에서도 여성의 고등교육 진학과 취업이 증가하면서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출산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양육에 대한 사회적 부담 증가하며, 보육, 교육, 의료 등 사회 시스템이 미비한 중진국에서는 육아가 더 큰 경제적·정신적 부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결혼과 출산보다 개인 삶을 중시하는 문화가 젊은층에 확산하고 있으며 고용 불안, 저임금, 부동산 문제 등으로 가정을 꾸릴 기반이 부족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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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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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게의 앞다리가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농게는 우리나라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망둥이게류(방게류)의 일종이며, 농게 수컷은 한쪽 집게다리가 매우 크고, 반대쪽은 작은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는데요, 이 현상은 과학적으로 성적 이형(sexual dimorphism)과 진화적 적응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짝짓기 위한 과시 행동 – 성적 선택(sexual selection)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농게 수컷의 큰 집게발은 암컷을 유혹하거나 경쟁 수컷을 위협하는 데 사용되며 수컷은 갯벌 위에서 큰 집게발을 리듬감 있게 흔들며 ‘웨이빙(waving)’ 행동을 합니다.암컷은 이 웨이빙을 보고 건강하고 강한 수컷을 선택하며, 따라서 큰 집게발은 짝짓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진화적 특징입니다. 또한 큰 집게발이 클수록 암컷의 관심을 더 끌 수 있으므로, 자손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음으로 수컷 간 경쟁을 위한 무기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큰 집게발은 수컷들 간의 세력 다툼이나 영역 싸움에도 사용되며 서로 집게발을 부딪히거나 밀치면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또한 큰 집게발은 무겁고 조작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교한 먹이 섭취에는 부적합하기 때문에 작은 집게발은 갯벌의 유기물 등을 정교하게 집어먹는 데 특화되어 있어, 기능 분화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하나는 과시·싸움용, 하나는 생존을 위한 섭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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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06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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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포장시에 흡습포를 넣어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생닭, 생선, 생닭가슴살과 같은 신선 식품 포장 시 흡습포(absorbent pad)를 사용하는 이유는 제품의 신선도 유지 및 위생 관리를 위해서 인데요, 흡습포는 보통 다공성 섬유 소재 또는 고흡수성 수지(SAP, Super Absorbent Polymer)로 만들어져 있으며, 포장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우선 드립(drip) 또는 육즙 흡수로 생닭, 생선 등은 저장 중 근육세포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육즙(=드립)이 포장 내에 고이게 됩니다. 이 육즙은 단백질, 미네랄, 효소 등을 포함하고 있어 미생물 증식의 좋은 환경이 되며, 흡습포는 이 육즙을 빠르게 흡수하여 포장 내 수분 축적을 막습니다. 또한 수분은 세균 증식의 필수 조건인데요, 이때 흡습포가 수분을 제거하면 병원성 미생물이나 부패균이 증식하는 속도가 줄어들어 신선도 유지 기간이 길어집니다. 육즙이 고이면 단백질 분해 산물인 아민류나 황화합물 등이 발생하며, 특유의 비린내가 나는데, 흡습포는 육즙을 흡수함으로써 악취 발생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가 개봉했을 때 내용물이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하게 유지되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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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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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있던 지구 대멸종사건은 몇차례가 있었나요
안녕하세요.지구 역사상 대멸종(Mass Extinction) 사건은 일반적으로 5차례 있었던 것으로 과학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데요, 이를 “5대 대멸종(The Big Five Mass Extinctions)”이라 부르며, 각각의 사건은 생물 종의 50% 이상이 지구에서 사라질 정도로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다섯 번의 대멸종 사건 중 첫번째는 오르도비스기-실루루기 대멸종 (약 4억 4,500만 년 전)으로 해수면 변화, 빙하기, 해양 산소 부족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해양 생물의 약 85% 멸종했고, 주로 삼엽충, 완족류, 해면동물 등 고생대 초기 해양 생물에 큰 타격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데본기 후기 대멸종 (약 3억 7,000만 년 전)으로 대규모 식물의 육지 진출로 인한 산소 농도 변화, 해양 무산소 사건으로 인한 것이며, 이로 인해 해양 생물의 약 75% 멸종하고 산호초 붕괴, 갑주어류(판피어류)의 급감이 나타났습니다. 세번째는 페름기 말 대멸종 (약 2억 5,200만 년 전)으로 가장 큰 대멸종이었으며 대규모 화산활동(시베리아 트랩), 온난화, 산성비, 해양 산소 감소로 인해 발생하였고 전체 생물 종의 약 90~96% 멸종했으며, 육상과 해양 모두에 큰 피해, 삼엽충 완전 멸종했습니다. 네번째는 트라이아스기 말 대멸종 (약 2억 1,000만 년 전)으로 대서양 형성기 화산활동,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온실효과로 인한 것이며 약 70~75% 멸종했고 공룡의 등장 배경 마련, 일부 양서류·파충류 계열 생물 대멸종했습니다. 마지막은 백악기 말 대멸종 (약 6,600만 년 전)으로 유카탄반도 칙술루브 충돌, 화산활동,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전체 생물 종의 약 75% 멸종하고 공룡 멸종, 조류·포유류 진화 가속을 불러왔습니다. 또한 현재 많은 과학자들은 현생 인류에 의한 생물 다양성 파괴로 인해 “제6의 대멸종(Sixth Mass Extinction)”이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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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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