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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면역세포가 없어도 스스로 길러지나요?
안녕하세요.사람의 몸은 외부에서 병원체나 독소가 들어오면 면역 반응을 통해 스스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기억세포를 만들어 다음 공격에 대비하게 됩니다. 즉, 면역세포가 처음부터 없는 상태에서는 면역력이 생기기 어렵지만, 우리 몸은 면역세포를 원래부터 가지고 있으며, 그 세포들이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더욱 강해지고 정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독이 있는 곤충이나 뱀에게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우리 몸은 해당 독소에 반응하는 항체를 만들고 기억세포를 생성하여 나중에 같은 독소가 들어오면 더 빠르고 강력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면역이 생긴다"는 뜻입니다.하지만 이 과정은 기본적인 면역세포와 면역 체계가 잘 작동할 때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선천적으로 면역세포가 없거나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이런 자연적인 적응 면역 형성은 어렵고, 외부에서 백신이나 항체 치료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즉, 사람은 처음부터 면역세포가 있으며, 이 면역세포가 외부 자극을 통해 경험과 기억을 축적하며 더 강한 면역반응을 형성하는 것이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면역세포가 새로 생겨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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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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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에서 왜 백상아리를 볼수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쿠아리움에서 백상아리를 보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생물학적, 생태적 특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백상아리가 사육 환경에 매우 민감하고 예민한 생물이기 때문인데요, 백상아리는 넓은 바다를 시속 수십 킬로미터로 장시간 헤엄치며 살아가는 넓은 회유성 포식자로, 작은 수조 안에 가두어두면 스트레스를 받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벽에 부딪히며 자해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백상아리는 일반 상어와 달리 지속적으로 헤엄쳐야만 숨을 쉴 수 있는 생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좁은 수조에서는 충분한 산소를 얻지 못해 호흡 곤란으로 폐사할 위험도 큽니다. 먹이 문제도 큰데, 백상아리는 살아있는 물고기를 사냥하는 데 익숙하며, 사육 환경에서는 먹이를 받아먹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일본과 미국의 일부 수족관에서 백상아리를 잠시 사육한 적이 있었지만, 대부분 수일~수개월 내 폐사하거나 방류해야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백상아리는 현재 기술로는 수족관 내에서 장기 사육이 거의 불가능한 종이며, 윤리적·실용적 이유로도 사육이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백상아리는 인간이 자연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양 생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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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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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부화한 병아리 먹이는 어떤걸 준비해줘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갓 부화한 병아리를 키우려면 먹이와 환경 모두 세심하게 신경 써줘야 하는데요, 병아리는 부화 직후 약 1~2일 동안은 배에 남아 있는 난황의 영양분으로 버틸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먹이를 주지 않아도 생존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생후 24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고단백의 먹이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병아리 전용 사료(보통 ‘스타터 사료’ 또는 ‘초기용 사료’라고 표시된 것)는 영양소가 잘 갖추어져 있어 부화 후 바로 급여해도 무방합니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18~22% 정도로 병아리의 빠른 성장에 알맞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쿠팡이나 농자재 마트에서 구매한 병아리 사료를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먹이통에는 사료를 넉넉히 담되, 너무 깊은 그릇은 병아리가 빠져 다치거나 사료를 먹지 못할 수 있으므로 얕고 안정된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역시 필수이며, 미지근한 물을 담되 병아리가 빠지지 않도록 좁은 물통이나 전용 급수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설사나 탈수를 막기 위해 생균제나 설탕물을 아주 소량 섞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먹이 외에도 따뜻한 온도(약 32~35℃)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보온등 등을 활용해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병아리는 체온 조절이 미숙하므로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면 쉽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추가로, 깔짚은 부드러운 톱밥이나 키친타올을 사용하여 미끄러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다리 기형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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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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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분비가 왜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나요??
안녕하세요.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 몸은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여 혈당을 낮춰주는데요, 그런데 이 인슐린이 단순히 혈당 조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여러 가지 대사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그 중 하나가 바로 피지선(기름샘)의 활동입니다. 인슐린이 많아지면, 그와 함께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1)이라는 물질의 농도도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 IGF-1은 피지선의 활동을 자극해서 피지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다시 말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면 IGF-1도 함께 늘어나고, 이로 인해 피지선이 과활성화되어 기름이 많아지거나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피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인슐린은 남성 호르몬(안드로겐) 수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안드로겐 역시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그래서 단 음식을 자주 먹거나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사람일수록 피부가 더 기름지거나 여드름이 잘 생길 수 있는 것이죠. 정리해보자면, 인슐린은 직접적으로 피지를 만들지는 않지만, IGF-1과 남성호르몬의 증가를 통해 간접적으로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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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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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어떻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성할까요?
안녕하세요.인간의 뇌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신경 활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때 창의성은 단순히 ‘기발한 생각’이 아니라, 기존의 지식과 경험을 새롭게 연결하거나 재구성하는 능력으로, 인간의 뇌는 이를 위해 여러 뇌 영역이 동시에 협력합니다. 대표적으로 창의성과 관련된 뇌 부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전두엽이 관여합니다. 전두엽(Prefrontal Cortex)은 계획, 판단, 문제 해결 능력을 담당하며 창의적 사고의 핵심입니다. 특히 좌우 전두엽이 균형 잡힌 작용을 할 때 창의성이 발휘되기 쉽습니다. 다음은 기본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입니다. 이는 휴식 중에도 활성화되는 네트워크로, 상상, 기억, 자아 성찰과 연관이 있어 창의적 사고에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은 이질적 연결(Heterogeneous Association)로, 뇌는 서로 전혀 다른 분야의 정보들을 연결해 새롭고 독창적인 조합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예술과 수학, 감정과 언어 같은 전혀 다른 정보도 연결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간만이 창의적인 이유는 단지 특정한 '물질'이 있기 때문은 아닙니다. 동물들도 도구를 사용하거나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이는 등 ‘기초적인 창의성’은 갖고 있지만, 인간은 언어, 추상적 사고, 자기 성찰 능력이 매우 발달해 있어 복잡한 아이디어를 조합하고 문화로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또한, 인간은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감정, 동기부여, 집중력에 영향을 미쳐 창의적 몰입(Flow) 상태를 유도하는 데 기여합니다. 하지만 이런 물질은 동물에게도 존재하기 때문에, 차이는 물질 자체보다 이 물질들이 작용하는 신경망의 복잡성과 의식 수준의 차이에 있습니다. 즉, 인간의 창의성은 뇌 구조의 복잡성, 고도의 언어 능력, 그리고 여러 인지 기능이 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이것이 인간만의 독특한 ‘아이디어 생성 능력’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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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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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은 유전적으로 얼마나 결정될까요?
안녕하세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의 수명에는 유전적인 요인 뿐 만 아니라 후천적, 환경적 요인 역시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인간의 수명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결정되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수명의 약 20~30% 정도는 유전적으로 결정되며, 나머지 70~80%는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 질병 유무, 의료 접근성 등의 생활 습관과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유전적으로 수명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요소는 DNA 손상 복구 능력, 세포 노화 조절, 항산화 방어, 염증 조절 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입니다. 실제로 장수하는 사람들에게서는 FOXO3, SIRT1, APOE와 같은 유전자가 일반인과 다르게 작동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유전자를 다른 사람에게 "투여해서 수명을 늘리는 것"은 현재 과학기술로는 쉽지 않습니다. 유전자 조작이나 편집 기술은 아직 매우 제한적이며, 수명을 늘리는 데 필요한 복잡한 유전자 조합과 그 조절 방식은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수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모든 위험 요인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흡연, 비만, 심혈관 질환 같은 환경적 요인 하나만으로도 기대 수명은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전은 수명의 ‘기초 설계’에 해당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는 생활 습관과 환경 요인에 훨씬 더 크게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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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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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중에서 지능이가장높은건 까마귀인가요 ??
안녕하세요. 네, 까마귀는 새 중에서 지능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특히 까치, 큰부리까마귀, 뉴칼레도니아까마귀 같은 ‘까마귀과(Corvidae)’에 속한 새들은 도구를 사용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고, 과거의 경험을 기억해 응용하는 능력까지 보여줍니다. 이는 일부 영장류나 유아 수준과 맞먹는 인지능력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까마귀만이 유일하게 똑똑한 새는 아닙니다. 앵무새(특히 회색앵무)도 매우 높은 지능을 가진 새로, 인간 언어를 따라 하고, 단어의 의미를 구분하며, 수 개념까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아이린 페퍼버그 박사가 연구한 ‘알렉스’라는 회색앵무는 100개 이상의 단어를 이해하고 0~6까지 숫자를 세며, 모양·색깔·재질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즉, 새 중에서 지능이 가장 높은 축은 까마귀류와 앵무새류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둘 다 고도로 발달한 사회성, 기억력, 문제해결 능력, 도구 사용 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 단순한 ‘동물’이라는 범주를 넘는 사고 능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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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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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말벌의 독이 얼마나 되고 쏘이면 어떤 증상이 발생하나요?
안녕하세요.장수말벌은 일반 꿀벌이나 말벌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위험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그 양도 많습니다. 이러한 장수말벌 독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심각한 전신 면역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 꿀벌은 한 번 쏘면 침이 빠져 죽지만, 장수말벌은 여러 번 반복해서 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독의 성분이 강하고, 분비량도 많아 한 번에 일반 말벌의 10배 가까운 독을 분사할 수 있습니다. 장수말벌의 독에는 신경독, 세포독, 혈액응고 방해물질, 통증 유발 물질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어, 쏘이면 단순한 붓기나 통증 외에도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쏘인 직후에는 심한 통증, 붓기, 발적(피부가 붉어짐)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 근육통, 발열, 구토,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독 자체보다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인데, 장수말벌 독은 그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 저하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실제로 해마다 장수말벌에 의해 인명 피해가 발생합니다. 특히 산림이나 시골 지역에서 활동할 때는 장수말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만약 쏘였을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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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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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는 몇종류인가요??
안녕하세요.우리 몸에서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호르몬이 분비되며, 이들은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간의 호르몬은 100종 이상이며, 새로운 호르몬이나 호르몬과 유사한 신호 분자들이 계속해서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호르몬은 분비되는 기관(내분비샘)에 따라 분류되는데, 대표적인 호르몬들만 보더라도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뇌하수체에서는 성장호르몬(GH), 옥시토신, 항이뇨호르몬(ADH), 프로락틴 등이 분비되며 갑상샘/부갑상샘에서는 티록신(T4), 트라이아이오도티로닌(T3), 칼시토닌, 부갑상샘호르몬(PTH), 부신에서는 아드레날린,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등, 췌장에서는 인슐린, 글루카곤, 소마토스타틴, 생식샘에서는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시상하부에서는 다양한 방출호르몬 및 억제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리 몸은 수많은 호르몬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면서 체온, 혈당, 수분 조절, 성장, 감정, 생식 등 거의 모든 생명 활동을 조절하고 있으며, 단순히 10~20개의 주요 호르몬 외에도 미세하지만 중요한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 많습니다. 따라서 "정확히 몇 종"이라고 고정해 말하기보다는, 수십 종에서 100종 이상의 호르몬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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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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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파는 모기,진드기 기피제가 다른 벌레에도 효과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모기·진드기 기피제는 주로 DEET(디트), 이카리딘(Icaridin), 시트로넬라 오일 같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성분들은 특정 곤충의 후각을 교란해 접근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기피제는 이름 그대로 모기나 진드기 같은 흡혈성 곤충에 가장 효과적이지만, 일부 초파리, 날벌레, 풀벌레 등에게도 어느 정도의 기피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들 곤충은 모기나 진드기처럼 인간의 체취나 이산화탄소에 강하게 끌리지 않는 경우도 많아, 기피 효과가 모기만큼 확실하진 않을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모기·진드기 기피제는 일부 다른 벌레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완전한 차단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초파리나 날벌레를 전문적으로 쫓기 위한 제품은 별도로 존재하며, 필요하다면 벌레 퇴치 방향제나 스프레이 형태의 복합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는 벌레 기피에 도움이 되는 의류용 패치나 휴대용 전자 기피기도 요즘은 많으니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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