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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착오전송 왜 발생하며 구제방법은?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가상화폐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말합니다.이것을 화폐라고 부르는 것은 교환가치로 사용하기때문이지요.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데이터들이 존재합니다.항상 데이터를 전송하며 살고 있죠.그리고 이 데이터는 암호화폐처럼 교환가치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그러나 가상자산(가치를 가진 데이터들 중에서 특별히 암호화되어 주로 교환가치로 사용되는 데이터)은 가치를 교환하기 위하여 송금자의 암호화폐 지갑(암호화된 데이터를 보관하는 곳)에서 수신자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보내어져야합니다.카카오톡처럼 원화를 봉투에 담아서 보내면 상대방이 봉투를 열고 원화를 수신하듯이,가상자산도 송금자의 지갑에서 일정량을 수신자의 지갑으로 보내는 데요.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다른 송금 통로와 지갑형태를 가지고 있기때문에,비트코인을 이더리움 지갑주소로 보내어서는 안되고, 이더리움을 비트코인 지갑주소로 보내어서는 안됩니다.다시 말해서 동일한 암호화폐를 동일한 암호화폐 특정 지갑으로 동일한 암호화폐의 특정 송금 통로로 보내야한다는 것이지요.그래서 암호화폐가 달라도, 지갑 형식이 달라도, 송금 통로가 달라도 암호화폐가 이동되지 않습니다.그렇다면, 데이터를 전송했기때문에 취소하거나 되돌려 받을 수는 없는 것일까요?여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 암호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나의 지갑에서는 암호화폐 이름, 지갑형식이 같고 내 지갑의 소유권과 데이터량을 확인하는 권한에 나에게 있지만,상대방에게 전송되고 나면, 이미 전송된 데이터에 대한 권한이 송금자에게 없습니다.그런데 수신자가 잘못된 방식으로 송금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죠.https://upbit.com/service_center/notice?id=2397이것은 업비트거래소의 가상자산오입금 방지를 위한 유의사항 페이지입니다.업비트거래소는 유저들의 오입금에 대하여 최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더군요.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이 조단위이고, 세금도 조단위로 내던데, 그래서 그런지 유저의 오입금을 거래소가 보유한 BTC로 반환해 주기도 합니다.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말이죠.이 말은, 업비트도 암호화폐가 오입금된 경우에 그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겠지요.https://upbit.com/service_center/notice?id=2011여기에는 오입금된 암호화폐를 복구 가능한 것과 복구 불가능한 것에 대하여 명시해 놓은 것입니다.여기 살펴보면, 소량을 먼저 송금해 보고, 송금이 확인되면 전체를 송금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더리움 기반인 ERC-20으로 만들어진 알트코인이 많은데, 이더리움 전송 수수료가 높기때문에, 2번을 송금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더 큰 문제는,이더리움이 아닌 저렴한 송금 수수료가 가능한 체인(송금 통로)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입금될 가능성도 많아졌죠.개인 지갑이든, 거래소 지갑이든, 사용되지 않는 체인으로 송금하면 데이터는 어디에 있는 지 찾을 수가 없게 되니까요.구제는 불가능하구요.항상 주의해야만 합니다.잘못 송금된 가상자산을 복구할 수 있는 형식이라고 해도, 백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복구비용때문에 소액의 오입금 가상자산을 찾는 것이 오히려 손실만 더 생기는 경우도 있고요.무엇보다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송금할 때마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 /
주식·가상화폐
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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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좋은 수필이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질문자님의 말과 같이 소설과 시에는 문학적 형식이 어느 정도 존재합니다.그런데 굳이 수필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바로 그 문학적 형식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요.수필과 대비되는 시와 산문을 살펴보면 이해가 쉬울까요?운율이나 수사학적인 비유와 압축적 용어를 사용하는 시와는 달리 수필과 소설은 산문체이죠.그러니 소설과만 비교해 보죠.소설이 픽션인 이유는 문학적 형식 안에 표현되기 때문인데요.소설의 3요소는 주제, 구성, 문체라고 합니다.소설은 주제가 있고, 이 주제를 잘 드러내기위해 설정이 되어야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그 설정은 구성이고, 주제를 표현하기위한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간단히 도입 전개 결말)을 짜임새있게 표현하여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의도한 글이 소설이라고 해야겠죠.당연히 문체 역시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하여 독자로 하여금 감정이입은 물론이고 주제에 동의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수필에는 어떤 문학적 형식이 있을까요?없습니다!수필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개성적인 글쓰기"라고 할 수 있죠.일기형식, 편지형식, 기행문, 정보제공 등의 다양한 형식이 있겠지만, 이 형식을 문학적 형식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그리고 수필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실적인 현상을 그대로 나열할 수도 있고, 거기에는 다양한 문체가 복합적으로 쓰여질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사실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낀 감정이나, 전달하려는 주제도 수필의 서두나 말미 또는 중간 어디에나 배치할 수 있죠.게다가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고, 의도된 문학적 형식이 없이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기때문에, 글쓴이의 일상사에서 그대로 옮겨온 말투와 생각들이 읽혀질 것입니다.좋은 수필이라고 한다면, 개성이 강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재미있게 읽혀질 수 있다면 좋겠죠.거기다가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 들어있다면 좋을 것입니다.당연히 기발하고 재치있고 상황대처능력이 뛰어난 순간을 기록해 놓은 사실적 내용이 포함될 것입니다.한 사람의 일생을 전기로 기록한다면, 그것을 소설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전기는 수필인 것이죠.여행담을 소설이라 할 수는 없겠죠. 수필인 셈이죠.편지를 소설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수필이죠.일기를 써 놓았다면, 그건 수필이라고 분류하면 되겠죠.
학문 /
미술
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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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떨어지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화폐가 전혀 유통되지 않는다면 화폐는 아무런 가치가 없겠지요.인류가 개발한 가장 쉬운 교환가치로 화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합니다.그런데 화폐는 계속해서 발행이 됩니다.공급이 계속 증가하기때문에 가치가 떨어지겠지요.만약 천년동안 우리나라 돈, 원화 지폐나 동전을 발행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폐화가 되거나 소실되는 것들의 양만큼 화폐가치가 공급이 줄어들어 상승하겠지요.우리나라의 화폐는 국채가 계속 발행되기때문에 지속적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아야합니다.원화 지폐나 동전을 발행하는 것만 아니라, 빚을 내는 것 역시 원화를 찍어내 유통시키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이니까요.요즘은 빚을 낼 수 있는 것이 능력이라고 하는데,앞으로 대한민국은 국가채무를 지속적으로, 그것도 상승폭을 높여서 늘려갈 것 같네요.우리나라의 신용이 높아져 국채를 발행하면 이자를 얼마 주지 않아도 사려는(?) 채권후보자들이 많은 상태라, 지속적으로 채권이 발행될 것 같습니다. 돈을 펑펑 쓰면, 물가는 당연히 올라가겠죠.물가가 올라가면, 물건 값을 더 주고 사야하기때문에 현금의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식량전쟁, 원자재전쟁으로 바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은 물가를 가파르게 상승시킬 것 같네요.굳이 전쟁이 아니라도, 기본적으로 세계경제상황이 물가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기후위기도 한 몫을 할 것이고, 자국이기주의도 물가에 아주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 같네요.이렇게 몇 년이 흐르면, 지금 5만원권 지폐로 살 수 있는 물건을 몇 장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세상이 올 지도 모르지요.그래서 인플레이션 헤지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인플레이션이 되는 만큼만이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 따라잡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죠.
경제 /
주식·가상화폐
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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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전쟁이 일어나면 은행에 맡겨놓은 돈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왕조실록은 거의 대부분이 아직도 남아있는데요.4개의 사본을 여러번 장소를 옮겨가며 보관했었다고 하네요.이렇게 사본을 남기기위해서 목숨을 건 노력도 있었다고 합니다.그러나 현대기술은 은행의 데이터를 사본으로 지속적으로 데이터센터에 보관하도록 하고고 있답니다.전쟁이 일어나 대한민국의 모든 데이터센터가 사라진다고 해도, 해외에 사본이 남아있도록 하고 있죠.뭐, 한반도에 있는 모든 데이터센터가 사라질 정도라면, 저나 질문자님도 아무도 살아있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의미는 없습니다만.전쟁이 나면, 현금출금은 정지됩니다.이자는 전쟁이 끝나면 합산해서 지불됩니다.대출을 한 사람이 살아있다면, 대출이자도 갚아야합니다.대부분 대출금 상환을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규정은 그렇다고 하네요.데이터센터에 기록된 예금은 보호를 받습니다만 국가와 한국은행이 사라질 정도의 전쟁이라면, 굳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할 이유가 없겠죠.이미 원화는 교환가치를 완전히 상실해 버렸을 테니까요.전쟁은 없어야하는 데,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보니, 전쟁이 시작되자, 우크라이나 은행은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더군요.빨리 저 전쟁이 끝나야할텐데 말입니다.
경제 /
예금·적금
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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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 kyc 인증 승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현재 파이코인 KYC는 직접 신청할 수 없고랜덤으로 인증요청이 와야만 신청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지금은 한국어 서비스가 되고 있어서 카메라 인증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상태이네요.그러나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한국인만 진위여부를 파악할 수 있기때문에,한국인들 중 가짜 신분증이 아닌 지 진위 여부를 판단하도록 맡겨지고 있습니다.한국인 확인자의 확인을 거쳐야만 승인이 되는 것이죠.승인 요청이 된 후에도 다시 KYC 인증 신청 메시지가 반복해서 뜨고 있지만,인증신청을 다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실제로 인증하기 위해 파이 브라우즈를 실행하면 곧바로 "신청 완료" 검토 진행 중이라는 화면이 뜰 테니까요.얼마나 기다려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빠를 수도 있고, 늦어질 수도 있기때문이죠.아직 KYC 인증요청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상태이니,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참고로 KYC인증절차에 한국인 확인자에게 일정 부분의 파이(승인 수수료 1파이 중 얼마)가 지불되기때문에, 한국인 확인자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경제 /
주식·가상화폐
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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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가 올라가는 이유가 뭔가요 ?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경유 가격의 상승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기 때문이겠죠.우리나라의 경유 수급이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코로나사태가 진정되면서 사람들이 밖으로 차를 타고 나가는 빈도가 높아졌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특별히 유럽이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이 많은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유럽의 경유를 절반 가까이 제공해 왔는데,그 수급의 차질이 빚어지기때문이라고도 하네요.아시아 유가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싱가포르 현물시장 기준으로 경유 가격은 지난 1월 배럴당 97.5달러였는데 지난 3월4일에는 126.8달러로 급등했답니다. 러시아가 생산하는 석유는 세계 2위인데, 이게 사실은 1위인 셈인데요. 사우디아라비아로 합계되는 OPEC의 생산량을 합산해도 러시아의 생산량과 비슷하기때문이죠.미국은 3위를 달리고 있는데, 러시아가 전쟁으로 원유과 천연가스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미국은 상당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유럽이 갑자기 정유 능력을 높일 수는 없기때문에, 러시아산 정유된 경유가 수급에 차질이 생긴 것이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유럽은 경유 부족으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까지 내다보고 있네요.유럽이 러시아 생산분을 전쟁 이전처럼 사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니,원유 자체가 수급의 차질이 생긴 것이겠죠.그런데 러시아가 원유만 뽑아올려 유럽의 정유회사에 팔았던 것이 아니라, 정제한 경유도 유럽에 제공했는데,독일은 경유 수입의 약 30%, 프랑스는 25%, 영국은 18%가 러시아산인데, 아직은 EU가 러시아산 경유 수입 거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요동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유회사들도 수익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네요.이미 원유를 수입한 상태에서 유럽 경유 수급차질로 경유값이 오르면 이익을 많이 얻겠죠.당연히 그 부담은 경유 사용자들일테구요.
경제 /
경제용어
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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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기독교가 구교와 신교로 나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종교는 현실세계를 사실 그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이상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기독교의 기원은 나사렛 예수로부터 시작했다고 보는데요.로마제국이 이미 제국확장을 끝내고, 전쟁이 멈춘 시대였죠.제국에 충성하는 길도 있었겠지만, 제국의 약해진 부분을 파고드는 사상도 출현했습니다.로마제국의 신은 전쟁에서 승리한 인간이었죠.그러나 제국확장이 끝나고 더 이상 전쟁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오자, 신은 세습되기 시작했습니다.세습되는 신들(로마 황제라고 지칭한 사람들)은 전쟁의 영웅이라는 칭호가 아니라, 제국을 법과 제도, 정치로 통치해야 했습니다. 세습이 완벽하게 제도화되자, 세습 신(황제)은 타락(?)합니다.법과 제도, 정치의 수단을 사유화하고, 이에 반대하는 세력을 억압하죠.이 억압에 동조하는 이들은 팍스로마나(로마에 충성할 때에만 평화)를 강화시킵니다.그러나 사람이란 게, 자유를 갈망하는 존재이기때문에, 곳곳에서 저항합니다.전쟁에서 승리하면 우월한 신이고, 패배한 쪽은 낮은 계급의 신이 되겠죠.그런데 말입니다.나사렛이라는 정치범 유배지에 예수라는 젊은 청년이 그 당시에는 존재하지도 않던 단어를 말하고 다니기 시작합니다."섬김""겸손"전시에는 이런 단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이런 단어는 전쟁패배자가 혼자 자신을 위로하면서 읊조리는 자조 섞인 단어이겠죠.그러나 전쟁이 멈춘 사회는 새로운 사상이 필요했는데요.나사렛의 예수는 섬김과 겸손이라는 단어로 예루살렘으로 진출합니다.이 새로운 사상은 순식간에 확산되죠.당시의 로마제국에 충성하던 사회 지배세력은 청년 예수의 말에 환호하는 거대한 세력을 두려워합니다.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예수를 처형하죠.민란, 소요가 일어나면 로마제국이 파견한 총독과 유대지역의 분봉왕으로 로마로부터 승인받은 헤롯대왕도 정치적 손실을 염려하여 예루살렘공의회(국회)를 지지하고 처형 승인을 한 것이죠.그런데 나사렛 예수였던 이 청년은 유월절에 전세계 16개국에서 성지순례를 온 백만명의 순례객들이 보는 곳,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처형 당하면서 유대지역만 아니라, 로마제국의 각 지역에 알려집니다.많은 사람들이 섬김과 겸손이라는 개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로마제국의 각 도시들마다 새로운 사상이 퍼져나갑니다.공동체들이 생겨나, 자신이 가진 것들을 모두 내어놓고 공동소유하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겸손하게 섬기는 모습을 현실사회에 실험하게 됩니다.로마제국은 300년이 흐른 후, 전쟁 영웅으로서의 신을 포기하고, 섬김과 겸손의 신을 채택하게 됩니다.로마제국의 황제와 비슷한 개념의 교황이 생겨나게 되고, 황제는 전쟁 영웅으로 교황은 섬김과 겸손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게 되죠.그렇게 중세시대가 흘러가고 기술과 문명이 발달하면서 상인계급이 지주와 종교지도자들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르네상스가 시작된 것이죠.중세시대를 마감하는 중산층이 새로운 사상과 철학을 요구합니다.그것이 로마제국 이전의 그리스문화인 헬레니즘의 복고이고, 이성주의였습니다.생산과 무역, 상업과 예술은 새로운 사상과 철학을 확산시켰고,종교개혁이라고 불리지만,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던 교황을 중심한 종교에 대한 혁신이 전쟁으로 이어집니다.14세기부터 이미 독일의 농민들은 노예취급받는 것을 저항하고 있었는데, 1524년 농민혁명을 일으킵니다.루터의 사상이 혁명을 일으키게 만든 사상적 기반이 되었고, 도시의 빈민들도 농민혁명에 동참합니다.교황이 중세시대를 하나의 종교로 유지하려고 했지만, 섬김과 겸손과 어울리지 않는 교황체제는 여러 다른 공동체들(각자의 교리나 신앙방식을 지키는)이 자부심을 갖게 했죠.이들은 북아프리카, 아라비아로 이주합니다.구교와 신교의 구분은 르네상스시대의 종교개혁이라 이름붙여진 상황이 만들어낸 것이고요.구교와 신교 내의 파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현실세계가 아닌 이상적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기때문에, 어떤 사람이 "이것이 더 섬김과 겸손을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을 때, 이에 동조하는 그룹이 생겨나고, 이들은 자신들의 교리와 신앙방식을 우선합니다.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게지요?"이것이 나사렛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이다""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그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그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대안을 따르려고 할 것입니다.어떤 이는 결혼을 하지 않고 동정을 지키며 예수님과 결혼했다고 할 것이고,어떤 이는 극도로 음식을 자제할 것이고,어떤 이는 매일 기도시간을 정할 것이고,어떤 이는 황홀경에 빠지기위해 주문을 외우겠지요.질문하신 마지막 내용은 어떤 것이 진정한 뿌리라고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대답은 "섬김과 겸손"이겠지요.이것을 실천하기위해서 구교나 신교나 각 파들이나 모두 자신들이 더 예수님이 가르쳤던 섬김과 겸손을 자 수행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진정한 뿌리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대안일 뿐,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죠.
학문 /
역사
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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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에서 민팅이라는 용어가 있는데요 쉽게 무슨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NFT는 데이터화된 파일을 블록체인 상에서 암호화폐처럼 만든 것입니다.대표적인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NFT가 암호화폐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죠.그림파일이나 음성파일, 영상파일을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암호화폐처럼 작동하도록 하는 것을 민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민팅이라는 용어 자체가 화폐를 주조한다는 뜻의 영단어인 민트(Mint)를 사용해서, 블록체인 상에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뜻하게 한 것입니다.민팅은 그림파일, 음성파일이나 영상파일에 대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고유자산 정보를 부여합니다.NFT라는 용어가 의미하는 대체불가토큰이 되는 것이죠.이더리움은 NFT가 민팅이 되면, 링크 정보, 데이터, 민팅 일시 등이 기록되고, 그 이후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거래자료(매도인, 매수인, 매매 일시, 매매금액 등의 거래 정보가 모두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도록 합니다.당연히 이더리움 수수료가 필요한 작업이지요.현재로서는 NFT가 해킹되었다는 뉴스는 없는 것으로 보아,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는 NFT정보는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경제 /
경제용어
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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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가격이 높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기본적으로 화가의 작품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물론 비싼 가격이 형성되기 전의 이야기입니다만,기본적으로 화구의 가격, 화가의 시간 비용을 합하면 최소 45만원은 족히 넘을 것입니다.그래서 최초 그림이 팔려나갈 때, 비용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됩니다.화가는 화랑과 가격을 합의하고 전시에 나섭니다.화랑은 더 많은 구매자들을 초청하기 위해 마케팅을 하게 됩니다.이 모든 비용은 그림의 최초 가격이 되겠지요.작가의 경력이나 전시회 회수, 무엇보다 작가의 팬들이 많다면 가격은 처음부터 높게 책정될 것입니다.그러나 누군가 이미 팔려나간 그 그림이 갖고 싶어, 이미 구입한 사람이 전시해 놓은 그림에 가격을 제시하게 되죠.그렇게 되면, 구매한 후, 구매자가 전시한 내력이 더해지게 됩니다.작품은 계속해서 전시회에 초대되고, 구매자는 더 많은 전시를 통해 작품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찾겠지요.만약 1만명이 그 그림에 대하여 예술성을 부여하고 구매하려한다면, 45억이 될 수도 있지요.45만원이 45억이 된다는 것은 이미 그 그림의 예술성을 1만명이 향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그렇다면 1만명은 도대체 그림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요?예술은 유한한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어떤 감정을 다시 복원시켜줍니다.시대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일상에서는 전혀 예상도 할 수 없는 영감을 떠올려주기도 하지요.물론 예술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면 알아야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사물의 본질을 꿰뚤어 볼 수 있어야 하고, 삶의 지혜와 격조도 갖추어야겠지요.그래서 알지 못하는 사람일 지라도 '아는 척' 해야하는 경우도 있겠지요.어떤 의미에서는 아는 사람보다, 아는 척 하는 사람에 의해 가격은 더 높은 경매가격을 차지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그림 한 점 안에서 어떻게 45억의 가치를 눈으로 즐긴단 말일까요?구매자 개인의 감상이 아닙니다.화랑에 전시되는 가격이 높은 그림은 렌탈비용이 높아집니다. 더 많은 감상을 원하는 사람이 생기고, 팬층이 생기게 되면, 화랑은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되고, 이 수익은 다시 다음 전시를 위해 대여비용으로 지불되겠지요.이것은 그림 한 점이 재테크로 이용될 수도 있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화랑의 마케팅에는 가격이 높은 그림이 필요하고, 고가의 그림 역시, 화랑의 전시가 필요합니다.둘은 서로 더 나은 마케팅을 통해 감상자와 구매자들을 무한 확대해 나가죠.그래서 10년 주기로 돈이 되겠다 싶은 사람이 그 그림의 가격의 2배를 주고 사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죠.
학문 /
미술
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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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총 발행 갯수는 몇개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을 4년마다 절반 숫자로 줄어들도록 설계했다고 하네요.현재 2,100만개라는 제한된 개수 중 1900만개가 채굴되었습니다.200만개가 남았지만, 반감기때문에, 2040년에야 채굴이 끝날 거라고 하네요.비트코인의 반감기만이 문제가 아니라, 채굴하기 위한 수학문제도 점점 어려워진다고 합니다.이렇게 설정해 둔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따라잡는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의도한 것인데요.한계효용체감의 원리라는 경제학 원리가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수요와 공급만이 아니라, 그러나 2022년 현재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과다한 CPU사용과 전기세때문에 환경문제가 언급되고 있죠.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쓰는 비트코인 제안자들은 암호화폐거래소가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채굴에 드는 비용이 이렇게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과연 2040년까지 비트코인 채굴이 계속될 수 있을 지도 의문이 듭니다.그리고 2040년쯤에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데이터 연산처리 방식(예를 들어 양자컴퓨터)이 개발된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현재 암호화폐는 또 다른 형식에게 밀려나겠죠."암호"라는 개념 자체가 변해야할테니까요.
경제 /
주식·가상화폐
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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