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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쵸프가 소련해체를 결심한 이유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르바초프가 소비에트연방을 해체한 것이 아니고,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되어 고르바초프는 권력을 잃은 것이라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1985년 3월 11일, 체르넨코가 사망하고,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소련공산당서기장에 당선되어,소비에트연방의 경제적 부흥을 위해 정치개혁까지 시행합니다.그 결과, 소비에트연방에 속한 나라들이 개혁개방의 영향으로 민족주의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그래서 소비에트연방에 소속된 나라들은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하기 시작합니다.고르바초프는 소비에트연방이 유지되기를 원했지만, 그가 밀어붙인 개방개혁은 언론통제도 완전히 풀어버렸죠.모스크바에서도 외국 방송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1990년에는 이미 6개 공화국, 리투아니아, 몰도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아르메니아, 조지아가 개혁적 민족주의자들을 선출하여 자국의 공화국법을 따르고, 이에 반하는 연방법은 거부하게 되었습니다.연방에 소속된 다른 나라들도 갈등으로 내전을 겪게 됩니다.1991년 3월 17일 연방전체국민투표 결과는 76.4%가 소비에트연방 유지를 원했지만, 이 투표를 거부한 지역들도 있었습니다.그 해 6월 1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보리스 옐친이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에 당선 되자, 러시아는 즉시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해 버립니다. 8월 19일에는 소비에트연방에 쿠데타가 일어나 고르바초프는 크림반도에 연금되는 일도 일어납니다.옐친은 쿠데타를 진압했고, 사실상 돌아온 고르바초프는 전혀 권력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12월 25일 저녁 7시, 고르바초프는 전국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사임하고, 옐친에게 전권을 위임합니다.이렇게 소비에트연방은 해체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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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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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예배에 대해서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개신교는 종교개혁을 통해 교회 예전(예배 형식)을 바꾸었습니다.무엇보다 종교개혁 이전에는 성경을 라틴어로만 사용했죠. 그래서 사제들 외에는 성경을 읽을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그런데 종교개혁이 일어난 전후로 라틴어에서 최초로 영어로, 그 다음에는 독일어로 번역을 하여 일반인들에게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당연히 성경을 자국어로 사용하게 되었기때문에, 성직자인 사제나 목회자만 아니라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죠.그래서 개신교의 예전은 성경을 읽고, 그 읽은 성경의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체계화시키다보니, 예배의 형식은,입례라고 표현하는 첫 순서에 예배로 나아온 것을 감사하는 기도와 찬송이 정해지고, 또한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 앞에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하는 순서를 넣었습니다.그 다음은 말씀이라고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적용점을 이야기하고, 성찬식이라는 형식을 통해 말씀을 직접 경험합니다.이렇게 말씀이 설교되고, 성찬되고 나면 "응답" 순서도 있죠. 응답은 이해한 말씀을 실천하겠다고 자신을 헌신하고, 기도로 고백도 하고, 헌금을 내기도 합니다.마지막은 파송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포되는 복을 나누고, 세상으로 나아가 말씀을 실천하기로 다짐합니다.현대사회는 성경에 대한 이해가 상당 부분 진행되었기때문에, 예배 형식에서 말씀이 차지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는데요.천주교와 마찬가지로 개신교도 아직까지는 성직자가 성경본문을 해석하고 적용점을 찾아주는 권위를 내려놓고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여러 예배형식이 실험되고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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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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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네 자식 세대도 공부를 잘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국가가 학교를 운영하게 된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우리나라의 예를 보면, 1886년 선교사들이 한국인에게 영어를 가르친 육영공원(영재육성?)이 최초라 할 수 있고,최초의 공립학교는 관립교동소학교로 1894년(고종 31년)에 시작했습니다.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이 세계 최초로 1852년에 공교육법을 채택했다고 하네요.그런데 영국, 독일, 프랑스도 비슷한 시기에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기로 합니다.왜 그랬을까요?이 나라들의 그 당시의 특징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하게 일어난 시기입니다.부정적인 견해를 따르자면, 자본이 필요한 노동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의무교육, 즉 모든 아동과 청소년을 학교시스템으로 모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8세든, 7세든 유치원과 학교에 등교하는 시간이 부모님의 출근시간보다 앞서는 이유가 여기 있겠죠.거기에, 자본이 미래의 노동자를 12년간 50분 수업, 10분 휴식의 시스템으로 훈련시키는 것은 자본가가 노동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노동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었을 것입니다.다시 말하면, 10시나 11시에 학교에 가도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되지 않나요?그리고 공부하고 싶다면 몇 시간이고 공부하고, 쉬고 싶다면 몇 시간이고 쉴 수도 있지 않을까요?이렇게 부정적인 견해로 학교를 바라보면, 지금 학교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점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이해했다면, 이제는 문제의 해결책이 필요하겠지요?각자의 개성과 특성이 뚜렷이 다른 동년배의 집단을 모아서 일방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것인지, 그리고 공교육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얼마나 많을 지는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그러므로 질문자님이 질문하신 공부가 만약 의무교육인 공교육을 말하는 것이라면,4차산업혁명을 겪고 있는 현대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공교육으로 키워낼 수는 없습니다.그렇다고 지금까지 시스템화되어 있는 교육을 완전히 쇄신하는 것도 불가능해 보입니다.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부, 정부, 기업인, 자본가, 정치인 등 그 누구도 변화를 원하지 않을 것 같기때문이죠.그래서 우리나라에도 대안학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그렇다고 대안학교가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적어도 대안학교에서는 대안으로 변화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정부에서 오랫동안 대안학교를 공교육으로 인정하지 않아왔던 이유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그래서 공부가 정답일까?저는 공부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4차산업혁명의 화두는 융합과 혁신인데,역사, 과학, 인문학적 공부가 없이도 융합의 가장 높은 고지를 점령할 수는 없겠지요.혁신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과거나 현재를 이해하고,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면, 혁신은 불가능하겠지요.그렇다고 공교육의 틀 안에서 융합과 혁신이라는 가치를 익히는 것이 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앞에서도 말했지만, 현재 공교육의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이 방식은 산업화의 일군을 양성하는 틀이기 때문이죠.개인이나, 국가의 경쟁력 측면에서 보아도, 지금의 교육방식으로는 최고로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정부도, 교육부도, 교사도, 심지어 학부모들도 교육이 변한다면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과도기를 거쳐야할 것입니다.지난 정부에서 수십억의 비용을 들여 현행 수능제도의 개편을 위해 공청회를 진행했지만, 그 결과는 놀랍게도 수능강화로 결론이 났었지요. 이것은 정부나 교육부, 심지어 학부모들도 교육을 수능시험을 치르기위한 12년 교육과정을 시험준비과정이라고 밖에 보지 못한다는 증거였습니다.현재 문해력 수준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고, 수학능력도 떨어진다는 조사결과를 보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교육혁신의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결론적으로 공부는 필요합니다.그러나 공부하는 방식에서 어느 정도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줄 수 있느냐를 생각해 보아야겠죠.아직까지 우리나라 교육현장의 상황에서 학생에게 자율권과 주도권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준비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지만, 학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얼마든지 학생이 다양한 경험과 체험, 그리고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도 많이 열렸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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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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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책을 쉽게 공부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성경은 가장 쉬운 단어들로 기록이 되었다고 합니다.그러나 성경이 일상의 단어들로 기록된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일반인은 사용하지 않는 라틴어로 다시 번역한 후, 기존의 쉬운 단어로 기록된 책들을 모두 없애버렸다는 군요.그래서 천년 정도 시간이 흐른 후, 15세기 16세기에 라틴어에서 다시 영어, 독일어 등으로 번역되어 대중에게 제공되었습니다.우리나라 말로 번역될 때에도, 초기에는 한자어 중심으로 번역했죠.지금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할 때, 일상 용어로 번역이 새롭게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한글로 번역된 성경 중에 가장 쉽게 번역한 성경은 공동번역(천주교와 개신교가 공동으로 번역한), 표준새번역, 쉬운성경, 우리말성경 등이 있습니다.교회에서 기본적으로 개역개정판을 사용하고 있을 텐데,더 쉬운 성경책으로 보조적으로 읽으면 될 것 같네요.유진 피터슨의 메시지성경이라는 것이 있는데, 아마 교회에서는 추천하지 않을 것입니다.유진 피터슨이 자신이 성경을 어떻게 읽는지를 성경본문 앞 각 서론으로 설명했고, 성경의 내용 자체를 자신이 이해한 방식으로 번역을 해놓았네요.성직자나 교회의 지도자들은 성경을 쉽게 읽는 것보다는 성경을 심오한 내용으로 느끼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성경의 용어가 심오한 것이 아니라, 성경의 내용이 심오한 것인데, 이 두 개념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쉬운 용어로 접근해 더 성경을 전체적으로 잘 이해하고 나면, 용어가 조금 어려운 개역개정판도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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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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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되는 종교의 타락과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될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종교가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인류는 오래 전부터 많이 있었습니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해 왔죠.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학문과 종교를 구분하지 않았는데요.조선시대의 유학을 유교로 정착시키고, 천주실의를 천주교를 믿는 신앙으로 발전시켰죠.이런 신앙을 바탕으로 동학운동도 일종의 종교운동 중의 하나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불교 역시 우리나라의 스님들은 토착화를 잘 정착시키셨죠.개신교 역시 19세기말 조선인에 의해서 중국에서 조선으로 전해졌죠.이후 일본강점기 개신교는 전세계 유례가 없는 독특한 토착화가 일어납니다.항일운동이 종교와 결합한 형태였죠.한국인의 종교의식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 의해 잦은 침략을 겪은 경험을 토대로 저항정신으로 토착화됩니다.다른 나라가 제국의 압력으로 종교를 수용하는 것과 정반대의 현상이 한반도에 있었던 것이죠.그래서 조선에 전해진 기독교는 초기에 조선인들의 지지를 받게 됩니다.그러나 해방 후, 이승만씨는 대통령이 되기위해 선거를 방해하는 저항정신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놀랍게도 저항하며 감옥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옥중항일운동가들은 대부분 학살을 피하지 못하고 죽임을 당합니다.오히려 신사참배를 정당화하고, 신민군으로 청년들을 일본군으로 내몰았던 종교인들은 승승장구하며 기독교를 정권과 야합하고 각종 특혜를 누리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일본인보다 더 많은 자국민을 학살했는데, 바로 그 대상이 기독교인이었죠.그리고 기독교인을 학살하는 데, 가장 앞장 선, 이들도 기독교인이었습니다.결국 대한민국이 건국되고 제헌국회에 의해 헌법이 제정되었지만, 이승만 당시 대통령은 헌법을 승인하지 않고 버팁니다. 그래서 제헌국회가 만든 헌법은 걸레가 되고 승인된 헌법은 몇 차례의 수정을 거쳐야했죠.4.19혁명은 5.16군사혁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박정희대통령 역시 기독교와 제정일치에 가까운 통치를 하게 됩니다.당연히 저항하는 종교(천주교 명동성당)는 특혜를 누리지 못합니다.이런 우리나라 현대사는 불교, 기독교, 각종 종교단체들이 종교라기보다는 제국주의 또는 자본주의 기업형 조직의 경영형태를 띄게 됩니다.수십년간 종교단체 비과세 특혜를 통해, 부동산투자, 유치원사업,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세금을 내지 않고 그 수익을 고스란히 재투자할 수 있었죠.물론 지금은 대부분의 종교단체들의 사업형태가 사라졌습니다.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종교는 타락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종교는 인문학적 교양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종교의 탈을 쓰고, 제국주의, 자본주의 기업형 조직으로 경영하고 있는 그룹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그들은 종교, 또는 종교지도자들이 아니기때문입니다.처음부터 종교도 아니고, 성직종사자, 또는 종교지도자들이 아닌 욕망의 화신이었던 자들을 보고 타락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이 건국되기 전부터 타락했기때문에, 지금 와서 더 타락했다거나, 악마같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역사적 사실을 전혀 모르실 때만 하실 수 있는 말일 것입니다.인류는 종교를 통해 인문학적 인류애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충분히 문학이나 영화를 통해서도 그 가치를 전수할 수 있지만, 실제로 수십년간 공동체생활을 통해 인문학적 인류애를 실천하는 삶을 보여주는 종교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새로운 형태의 종교가 생겨난다고 해도, 그 기본적인 가치는 동일할 것입니다. 바로 인류애이죠.앞서 말한 대로 종교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운동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종교 없이 살아왔습니다.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을 차별하는 세상의 인식을 바꾸자는 운동은 21세기에 와서야 시작된 것이죠.필 주커먼, "종교 없는 삶"이란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미국적 상황에서 무종교라고 말하는 것이 어떻게 차별받고 있는지, 그리고 이 차별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 그룹들이 모임을 갖는지를 잘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한국인들에게 좀 이해하기 힘든 상황설명일 수도 있습니다.인류의 역사 속에서 종교가 긍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을 잘 살리고,부정적인 역사의 현장에 대한 직시와 진정한 사과, 그리고 차별을 금지하는 법제화 등도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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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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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추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50만부가 팔린 책이네요.편의점 알바로 노숙자를 데려오신 사장님!이 일을 어떡해요?노숙자이신 분이 편의점에서 일하시니, 모두 불편해한다?No!노숙자이시지만, 인간의 밑바닥까지 경험하신 분이라, 편의점에 오시는 손님들이 상담가를 만난다.작은 친절, 소통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더이상 스포는 없습니다.직접 읽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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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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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관련 접하기 쉬운책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처음 시작하는 심리학""처음 시작하는 심리학", 80개의 심리학 관련 개념에 대한 구체적이고 쉽게 설명한 입문서라고나 할까요?임상심리학 전문가가 자신의 생각에 가장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개념을 쉽게 설명하여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게다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만한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며, 심리학의 일반적인 접근을 제공합니다. 당연히 심리학의 개념만 아니라, 이론이 가지는 재미있는 사례와 이론과 관련된 재미있는 접근과 실험을 소개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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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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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나 기독교, 천주교에서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주문같은거 있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불교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는 음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은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합니다란 문자적 의미이지만, 아미타부처님은 석가세존부처님의 제자로서가 아니라, 불교신앙의 사상으로서 "헤아릴 수 없는 광명, 헤아릴 수 없는 수명"인 것이죠.물론 이렇게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고 이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그렇기때문에 주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여기에 더하여 나무관세음보살(南無觀世音菩薩)도 연이어 주문하는 데요.그 의미는 관세음보살님에게 귀의합니다겠지요?관세음보살님은 모든 것을 내려다보시고 대자대비하여 인간의 모든 슬픔과 고통을 품어주시는 분이시라고 신앙합니다.그러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고 하면, 현세와 내세에 극락으로 이끌어 주시도록, 그리고 슬픔과 고통을 잊게해 주시기를 부탁하는 것입니다.기독교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주기도문이 줄이면 "주문"이네요.천주교에는 미사에 사용하는 기도문들이 많이 있어서 천주교인들은 그 기도문들을 외우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성모 마리아님의 자비로우심에 의지하는 기도문들도 많지요.한 예로 "착한 의견의 어머니" 기도가 있습니다. (Mater boni consilii)착한 의견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저는 저의 정신을 버리고 당신의 정신을 청하나이다.마리아여, 저의 생각들을 없애버리시고 당신의 생각을 제게 주소서.마라이여, 저의 욕망들을 없애주시고 당신의 열망으로 채워주소서.마리아여, 저의 감정들을 없애시고, 당신의 감정을 제게 주소서.오, 사랑하는 예수님,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저는 온전히 당신 것이오니,제가 가진 모든 것 당신께 드리나이다.착한 의견의 어머니시여저희에게 착한 의견을 주소서.(3번)아멘.프레스코화로 그려진 이 벽화는,전설에 의하면,1467년 4월 25일 성 마르코 축일에 마을 주민들이 성 마르코 축일 축제가 한창인 오후 4시경,어디선가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려왔고, 사람들은 하늘에서 신비스러운 구름이 내려와 오랫동안 자금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어 있던성당의 한 쪽 벽에 내려오더니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바로 그 자리에,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아름답게 묘사된 프레스코 벽화가 나타났다는 것이죠.당연히 그 성당의 이름이었던 착한 의견의 어머니(Mater boni consilii) 성당의 이름으로 이 벽화는 이름지어집니다.이후 그 성당은 교황을 비롯한 전세계 순례객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겠죠? 불교에는 염주라 하고, 천주교에는 묵주라고 하는 것을 손에 잡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심리안정소품도 있죠.불교에서 박자를 맞추어 내는 목탁소리는 인간의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도움이 될 것입니다.만약 분노가 일어나거나 슬픔과 고통을 참아내려고 할 때, 또는 차분히 명상하고 싶을 때, 이미 습관적으로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잡생각들을 밀어내고 주문으로 생각을 가득 채운다면, 명상에 도움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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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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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높이는 인문학적 소양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인문학은 Humanities라는 영어를 번역한 것입니다. 인간성에 관한 학문이겠지요?인간성, 인간애, 인간, 사람,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면 되겠지요.무엇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직접 친목, 동호회, 취미생활,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을 만나야되겠지요.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려면 대화의 소재가 필요하기때문에, 개인적인 삶의 경험이 많은 것도 필요하겠지요.간접적인 경험을 하려면,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의 경험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전시관 박물관 등 예술과 역사를 통해서도 인류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겠지요.영화, 드라마, SNS를 통해서도 다른 사람의 삶 속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입니다.배낭여행도 아주 좋은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줄 것입니다.전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그 문화 속에서 살아보면, 세상에는 나와는 정반대의 생각을 하면서도 그 사회공동체가 잘 굴러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여기서 이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기초적인 마음자세를 얘기할 수 있겠네요.무엇보다 배우는 자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 그들의 삶의 경험, 저작물에 대하여 스승으로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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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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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이 맞을까요? 창조론이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굳이 진화론이나 창조론을 마치 진리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그야말로 가설일 뿐입니다.진화라고 할 수도 있고, 진화가 아니라 다양한 변종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창조라고 할 수도 있고, 발생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현생 인류가 노동인구와 결혼이주자의 국경간 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때문에,다양한 피부색과 얼굴, 체형이 조금씩 다른 인류가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멸종한 인류로 추정되는 유골도 발굴되고,게놈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유전자를 확인해 어떤 경로로 인류가 이동하고, 변형되었는 지도 알게 되었습니다.인간에 대한 연구만 아니라, 과학의 발전으로 인위적으로 새로운 종이라고 할 수 있는 생물체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지금 인류가 이해할 수 있는 현상은 아직 한계가 있기때문에, 진화론도 창조론도 가설에 불과합니다.지금 인류의 지식으로 어느 것이 더 과학적으로 증명 가능한 가설이냐고 한다면, 당연히 진화론입니다.창조론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기때문이죠.그러나 인류의 지식이 더 발전하면, 창조론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렇기때문에 진화론이나 창조론이나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진화론과 창조론보다 더 중요한 관점은 어느 것이 경제적 효용성이 있느냐입니다.창조론은 아무런 경제적 가치를 생산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겠죠.반면 진화론은 경제성이 아주 높은 가설입니다.인류가 연구하는 대부분의 학문들은 진화론 가설에 근거하고 있기때문입니다.만약 진화론 가설이 없었다면, 대학의 학문이나 인류의 산업화가 제한적이었을 것입니다.그러나 진화론 가설에 의해 인류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내었습니다.경제적 효용성때문에 진화론은 전혀 과학적 증명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창조론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그러나 진화론의 이면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진화한다면, 그것이 더 상위개념인 통치권력의 정당성이 될 수 있을까요?아프리카인 노예사냥의 정당성으로 제시되었던 유럽의 제국주의,일본의 대동아공영 사상에서 나온 천황의 신민으로서의 조센징(일본어: 朝鮮人, ちょうせんじん)개념에 동의할 수 있습니까?백인우월주의, 종교우월주의, 과학우월주의, 미국세계경찰같은 개념에 동의할 수 있습니까?진화론의 이면에는 인류문명을 서구 백인 우월주의로, 과학기술문명이 진화의 최고 지위로 인식하게 만드려는 사상이 있었습니다.그런데 2차대전을 겪은 후, 인류는 진화론의 이면에는 인류공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과학의 발전, 기술문명, 인류의 편리한 삶을 목표로 하는 모든 사업이나 경제적 활동은 진화론적 측면에서 얼마든지 옹호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인류학, 인문학적 가치에서 진화론은 오히려 역행해 왔다고 할 수 있죠.진화론 역시 가설로 인식해야하며, 진화론의 이면에 발생하는 반인륜적 현상들은 바로 잡아야하는 오류이죠.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멸종해가는 것이기도 하기때문입니다.창조론 가설 역시 반지구환경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인간이라는 종만이 지구의 유일한 파괴자이죠.그러나 창조론 가설은 대부분 인류만이 신이 택한 종으로 상정합니다.신은 인류에게 지구자연환경과 우주환경을 개발할 권리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진화론이나 창조론이나 모두 다시 재고해 보아야할 부분들이 많죠.질문자님의 질문이 진화론이냐 창조론이냐이지만, 현생 인류는 친환경이냐 멸종이냐로 다시 재질문해야 하지 않을까요?진화론 가설이나 창조론 가설이나 이제는 모두 우주와 지구환경을 잘 보존하고 그 일부분으로서의 인류일 뿐이라는 것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는 가설로 변경해야하는 시점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어떤 측면에서 보면, 진화론의 경제적 효용성은 마지막 장에 와 있고, 이제는 창조론 가설에서 추론할 수 있는 인류학, 인문학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인류공영과 자연친화적이고 친환경적 사업과 기술문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장이 펼쳐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국가와 세계기구 그리고 기업들은 이제 탄소배출권 경쟁을 시작했으니까요.
학문 /
역사
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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