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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다시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번진건가요.?
안녕하세요. 질병청이 공개한 ‘코로나19 입원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8월 둘째주인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1359명으로 전주(878명)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를 보였는데요, 7월 첫째주(91명)와 비교할 때 5주 새 약 15배가 급증한 수치입니다. 현재 질병청은 코로나19를 위기 상황이 아닌 상시 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 및 감염자 병가 제공 등의 조치는 의무가 아니지만,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환기 등 일상에서의 예방 수칙과 마스크 착용, 추가 전파 예방을 위해 불필요한 만남과 외출 자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는 것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오미크론의 후손격인 KP.3 변이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KP.3의 점유율은 지난 6월 12.3%에서 7월 45.5%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KP.3의 중증도와 치명율이 오미크론과 큰 차이가 없어 초창기 코로나 19와는 다른 양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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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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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에 관련해서 바이러스는 자꾸 생기고 없어지고 강력하게 변이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바이러스는 아주 작은 미생물로, 숙주(인간, 동물, 식물 등)의 세포에 침입해 증식하면서 질병을 일으킵니다. 바이러스가 자꾸 생기고 없어지며, 강력하게 변이하는 이유는 그들의 생존 전략과 진화 과정에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매우 빠르게 복제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유전물질(예: RNA, DNA)이 복제되면서 오류(돌연변이)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돌연변이가 쌓이면서 새로운 변종이 생겨나게 됩니다. 특히 RNA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보다 돌연변이율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인플루엔자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와 같은 RNA 바이러스는 빠르게 변이해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변이는 바이러스가 숙주 면역 시스템을 회피하거나 새로운 숙주에 적응할 수 있게 합니다. 바이러스가 숙주에게 감염되면, 환경과 숙주의 면역 시스템에 의해 압력을 받습니다. 이러한 압력 속에서 더 잘 살아남고 전파되는 변종이 자연선택에 의해 우세해지며, 새로운 강력한 변종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백신은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제공하는 주요 방법입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변이하면 기존 백신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년 새로운 인플루엔자 백신이 개발되며, 코로나19 백신도 새로운 변종에 맞춰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또한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이나 특정 단계를 방해하여 감염을 억제합니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가 등장할 수 있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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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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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가 우리나라에 생겨난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러브버그의 공식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이며, 이는 2021년 전부터 북한산을 중심으로 서식해 오다가 2022년 초여름부터 서울에 대량 출몰했는데요, 장마, 도시의 열섬 현상 등 기후 변화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외에도 미국 남동부 걸프지역, 중국 남부, 대만,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도 많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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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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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귀가 매우 큰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코끼리가 큰 귀를 가지고 있고, 자주 펄럭거리는 것을 볼 수 있는 이유는 체온조절과 관련이 있습니다. 코끼리는 몸에 땀샘이 없기 때문에 몸에서 땀이 나지 않는데요, 따라서 더울 때면 큰 귀를 부채처럼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켜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코끼리의 귀에는 수많은 모세혈관이 있어서 귀를 움직이면 혈액 온도를 낮출 수 있는데요, 따라서 아시아코끼리보다도 더운 지방에 사는 아프리카코끼리의 귀가 더 큽니다. 또한 코끼리는 큰 귀를 이용하여 적을 위협하기도 하는데요, 간혹 사자나 호랑이가 코끼리의 새끼를 노리기도 하는데, 이럴때 코끼리는 큰 귀를 옆으로 바짝 세워서 몸집이 더 크고 무섭게 보이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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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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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목과의 동물은 과거 어떤 동물들이 있었는지 궁금하며 왜 지금은 코끼리만 남았나요
안녕하세요. '장비목'이란 척추동물 포유류의 한 목이며, 현생의 코끼리와 매머드 등의 다수의 화석종이 이에 속하며, 아프리카에서 적응방산한 뒤에 오스트레일리아와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으로 퍼졌습니다. 모두 7개의 과가 알려져 있는데, 그 가운데 코끼리과만이 현생종으로 2속 2종이 있고, 6개 과는 화석종입니다. 장비목에 속했던 여러 동물들이 멸종하고 현재 코끼리만이 남은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빙하기와 간빙기의 반복적인 기후 변화는 서식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매머드와 마스토돈 같은 동물들은 차가운 기후에 적응했으나, 빙하기 이후의 따뜻해진 기후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인간 활동으로 인해 고대 장비목 동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줄어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초원이나 숲이 사라지면서 먹이 자원이 부족해졌습니다. 또한 장비목 동물들 중 일부는 새로운 환경이나 변화된 서식지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어, 플라티벨로돈과 같은 특이한 형태를 가진 동물들은 변화된 환경에서 적절한 먹이를 찾기 어려웠을 수 있습니다. 장비목 동물들은 과거에 다양한 종으로 번성했지만, 기후 변화, 서식지 파괴, 인간의 사냥, 경쟁과 적응 실패 등의 요인으로 대부분 멸종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코끼리들은 그 중에서 생존에 가장 성공적으로 적응한 그룹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각각 사바나와 밀림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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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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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을 구분시 생식능력을 보는 이유와 과거에는 공통조상일때 생식이 됬을텐데 어째서 나중에는 안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생물학적 종(Biological species)은 오늘날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종의 개념인데요, 종은 서로 교배하는 자연집단으로 구성되는 군으로 다른 종과는 생식적으로 격리되어 있다고 봅니다. 종을 구분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는 두 개체가 교배하여 생식 가능한 자손을 낳을 수 있는지입니다. 이를 "생식적 격리"라고 합니다. 생식적 격리가 있다면, 그 개체들은 다른 종으로 간주됩니다. 예를 들어, 말과 당나귀는 교배하여 노새를 낳을 수 있지만, 노새는 불임이기 때문에 말과 당나귀는 같은 종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같은 종에 속하는 개체들은 유전자 흐름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종 내의 개체들이 유전적으로 일관된 특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종 간의 교배가 불가능하거나 불임인 자손을 낳는 경우, 유전자 흐름이 차단되고 서로 다른 진화 경로를 따르게 됩니다. 또한 과거에는 교배가 가능했으나 나중에는 불가능해진 이유는 생물학적 종의 형성 과정에서, 두 개체군이 지리적, 생태적, 행동적 또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서로 격리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이 발생하여 유전적 차이가 축적됩니다. 이 차이들이 쌓여 결국 생식적 격리로 이어지게 되며, 교배가 불가능해집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 집단의 유전자 구성과 염색체 구조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유전적 차이는 번식 과정에서의 장벽이 되어 교배가 불가능하거나, 교배가 되더라도 생식력이 없는 자손을 낳게 됩니다. 두 개체군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진화하면서 생리적, 행동적 차이가 생기면, 이 차이들이 생식 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번식기나 교배 행동이 달라지거나, 수정란의 발달이 방해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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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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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코끼리 코식이는 한국말을 어떻게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는 아시아 코끼리로서, 사육사가 평소에 사용하는 “좋아, 안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 등 모두 7마디의 단어를 따라 할 수 있는데요, 독일의 생물 물리학자 대니얼 미첸 박사와 코끼리 음성 의사소통 전문가인 오스트리아 안젤라 슈토거-호르바트 박사는 2010년부터 에버랜드 동물원과 코식이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 코식이가 사람의 말을 따라 할 때는 아시아 코끼리가 내는 194개의 울음소리와 매우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며 이것이 사육사의 음성 주파수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코식이가 사육사들과 사회적 유대를 강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음성학습이 비롯된 것임을 연구진은 밝혀냈습니다. 코식이가 처음 말을 하게 된 원인은 생애사와 관련이 있는데요, 코식이는 1990년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1993년 에버랜드로 옮겨졌고, 그로부터 2년 뒤까지 코식이는 두 마리의 암컷 인도코끼리와 함께 지냈습니다. 하지만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코식이는 홀로 지냈는데, 사육사 등 사람이 유일한 동료였고, 사육사는 2004년 코식이가 말을 중얼거리는 것을 발견해, 아마 그 이전부터 코식이는 말을 하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런 배경으로 보아 “코식이가 말을 흉내 낸 결정적인 요인은 유대와 발달이 중요한 시기에 동료 코끼리 없이 인간과만 접촉할 수 있었던 사회적 결핍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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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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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의사소통과 커뮤니티가 인간수준만큼 발달되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느수준까지 발달된건가요
안녕하세요. 네, 코끼리는 의사소통과 커뮤니티가 인간 수준만큼 발달해있는 포유류입니다. 오스트리아 빈대학 행동·인지 생물학, 국립 과학아카데미 음성 연구소, 영국 포츠머스대 심리학과, 세인트 앤드류스대 심리학·신경과학부, 짐바브웨 코끼리 보호구역(elephant CREW) 공동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코끼리가 음성과 신체적 동작을 포함하는 인사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코끼리가 꼬리를 흔들거나 들어 올리는 것, 이와 함께 귀를 펄럭이거나 귀를 펼치는 행동으로 인사를 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덜컹거리는 소리와 귀를 펄럭이는 동작의 조합이 가장 일반적인 인사법이었으며 이는 수컷보다는 암컷에서 더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인사를 하면서 코끼리만의 땀샘인 측선에서 냄새를 풍기는 것이 71% 이상 확인되었으며, 이에 연구팀은 이에 대해 코끼리들끼리 의사소통을 할 때 냄새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상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따라 의사소통 방법이 달라지는 것도 관찰되었는데요, 상대가 보고 있을 때는 귀를 벌리거나 몸통을 뻗거나, 몸을 흔드는 식의 시각적 행동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보고 있지 않을 때는 귀를 펄럭이거나 목에 귀를 대는 등 소리를 내는 행동이나 직접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코끼리도 사람처럼 발성과 몸짓을 결합해 서로 인사하며, 상대의 시각적 주의 여부에 따라 의사소통 방법을 변경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침팬지와 같은 유인원들이 상대방의 태도에 따라 발성과 행동을 결합해 의사소통 방식을 바꾸는 것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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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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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벌레들이 빛을 쫓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밤에 가로등이나 전구와 같은 인공불빛에 수많은 날벌레들이 몰려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벌레들은 야행성으로, 자연 상태에서는 달빛을 이용해 이동 방향을 정합니다. 달빛은 매우 멀리 떨어져 있어 그 방향이 일정하기 때문에, 벌레들은 달빛을 일정한 각도로 유지하며 직선으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적인 빛, 예를 들어 가로등이나 집안의 불빛은 매우 가까이 있고, 강도가 훨씬 강합니다. 벌레들이 이런 빛을 착각하고, 계속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려 하다 보니 결국 빛 주변을 맴돌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일부 곤충들은 빛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을 갖고 있으며, 인공 빛의 존재가 이들의 본능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불빛은 방향 감각을 잃게 하고 그 주변을 맴돌게 하며, 이는 결과적으로 벌레들이 빛에 더 오래 머무르도록 만듭니다. 벌레들이 야밤에 빛을 쫓아가는 이유는 본능적 반응, 신호의 혼동, 생태적 이점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합니다. 자연에서는 달빛이나 별빛과 같은 환경적 요소를 활용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지만, 인공적인 빛은 이런 본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벌레들이 이를 피하지 못하고 빛 주변에 머무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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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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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도 폭염의 영향을 받게 되어서 당도에 영향을 받나요?
안녕하세요. 네, 과일의 당도는 폭염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해 토양과 공기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과일 나무는 수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할 수 있으며, 수분이 부족하면 과일은 정상적인 성장 과정을 겪지 못해 크기가 작아지고, 당도도 들쑥날쑥해질 수 있습니다. 폭염은 과일의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빠른 성장은 과일이 충분히 익지 못하게 하거나, 과육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당도가 고르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일부 과일은 지나치게 익고, 다른 부분은 아직 덜 익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일 당도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수록 높아지는데 열대야가 계속될 경우 당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요, 이는 열대야가 이어지면 과일 나무가 밤에도 호흡량이 많아져 당을 축적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과일은 성숙 과정에서 당분과 다른 영양소를 축적하는데, 이 과정이 고온으로 방해를 받으면 당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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