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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는 암수 한몸 즉 암수동체라는데 맞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네, 말씀하신 것처럼 지렁이는 암수 구분이 따로 없는 '자웅동체'입니다. 즉, 이론적으로는 자웅동체이기 때문에 자가 수정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자가수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지렁이가 수정을 하기 위해서는 두 마리의 지렁이가 필요하며, 교미기가 따로 없기 때문에 몸에 나 있는 홈을 통하여 교미를 하는 상대 지렁이와 정자를 주고 받습니다. 그렇게 몸으로 들어간 정자를 체내 주머니에 저장해 두었다가 난자를 산란하게 됩니다. 자웅동체임에도 교미를 통한 번식을 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다양성을 늘림으로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개체를 만들어내기 위한 위해진화를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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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제일 비슷한 동물은 무엇이있을까여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인간은 포유강 영장목에 속하는 포유동물인데요, 영장목에는 원숭이와 인류가 포함됩니다. 다시 분류학상으로 보면 사람은 영장목 중에서도 인간상과(Hominoidea)에 해당합니다. 통상적으로 유인원이라고 불리는 이 과에는 사람 외에도 긴팔원숭이,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도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은 바로 침팬지로 DNA의 98% 전후를 공유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침팬지는 행동학적 측면에서 봤을 때 인간과 많은 비슷한 점을 공유하는데요, 먼저 침팬지도 인간처럼 술을 마십니다. 침팬지는 통증 완화 등의 목적으로 나무의 몸통 안에 들어 있는 알코올을 나뭇잎에 적셔 마십니다. 또한 침팬지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노안이 오는데, 나이가 들면 가까운 곳의 물체는 잘 못 보는 대신 먼 곳의 물체는 잘 보는 원시성 노안이 됩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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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길어지면 매미가 나오는 기간이 짧아지나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매미는 특정한 생활 주기를 따르며, 성충으로 나와 활동하는 시기는 주로 여름(7-8월)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는 매미의 성장이 완료되고, 번식 활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입니다. 장마나 집중호우와 같은 기상 조건은 매미의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매미가 부화하는 시기를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매미는 비 오는 날에는 활동이 어려워지며, 따라서 비가 오면 매미는 나뭇잎 아래에 숨어 있거나 활동을 중지합니다. 따라서 장마가 길어지면 매미가 성충으로 나와도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매미의 울음소리를 듣기 힘들고, 매미를 관찰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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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따라서 똥이나 방귀냄새가 달라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우선 보통 대변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쓸개즙) 때문인데요,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합니다. 담즙은 원래 초록색을 띠며 갈색·황토색·노란색 같은 대변을 보는 것은 모두 정상 범위에 속합니다. 대변 냄새는 먹는 음식에 따라 바뀔 수 있는데, 일례로 고기를 많이 먹으면 장내세균 중 유해균의 수가 늘어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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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종류에는백사라는 뱀이있어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거래된다는데 정말그런 값이 나가는 뱀이있는가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백사는 백화증(Albinism)에 걸려 몸 전체가 하얀 뱀을 말하는데요, 백화증은 피부의 색소세포 속에 멜라닌이라는 색소가 함유되지 않아 전신 또는 신체 일부분이 백색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백화증이 나타나도 눈은 붉은색을 띠는데, 이 색은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 들어 있는 적혈구의 색소 때문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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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사는 뱀장어는 뱀과 장어가 합쳐져서 생겨났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뱀장어'는 뱀장어목 뱀장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장어류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에서 태어나 강으로 올라가 생활하는 회류성 어류입니다. 뱀장어는 보통 '민물장어', '장어', '짱어', '참장어', '궁장어'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며, 뱀과 장어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생김새가 마치 뱀처럼 생겼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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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근육량이 많은가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황인종은 장시간 힘을 사용하는 지구력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이고 백인종은 순간적인 힘을 사용하는 폭발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흑인종은 순발력이나 민첩성,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차이는 인종별로 인체를 구성하는 근육들의 성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성 근육의 비율에 따라 기능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붉은 색을 띄는 적근(지근)의 경우 오랫동안 지속되는 지구력에 적합한 근육이며, 하얀색을 띄는 백근(속근)의 경우 순간적인 힘(순발력)을 쓰는데 특화된 근육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흑인들의 남성호르몬(testosterone) 수준이 백인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왔는데요(3-9%), 테스토스테론이 높다는 것은 근육을 만드는 데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레이닝 강도를 높이는데 유리하며, 회복능력이 더 좋고, 체지방율을 낮추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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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에서 눈물이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눈물은 어떤 자극이 없더라도 하루 평균 5cc가량이 눈물샘에서 만들어집니다. 눈물은 안구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눈꺼풀과 안구 사이 윤활작용은 물론, 미세먼지나 유해물질을 씻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반사성 신경자극 중 가장 흔한 눈물이 나는 이유는 각막 또는 결막에 먼지나 속눈썹 등 이물질이 들어가 흘려 보내기 위해 눈물을 분비시킵니다. 이러한 자극에 대한 반응성의 눈물분비는 삼차신경의 안신경과 상악신경을 통하는 구심성의 신경자극 때문에 일어납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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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발견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생체 호르몬으로 의학적으로는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데요, 생체 내 멜라토닌은 밤과 낮의 길이 등과 같은 광주기를 감지하여 합성되고, 사람의 수면-각성 리듬과 일상적, 계절적 생체리듬을 조절하며 자연적인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멜라토닌(melatonin, N-acetyl-5-methoxytryptamine)은 1958년 미국의 피부과 의사인 Lerner가 백반증 환자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백반증 환자들이 피로감과 졸음을 호소하는 것을 관찰하고, 소의 송과샘(pineal glnad)에서 최초로 멜라토닌을 추출하였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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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벌레가어떤벌레인지 무진장만다는데어떤벌레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말씀하시는 벌레는 '러브버그'인 것 같습니다. 러브버그의 공식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이며, 성충인 암컷과 수컷이 대부분 짝짓기를 한 상태로 한 쌍씩 날아다니기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러브버그가 익충인 이유는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 않을 뿐더러 진드기 등을 박멸해주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출몰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수도권 전역으로 출몰 범위가 넓어졌으며, 도시의 열섬현상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대규모 출몰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고온건조한 환경에 취약하기 때문에 장마철이 지난 후에는 자연스럽게 소멸될 예정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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