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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산소가 없이 살수 있는 생물이 존재하나요?
안녕하세요. 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경우에는 세포호흡을 하는데 반드시 산소가 필요한 생명체이지만, 지구상에는 산소없이 살 수 있는 생명체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메탄세균, 환산염환원세균, 클로스트리디움 등을 포함한 혐기성 세균의 경우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생육하는 세균이며, 이들의 경우 세포호흡 과정에서 인간과 달리 전자수용체를 산소 이외의 질소나 황을 사용하기 때문에 산소 없이도 생존 가능합니다. 또한 모든 동물은 살아가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한다고 알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동물이 최초로 발견되었는데요, ‘헨네구야 살미니콜라(Henneguya salminicola)’란 학명의 작은 기생충은 연어 세포 속에 사는데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게 진화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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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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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빙하가 다 녹아버리면 우리는.
안녕하세요. 기후변화는 인간에 대한 바이러스의 위협을 키울 수 있는데요, 빙하나 영구동토층에 갇혀 있던 바이러스가 얼음이 녹으면서 바깥 세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천년 동안 얼음 속에서 꼼짝 못하고 있던 바이러스는 인간의 면역체계가 접해 보지 않은, 전혀 낯선 잠재적 공포의 대상입니다. 4만8500년 동안 시베리아 영구동토층 안에서 언 상태로 있던 바이러스가 되살아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며, 영구동토층의 얼음이 녹을 경우 지구상의 식물과 동물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빙하가 모두 녹는다고 해서 인간이 모두 죽을 것이라고 단정짓지는 못하지만, 오랫동안 빙하나 영구동토층에 언 상태로 존재했음에도, 여전히 감염력이 있기 때문에 주의와 연구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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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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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고리문어는 아주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녕하세요. "파란고리문어"는 연체동물문 문어과에 속한 소형문어로, 노란색 바탕에 푸른 고리 무늬가 특징이며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체는 몸 길이가 10cm 내외, 무게가 80g 정도로 푸른점문어속(genus Hapalochlaene)에 속한 문어류 중 가장 큰 편이며, 연안 가까운 지역에서 50m 깊이의 지역까지 발견됩니다. 무리를 이루지 않고 독립생활을 하며 주로 낮 동안에는 바위나 다른 물체의 아래쪽에 숨어있다가 주로 밤에 나와서 먹이를 잡아먹거나 짝짓기를 합니다. 갑각류 등의 먹이를 마비시키기 위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복어 등에서 발견되는 테트로도톡신도 가지고 있어, 물리면 매우 치명적이며 마비,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은 1mg만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독이며, 파란고리문어는 복어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테트로도톡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먹어선 안 되지만 만져서도 안 되는데요, 몸 표면 점액과 먹물 안에도 맹독성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며, 게다가 공격받는다고 인식하면 이빨로 무는데 얇은 옷을 뚫을 만큼 날카롭고 침샘 역시 테트로도톡신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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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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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음식을 새 음식처럼 바꾸어 주는 곰팡이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안녕하세요. 곰팡이가 핀 음식은 가급적 먹으면 안되는데요, 상한 부분만 떼고 먹더라도 이미 눈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곰팡이가 퍼져 있는 상태이기에 곰팡이도 같이 먹는 걸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곰팡이가 식품의 발효를 도와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거나 장기 보존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주기도 하는데요, 오래전부터 인류는 다양한 음식을 발효할 때 곰팡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박사후 연구자인 힐-마이니와 제이 케슬링 교수는 인도네시아에서 두부나 콩 요리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발효한 식품인 온쿰을 조사했는데요, 먹기 힘들고 맛도 없는 콩 찌꺼기를 새로운 음식으로 바꿔주는 곰팡이의 정체는 붉은 빵 곰팡이로 불리는 ‘뉴로스포라 인터메디아’(Neurospora intermedia)였습니다. 뉴로스포라 곰팡이는 젤리 같은 몰드를 만드는데, 식감이 우수해 오래전부터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전통 식품을 발효시키는 데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뉴로스포라가 콩 찌꺼기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했는데요, 이 곰팡이는 콩이나 귀리, 쌀 같은 곡물이나 그 찌꺼기를 분해해 발효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난 빵이나 곡물을 발효시켜 새로운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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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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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너구리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네, "너구리"는 식육목 개과에 속하는 포유류인데요, 몸길이 50∼68cm, 꼬리길이 15~18㎝, 몸무게 4~10㎏으로, 개과 중 원시적인 동물입니다. 몸은 땅딸막하고 네 다리는 짧으며, 귓바퀴도 작고 둥글고, 주둥이는 뾰족하며, 꼬리는 굵고 짧습니다. 몸의 털은 길고 황갈색이며, 등면의 중앙부와 어깨는 끝이 검은 털이 많고 얼굴, 목, 가슴 및 네 다리는 흑갈색을 띱니다. 야행성 동물이지만 가끔 낮에도 숲속에 나타날 때가 있다고 하는데요, 낮에는 숲이나 바위 밑, 큰 나무 밑의 구멍이나 자연동굴 속에서 자다가 밤이 되면 나와서 들쥐·개구리·뱀·게·지렁이류·곤충·열매·고구마 등을 먹는 잡식성입니다. 나무에 올라가서 열매를 따먹기도 하며, 식욕이 대단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먹습니다. 너구리가 선호하는 서식환경은 호수나 개울이 주변에 있는 숲속인데, 뛰어난 적응력으로 산이나 논밭뿐 아니라 도시 하천에서도 잘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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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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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 관절이 더 아픈 것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네, 비가 내리는 날이면 무릎관절이 더 아프다는 것은 나름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우선 첫 번째 원인은 기압 변화인데요, 맑은 날에는 대기의 압력과 관절 내부의 압력이 서로 평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높아지고 기압이 낮은 장마철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대기의 압력이 낮아지며 관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게 되고, 이 때문에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하며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두 번째 원인은 습도 변화인데요, 습도가 높으면 체내 수분 증발이 어려워져 관절강 내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통증 완화 물질의 전달이 적어져 무릎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손동욱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하지만 날씨와 무릎 통증의 관련성은 아직 명확히 확립되지 않았다"며 "여러 연구에서 날씨와 관절 통증에 대해 연구했지만 비가 오는 날씨가 무릎 통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과학적 근거로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이와 관련하여 아직 일관된 결론을 얻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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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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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는 물에 사는 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물개"라는 이름의 뜻은 그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물"과 "개"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이는 물속에서 생활하는 특성과 육지에서 개와 비슷한 모습을 가진 동물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번들거리는 유선형 몸과 지느러미 같은 앞다리가 트레이드마크인 ‘물개’는 사실 한 동물의 이름이 아닌데요, 물개는 귀가 있는 기각류의 통칭으로, 바다사자류와 오타리아류를 모두 일컫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즉, 바다사자와 강치는 모두 물개의 한 종류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물개와는 다른 동물이지만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바다생명체로 바다표범이라고도 불리는 '물범'이 있습니다. 물개와 물범은 둘 다 식육목에 속하는 생명체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물개’와 ‘물범’을 구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귓바퀴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인데요, 물개의 귀에는 작은 귓바퀴가 있지만, 물범은 귓바퀴가 없습니다. 또한 ‘물개’와 ‘물범’을 구별하는 또 다른 방법은 다리인데요, 물개는 앞다리로 몸을 세울 수 있지만, 물범은 앞다리가 짧아 몸을 세울 수 없습니다. 땅에서 걸을 때 물개는 앞다리와 뒷다리를 모두 사용하지만, 물범은 뒷지느러미 발만 이용해 기어 다니며, 물범은 헤엄칠 때도 뒷지느러미 발만 이용합니다. 이외에도 물개는 뒷지느러미 발을 젖혀 몸 아래쪽으로 넣을 수 있지만, 물범의 뒷지느러미 발은 항상 뒤쪽을 향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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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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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경우 씻을 때 귀에 물이 들어가는건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곤 하는데 반려동물들은 아닌거같더라구요 왜 그런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을 씻길 때 귀에 물이 들어가면 큰 일이 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왁스라고도 하는 귀지가 귀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절대 귀를 아프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귀지는 기름과 같이 귀안에 들어온 물을 다 튕겨내 버리기 때문에 아무리 귀에 물이 많이 들어가도 한 두번 털어내면 귀안에는 물 한 방울 남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오해를 불러 일으킨 원인은 강아지를 목욕시킬 때 샴푸를 사용하는데 샴푸는 계면활성제이므로 귀지를 녹여 귀지가 물을 튕겨내는 작용을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귀는 귀 안에 들어온 물을 예전처럼 튕겨져 내지 못하고 오히려 귀안에 머물게 하며 귀 안에 머문 물은 귀의 습도를 올려 귀 안에 원래 아주 약간 서식하고 있는 세균과 곰팡이(효모)균의 성장을 촉진해 염증을 일으키게 합니다. 하지만 귓병을 예방하려면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목욕을 하면서 들어간 샴푸를 제대로 헹구어 낸 뒤 귀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추가적인 소독을 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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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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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는 왜 두발로 뛰는 방식으로 진화를 했을까요?
안녕하세요.캥거루는 현재 살아있는 대형 포유류 중 두 다리를 이용해 점프하는 유일한 동물인데요, 캥거루는 이 특유의 점프 보행을 활용해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캥거루가 사막과 초원 같은 개방된 서식지에서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캥거루가 두 발로 깡총깡총 뛰는 독특한 운동 방식을 지니게 된 이유는 넓은 초원에서 에너지 효율적으로 이동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대형 포유류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진화한 사례가 없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몸이 너무 무거워지면 뛰었다가 착지했을 때 근골격계에 주는 충격도 따라서 커지는데요, 결국 현재 살아남은 캥거루가 이런 방식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가장 큰 동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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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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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물 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보면 몇백년 후에 진화해서 물에서 숨을 쉬게 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인간이 물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진화적으로 물속에서 살 수 있게 될지에 대한 질문은 기본적으로 진화의 원리와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화는 유전적 변이와 자연 선택을 통해 세대에 걸쳐 일어나는 과정입니다. 특정 환경에서 생존에 유리한 특성을 가진 개체가 더 많이 살아남아 번식하면서, 그 유리한 특성들이 다음 세대에 전달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개체들이 그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인간과 같은 복잡한 생명체가 크게 변화하는 데는 수백만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이 단순히 물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짧은 기간에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현재 인간이 물속에서 장시간 생존할 수 없는 이유는 폐 구조 때문입니다. 인간의 폐는 물이 아닌 공기 중의 산소를 필요로 하는데요, 물속에서 숨을 쉬기 위해서는 물속에서 산소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아가미 같은 구조가 필요하지만, 사람은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인간이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는 방식으로 진화하려면, 몇 가지 주요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선 아가미 같은 구조가 발달해야 합니다. 물속에서 산소를 추출할 수 있는 아가미를 가지고 있는 물고기처럼, 인간이 물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호흡하기 위해서는 폐가 아가미로 변형되거나, 아가미와 같은 호흡 기관이 새롭게 발달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물속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선, 신체 구조 또한 바뀌어야 합니다. 물속에서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손가락 사이의 물갈퀴, 수영에 적합한 근육과 뼈 구조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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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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