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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백인들의 주도하에 세상이 발전할 수 있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2010년 인류의 유전자를 완벽하게 분석했다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결과로 유전학적인 인류의 계통이 알려졌죠.화석으로 발견된 인류라고 불릴 만한 두개골들은 20만년, 55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네요.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직립 유인원을 사람속으로 보지 않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프리카 기원설이 가장 유력하네요.만약 인류가 100만년을 살 수 있다면, 현생인류도 다른 속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아니면 한 생명체에서 유전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전혀 다른 생명체들로 구분이 지어져 있었을까요?55만년 전에 인류로 추정할 수 있는 생명체가 있었다면, 두개골의 크기와 얼굴 형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발굴과 유전학의 도움으로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자료는 약 4만년 전인 것 같습니다.지금은 멸종하고 사라져버린 사람속, 네안데르탈인을 가정하고 있기때문인데요.놀랍게도 아프리카인은 네안데르탈인의 피가 섞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하네요.다시 이런 주장도 있습니다.아프리카인이 유럽지역으로 이주했다가,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 아프리카인들에게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전했다.그래서 유럽과 아시아는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1.2~2.1%, 아프리카인에게도 0.3%(면역, 자외선방어 유전자)가 섞였다 ^^아프리카인에게 발견되는 유전자에서 17만 개의 DNA 염기서열이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생인류가 지닌 약 30억 쌍의 염기서열 가운데 0.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런 이야기는 전제가 참일 때에만 명제로서 참이 될 수 있겠죠?만약 아직도 현대과학이 규명하지 못한 유전자 속의 또 다른 생명체 관련 데이터가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게 최선이니 그렇답니다.그러나 과학이라는 것도 항상 전제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아프리카인에 대한 과학자들의 선지식일 것입니다.과학자들은 무엇을 증명하려는 것일까요?인류의 두개골의 크기가 아프리카인과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백인과 아프리카인, 유럽인, 아시아인, 러시아인, 인디언이 각각 다를까요? 전혀 그렇지 않은 데도, 그럴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접근하면, 화석에서 인류의 두개골이 아닌 것(크거나 작은 생명체의 두개골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사람속의 두개골이라고 주장할 화석)을 사람속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겠죠?현 남아공화국에 살던 사키 바트만은 영국으로 노예로 끌려갑니다.그녀의 신체 조건을 보고, 영국인 윌리엄이 그녀를 사서, 영국왕실에 상금을 받고 전시합니다.이후 영국에서 살아있는 박제로 전시되다가, 인권운동가들의 반대에 부딪힙니다.그래서 프랑스로 동물조련사에게 팔아버리죠.프랑스에서는 동물로 취급되어 5년간 전시되다가 26세의 나이에 사망합니다.그런데 그녀의 시신을 양도 받아, 조르주 퀴비에는 그녀를 박제하기로 합니다.그녀의 두개골과 생식기는 유리병에 담겨 200년간 그녀의 몸과 함께 전시되죠.200년간 박제되어 전시되던 그녀를, 남아공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우여곡절 끝에 고국으로 유해를 송환해 묻어줍니다.그런데 말입니다.그녀를 박제하기 위해 두개골을 꺼내 유럽인과 크기를 비교했습니다.전제하기로는 유럽인의 두개골보다 아프리카인의 두개골이 클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죠.결과는?모든 장기와 두개골이 유럽인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그들은 사과할 줄을 모릅니다.그렇다면 피부색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요?백인과 흑인이 결혼했는데, 이란성 쌍둥이는 물론, 일란성 쌍둥이도 백인과 흑인 아이가 태어나기도 합니다.우리나라도 결혼이주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이종이 탄생하고 있죠.피부색은 어떤 유전인자로 결정이 되는 것일까요?이 두 아이는 일란성 쌍둥이로, 유전인자가 100% 일치합니다.다시 말하면, 우리는 아직 유전자 내에 있는 더 세밀한 정보에 접근하는 기술이 없다는 것이죠.피부색을 결정하는 유전자(SLC24A5)를 찾아냈다고 발표도 되었습니다만, 100%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가 어떻게 피부색이 달라지는 지는 아직은 알 수 없겠죠?그렇다면 현대과학이 가진 전제의 오류는 무엇에 기인하는 것일까요?첫번째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백인의 오만함이라고 생각됩니다. 1970년 12월 7일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바르샤바 게토 봉기 기념물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생자를 추모한 현장에 2000년 30주년을 기념해 세운 조형물이라고 하네요.일본은 아직 2차대전 피해국에 무릎을 꿇지 않았죠.백인들은 아프리카인 노예사냥을 사과하지 않고 있죠.미국 역시 아직은 군산복합체와 유대 자본 FRB의 이익을 위해 숱하게 중동 국가들과 아프리카지역에서 일으켰던 전쟁을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의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Noam Chomsky)의 책들이 고발하고 있죠.그러나 그에 대한 미국 정부의 끝 없는 제재는 그가 언론에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미국의 정보국의 감청을 폭로한 스노든은 여전히 미국의 간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버락 오바마 전대통령에게 기대했지만, 미국이익을 우선하자, 스노든은 정보를 공개했죠.물론 가디언지는 폭로 후, 모든 정보를 폭파(?)시켜 버려야만 했습니다.우리나라도 미국정부에 감청했는지 물었고, "한국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짧은 동문서답을 들었죠 ^^다시 말해서 침묵을 요구당했습니다. 이후 미국이 기지까지 설치해 군사, 외교 등에 무차별적으로 도청한 것이 드러났고 한국정부는 유감을 표시하고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폭로로 퓰리처상 공공부분 수상을 했죠.미국 전세계 무작위 감청 폭로가 터짐과 동시에,러시아인 억만장자, 니콜라이 두로프(Николай Дуров, Nikolai Durov)와 파벨 두로프(Павел Дуров, Pavel Durov) 형제는 텔레그램을 출시합니다. 비밀대화의 모든 메시지는 종단간 암호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서버 측에서 대화 내용을 해독할 수 없고, 대화 한쪽에서 메시지를 삭제할 경우 상대방에 앱에 있는 메시지도 삭제가 됩니다. 메시지, 사진, 비디오 및 파일을 수신자가 읽거나, 이후 일정 시간 내에 자동삭제 설정을 할 수 있고, 메시지가 발신자와 수신받은 친구의 기기에서 모두 삭제됩니다. 텔레그램의 모든 비밀대화는 상호간 기기에만 기록되고, 텔레그램 클라우드에 보관하지 않습니다. 즉, 자신의 원래 기기에서만 비밀대화 메시지에 접근을 할 수 있으며 기기가 주머니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죠. 또한 캡처를 할 수 없으며 비밀 대화에서 스크린샷 기능을 사용해 대화를 캡쳐하면 스크린샷을 찍었다는 알림이 상대방에게 뜨게 하였습니다. 앱스토어보다 뒤 늦게 제작된 안드로이드용 앱에서는 캡쳐 자체가 차단되었습니다. 러시아 역시 텔레그램을 제재했고, 베를린 등을 거쳐 현재 두바이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네요.무슨 말을 하려고 한 것이겠습니까?백인우월주의를 무너뜨리는 것은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세계시스템이라는 것이지요.중국의 시진핑이 일대일로를 선언하고, 동남아시아의 공산주의국가들과 공조하고,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미국이 철수하자, 중국은 새로운 지원자로 나서고 있습니다.유럽과 미국은 언젠가는 그들의 전제, 백인우월주의가 어떻게 인류가 전멸할 순간까지 끌고 왔는지를 폭로하게 될 것입니다.어떤 제국이나 정권이든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후에는 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위해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게 됩니다.이것이 역사가 보여주는 지혜이지요.알렉산더대왕은 그리스문명을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계정복에 나섰으며, 그래서 헬레니즘이 인도 북부까지 미쳤습니다.영국을 비롯한 유럽 열강들은 제국주의를 옹호하며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세계에 플랜테이션을 건설하고 무차별 착취를 문명화시키는 것이라고 선전했죠.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들은 모두 "무지"와 "토템(주술)"으로 간주하고, 산업화와 이익 극대화, 자본에 봉사하는 인류만이 문명화된 우월한 존재라고 역설했습니다.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원주민, 중동지역의 시민들은 교화의 대상이자, 전통문화를 지키려는 자들은 문명화의 적으로 간주되었습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죠.우리의 전통문화는 무지에서 온 결과물일 뿐이었고, 서구화되지 않으려는 민족주의, 동학정신, 무속종교들은 총칼로 제거하려고 했습니다.아프리카인들의 공동체의식,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철학과 사상, 동남아시아의 전통들은 백인들의 눈에 전혀 가치가 없었겠죠.그러나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유럽은 물론이고 미국도 불교에 귀의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한반도에서 반만년 유구한 역사 가운데 이어져 온 아름다운 박애정신은 미래의 인류를 이끌어갈 최고 지성이 될 것입니다.자본과 무기, 정보력이 지배하던 시대도 가겠지요.인류는 분명히 대자연과 온 우주의 일부분으로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한글 또는 한국어 속에 한반도에 살았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고,한글은 인류가 가진 그 어떤 문자보다도 빅데이터를 저장하기에 탁월한 문자라고 생각됩니다.홍익인간과 재세이화를 건국이념으로 고조선이 세워졌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이들이 백인우월주의마저 품는 넓은 가슴으로 전세계시민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을 실현시켜 내지 않을까요?
학문 /
역사
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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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사태에 대해서(지갑이동? 거래소 폐지시 이동방법?)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5월 20일 12시까지 업비트거래소에서 루나 거래가 지원되고거래가 종료되면, 업비트 거래소 지갑에 있는 루나는 UST와 함께 테라폼랩스나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같은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하드포크나 어떤 조치도 지원되지 않습니다.업비트 거래소의 정책에 따라, 5월 20일 거래정지가 되고 나면, 루나는 업비트 거래소에서 다른 지갑으로 송금할 수 있도록 열립니다. 기간은 30일, 그러므로 6월 19일까지는 업비트 거래소 지갑에 있는 루나를 다른 지갑으로 송금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당연히 6월 19일 이후에는 업비트 거래소 지갑에서 루나를 확인할 수 없게 되어버릴 것이구요. 바이낸스처럼 업비트도 루나 거래를 지원종료 한 후에 다시 허용하게 된다면, 7조개나 발행된 루나가 업비트 거래소의 수수료를 벌어줄 지도 모르겠군요.
경제 /
주식·가상화폐
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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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나 음악 영화등의 예술 행위는 누굴 위해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예술은 대중성을 추구하는 데, 그 이유는 말씀하신 대로 예술작품의 가치를 빠르게 평가받을 수 있기때문이기도 하고,예술가의 철학을 시대에 담아 반영하려는 생각이기도 합니다.만약 대중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누릴 수는 있겠지요.그리고 수 많은 예술작품들 중에서 독특한 나만의 예술세계가 대중의 시선을 끌고 인정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또는 영원히 묻혀버릴 수도 있습니다.고대와 중세까지 예술은 후원자의 의도를 반영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죠.프랑스 몽마르뜨 언덕은 체제 저항자들의 목을 메달았던 곳입니다.파리 시내에서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처형한 후 목을 메달아 시민의 굴종을 요구한 곳이죠.이곳에서 예술가들이 자유를 선언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 술 한 잔에 자신의 작품을 팔았던 가난하지만,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고집했던 분들이죠.당대에는 배고픔으로, 질병으로 자신의 예술세계가 인정받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어갔습니다.만약 젊으시다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10%, 대중성을 90%로 작업하시는 것을 어떨까요?만약 100%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작업하시겠다면, 가장 최신의 플랫폼을 장착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세상에 없는 화풍,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작품도 선택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있죠.최신의 플랫폼은 NFT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암호화폐 자체가 추구하는 목표가 탈중앙화이므로,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예술작품이 유통되는 NFT시장은 작가의 탈중앙화(기존의 예술세계로 부터의 해방) 의지를 품을 수 있을 지 모르니까요.
학문 /
미술
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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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꼭 귄해주고 싶은 책을 소개받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책을 많이 읽으시네요.저도 2개의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데요.책은 홍수처럼 쏟아져나옵니다.그런데 어떤 책을 선택해서 읽을 것인지는 고민이 많이 되죠.밀리처럼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앱도 많이 제공되고 있네요.최신 서적들을 읽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서점에서 제공되는 자료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무엇보다 책은 혼자 읽으면, 독자의 상황에 의해 왜곡될 가능성도 있으니,함께 읽는 사람이 있고 같이 읽은 내용을 토론할 수 있다면 참 좋겠죠.독서모임은 많이 있으니 밴드를 통해 가입하고 함께 읽고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사이먼 시넥의 "Start with WHY" 어떨까요?기업 컨설팅 요소가 강하지만, 개인의 자기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p. 67 WHY는 일의 목적이나 대의, 신념이다. 이를테면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이다. 회사는 왜 존재하는가? 내가 하루를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사람들은 왜 이런 질문에 관심을 가져야하는가?조직이나 개인은 대부분 생각하거나 행동하고 의사를 전달할 때 골든서클의 가장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즉 WHAT에서 출발해 WHY로 간다. 그럴 만도 하다. 가장 명확한 것부터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쉬워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가 '무엇을'하는지 자주 말하고 가끔은 '어떻게' 하는 지도 말하지만, 이 일을 '왜' 하는 지는 거의 말하지 않는다.하지만 뛰어난 회사와 리더는 그렇지 않다. 이들은 모든 일의 시작점이 골든서클 안쪽에 있다.
학문 /
역사
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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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 로마신화 등 신화는 왜 만들어졌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존재의 이유를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4대원소를 주창하기도 하고, 5대원소라기도 하고^^그리스 신화는 주로 세상은 왜 이런 상태로 존재하는가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주로 바다가 생겨난 이유, 동물들이 다양한 형태로 생겨난 이유, 사람이 어떻게 생겨나 현재의 삶의 방식을 가지게 되었는 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현대인이 보기에는 신화이지만, 그리스인들에게는 과학이었다고 해야겠죠.그 당시의 사고방식으로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려 했는데, 생명의 근원, 어둠의 존재, 사랑, 존재가치를 설명하려고 그 근본적인 개념을 의인화하여 신이라고 칭한 것입니다. 그런데 로마는 원래 '신'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전쟁 영웅'이 존재할 뿐이었지요.그러나 로마가 이탈리아반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그리스문화에 동화됩니다.언어와 통치기반, 법과 제도, 의사결정을 모두 그리스 방식에 따르게 되지요.그러다 보니, 그리스신화를 받아들입니다.로마신화라는 것은 초기 로마제국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로마제국이 황제라는 칭호를 사용한 것은 이미 암살당해 고인이 된 가이사르(Gaius Julius Caesar)의 양자, 옥타비아누스(Gaius Octavianus)가 로마의 집정관이 되어 양아버지를 신격화 하여 'Divus Caesar'라 칭합니다.옥타비아누스는 황제를 거절했는데, 양아버지가 이 문제로 살해 당했기때문입니다.원로원은 옥타비아누스에게 원래 이름인 ‘옥타비아누스 시저’ 대신 ‘존엄한 사람, 신성한 사람, 축복 받은 사람’이라는 뜻의 ‘아우구스투스 시저’라는 이름을 선물합니다.양아버지를 이어, 옥타비아누스는 로마의 2번째 신이 되었으며, 살아있는 최초의 신이 된 것입니다.그리스문화인 헬레니즘은 로마보다 앞서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대왕을 통해 지금의 중동, 중앙아시아, 인도 북부까지 퍼져나갔습니다.알렉산더대왕은 헬리니즘 전파를 위해 정복전쟁을 벌였고, 정복지에 그리스어와 그리스철학, 그리스문명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이렇게 알렉산더대왕의 정복과 연이은 로마의 정복으로 그리스문명은 세계화되었죠.그러나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고, 이후 천년의 중세시기에 그리스 신화는 금지되었습니다.고대 그리스 신화가 어떻게 지금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정리가 되었는 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원본은 현재 그리스 로마 신화로 한 권의 책으로 편집되어 있지 않고그리스문학 속에 언급된 것들을 참조하여 모아 놓은 것이라고 해야겠죠.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헤시오도스의 '신통기', '노동과 나날'호메로스 찬가, 서정시들그리스 비극 문학작품 속의 내용들,헬레니즘 시들로마제국 저술가들의 글고전학자들이 발견한 자료들에서 발췌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헬레니즘과 로마제국의 영향은 서구유럽의 문화, 예술,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이제는 서구 문명의 영향권 아래 있었던 식민지들도 언어와 사상, 문학에 그리스 신화의 영향이 남아있죠.시인과 예술가들은 그리스 신화에서 받은 영감으로 작품을 남겼고, 우리나라 역시 서구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그리스 신화의 영향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문 /
역사
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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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에서 책을 왜 읽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세상의 모든 생물들이 자유를 누리고 살아갑니다.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느냐는 자유죠.그러나 인간만은 유독 자유를 속박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마치 무엇을 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것 같고, 소속감을 잃거나, 소외될 것 같은 생각을 하기때문이겠죠.책도 마찬가지 아닐까요?책을 읽으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그러니 책을 읽지 않으면 손해(?)를 볼 것 같이 느껴지죠.책은 작가의 삶이나 저작 의도가 들어있습니다.내가 살아보지 않은 삶, 내가 죽을 때까지 접해 볼 수 없는 경험,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것들이 있죠. 책 이외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기때문에 책을 읽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그러나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해봅니다.영화, 드라마, 게임, 웹검색, SNS에서 책을 읽듯이 반복하거나, 연관 검색을 한다면 모를까,책이 제공하는 종합적인 정보와 정보량, 그리고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정도가 조금은 다르죠.책이 이차원적(문자만으로 쓰여진, 가끔은 삽화도 등장하지만)이기때문에, 문자를 읽을 때, 독자는 자신의 삶에서 경험한 적이 있는 이미지들로 상상을 하게 됩니다. 영상세대가 아닌 라디오세대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요?3차원의 정보들, 시각과 청각과 공간을 직접 제공하는 영화, 드라마, 게임을 통해 입력된 정보는 자신의 것이 될 확률이 낮습니다. 물론 책을 읽을 때에도 전혀 상상력이나 공감력을 사용하지 않고 하얀 종이와 검은 글씨만 보고 넘어간다면 책도 마찬가지이겠지만요.책을 읽으면서, 상상력이 끝없이 제공되고, 감정이입이나 공감을 통해 감정이 개입된다면, 시각적 정보입력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정보들이 종합되죠.많은 연구들을 통해, 2080법칙이 생겨났는데요.자기 스스로 직접 말하거나 행동에 옮기지 않고, 듣거나 보거나 스쳐지나가는 것들은 20%, 직접 자신의 입으로 말하거나, 만지거나, 만들거나, 의문을 제기하고 질문한 후 답을 찾아본 경우는 80%가 기억됩니다.24시간 내에 다시 생각한 것은 80%, 24시간이 지난 기억은 20%만 남습니다.이렇게 본다면, 오늘 읽은 책을 내일 다시 꺼내 읽는 경우에는 64%가 기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오늘 영화, 드라마, 게임, SNS를 통해 접한 내용을 내일 다시 확인하지 않는 한, 4%만 기억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그러나 책은 3일째도 또 들고 읽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영구히 기억되어 버립니다.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해야하는 이유와, 평소에 계속 동일한 내용을 반복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기억을 잘 하는 이유이죠.누구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굳이 책을 읽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그러나 다른 그 어떤 정보습득 방법보다 책을 선호할 자유도 있는 것이죠^^
학문 /
미술
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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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나 코인의 가격 책정 원리가 뭐예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주식회사는 주식을 발행하여 사업을 시작합니다. 만약 주식회사 사장이 자본이 든든하다면, 다른 사람에게 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고 자기 자신이 모든 주식을 소유하고 있겠지요. 그런데 사업자금이 부족하다면, 일부 주식을 필요한 자금만큼 팔 것입니다.만약 전혀 사업자금이 없는 상태라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알리고,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 사업자금 나누기 주식수를 해서 공모가를 지정하고 상장을 하면 되겠지요?주식의 최초 공모가는 이렇게 결정하면 됩니다.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들은, 이렇게 시작한 회사가 영업이익을 내거나, 미래에 영업이익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거나 그 회사가 독점적 상품경쟁력이 있거나, 독점적 기술력이 있는 지를 살피고,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려고 하겠지요.국내외적 경제상황이 이 회사에 수익을 남기게 할 것인지, 손실을 낼 것인지를 판단해 매수, 매도를 하면 될 것입니다.그런데 주식이나 코인이나 매수 단계가 정해져 있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500원, 500.5원, 501.0원 같은 단계에 매수 매도를 하면 되는 것이죠.사실 주식만 아니라 한 국가의 신용으로 발행되는 화폐도 이런 방식으로 거래가 됩니다.외환시장인데요. 런던외환시장은 매일 5,000조원 이상의 화폐가 거래되고 있습니다.달러와 엔화, 유로화 등이 주로 거래되죠.우리나라의 원화 역시 변동환율제로 매 순간 가격이 달라지고 있지요.국가채권도 거래됩니다.미국채는 한 때 금이라고 불렸지만, 너무나 많은 국채를 발행해, 현재 미국의 국채는 1년 GDP의 2배를 훨씬 넘었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신용이 아주 좋았기때문에 무한정 달러를 찍어내 유통시켜도 중국과 일본이 다 받아주었는데요.중국이 가진 미국채는 워싱턴주의 땅과 부동산을 모두 살 수 있다고 하네요^^원화로 무역에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기축통화라고 불리는 달러로만 세계무역이 진행되기때문에, 우리나라는 항상 달러보유고를 신경 써야하는 데요.만약 우리나라 정부와 대한민국 시민들이 가진 달러를 모두 모아도, 현재 대한민국이 발행한 국채를 갚을 수준이 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는 디폴트(채무불이행)상태가 되어버리겠죠. 그래서 IMF가 달러를 빌려가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IMF외환위기라 불리죠. 이런 문제를 좀 더 완화시키는 방법은 통화스와핑이 있습니다. 미국정부와 우리나라, 일본과 우리나라, 중국과 우리나라는 통화스와핑을 채결했었는데요. 다른 나라가 보유한 달러를 우리나라의 신용만으로 원화와 맞바꾸어 외환보유고를 충족시키는 방식입니다.이번에는 코인 이야기를 해 볼까요?비트코인은 최초에 만들어진 암호화폐이기때문에 가치를 정하지 않았습니다.2008년 미국시민들에게 충격적인 모기지론사태가 터졌는데, 그 해 11월에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으로 논문이 게재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토시는 2009년 1월 첫 비트코인을 채굴했습니다.그 이후, 초기 비트코인 가격은 채굴 원가에 따라 정해졌는데요. 컴퓨터 장비 가격, 전기세, 공간에 대한 임대료 등에 한 달 동안 얼마가 드는 지와 그 한 달간 채굴한 비트코인이 몇 개인지를 따져, 개당 가격을 환산했겠죠? 그래서 초기인 1비트코인은 0.00076달러, 약 0.8원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사고 파는 것이 아니고, 예상 가격이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 피자데이"가 탄생했죠.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살던 컴퓨터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가 5월 18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비트코인 포럼(bitcointalk.org)’에 글을 하나 올렸고, 1만 비트코인(약 41달러)으로 라지 사이즈 피자 두 판(약30달러)을 사 줄 사람이 있느냐?고 했고, 영국의 한 네티즌이 주문을 해 주었던 바로 그 날입니다.현재 가치로 1만비트코인은 5,000억 정도되나요?현재 비트코인의 채굴비용은 750만원에서 1,200만원, 또는 그 이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왜냐하면, 지금은 채굴을 시작하려면 8억 6천만원 정도의 초기비용이 필요하다네요 ㅠㅠ비트코인은 총발행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2,100만개.그러나 두번째 탄생한 이더리움은 총 발행량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무한히 채굴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더리움재단은 채굴자들의 채굴비용을 이더리움가격에 맞추기위해 소각이라는 방식을 선택하죠.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이더리움 수수료가 아주 높게 책정되어 있기때문인데요. 수수료로 되돌아오는 이더리움의 대부분을 이더리움재단이 소각할 수 있기때문입니다.이제 또 하나, 리플 이야기를 해 볼게요.리플도 발행량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리플은 채굴할 수도 없는 코인이죠.리플재단이 만들어서 팔기때문인데요.이더리움기반이라고 불리는 ERC-20은 누구나 자신의 코인을 무한정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 줍니다.리플은 이런 방법으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리플을 무한 만들어내죠.그런데 리플은 소각할 방법이 없습니다.왜냐하면, 리플재단이 만든 모든 리플코인을 팔아버리기때문이죠.그래서 "리또속"이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리플 가격이 조금 올라서 리플 보유자들이 기뻐할 시간도 없이, 리플재단이 많은 양의 리플을 시장에 내다 팔아버리기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두번만 이렇게 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리플에 또 속았다고 한탄하게 됩니다.암호화폐계의 사기 코인이라고 저는 부르고 싶지만, 아직도 리플을 매수하려는 사람들은 많은 것 같네요.기본적으로 암호화폐의 발행량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그 가격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1억개 한정 발행이라면, 10,000원, 10억개 발행은 1,000원, 100억개 발행이면 100원, 총 발행량이 천억개이면 10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고,거래소에 최초 상장될 때, 엇비슷한 가격으로 상장이 됩니다.그러나 메인넷과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고, 각 코인이 주식처럼 사업을 잘 펼치게 되거나, 미래에 성장가능성이 있어 보이거나, 시장에서 매수자들이 몰리면, 가격은 뛰겠죠.당연히 국내외적 상황이 코인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가격이 하락할 것입니다.
경제 /
주식·가상화폐
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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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은 정확한 원리는 뭔가요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분산원장(회계장부를 몇 번 복사한 후, 조각조각 찢어서 몇 조각씩 나누어 가지고 있다가, 51% 이상의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찢었던 조각을 다 맞추어 원래 회계장부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처럼, 디지털 데이터를 나누어 저장하는 것)을 블록체인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블록체인이 장점이 있겠죠?어떤 개인이나, 특정한 그룹이 의도적으로 회계장부를 조작할 수 없게 할 수 있고,종이나 데이터센터에 회계장부를 보관하기위해서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이, 현존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저장장치를 빌려 쓰면 될 것입니다.당연히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저장장치를 사용하려면 비용을 지불해야하지 않겠습니까?블록체인의 각 블록들을 분산하고 체인으로 엮어서 누구도 임의대로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데이터가 실제로 저장되어 있도록 하는 것이죠.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블록체인은 쓸모가 없겠죠.그래서 데이터를 보낸 사람과 데이터를 받은 사람만은 두 사람 사이의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어야되겠지요.그래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트래픽주소를 두 사람에게 보내줍니다.물론 이 두 사람이 트래픽주소를 제공하면 제공받은 사람은 그 주소를 가지고 트래픽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겠죠.그러나 블록체인 트래픽주소만으로 분산원장으로 된 회계장부를 열어볼 수는 없습니다.이쯤 블록체인 이야기를 하고, 코인의 원리를 생각해 보겠습니다.블록체인의 장점으로 이야기했던, 개인이나 특정 그룹(중앙이라고 표현되는 정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검찰청, 경찰, 사장, 회계사 등)이 들여다 볼 수도 없고, 조작할 수도 없는 것이기때문에, 이 기술을 교환수단으로 활용한 것이 코인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코인은 비트코인이라고 블록체인 방식의 암호화폐를 처음 세상에 유명하게 만든 사토시그룹(나카모토 사토시라고 가명을 썼으나, 미국 실리콘벨리의 과학기술자들의 그룹이 아니었을까 예상해 봅니다)이 이름을 붙여버렸기때문에 세상의 교환수단(물물교환 방식이라고 해야겠죠)인 암호화폐는 '코인'이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일단 코인은 동전이라는 의미도, 화폐라는 의미도 아닙니다.블록체인으로 물물교환 수단을 만들어서 그걸 이름 붙인 것일 뿐입니다.용어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죠.그래서 국제적으로 '코인'은 금융으로 이해를 합니다.그러나 미국에서 리플이 소송 중에 있는 이유는 '주식'처럼 행세했기때문인데요.화폐와 주식은 좀 다르죠?그렇다면 코인은 주식과 같은가?같은 점은 만약 코인을 발행할 때 ICO(Initial Coin Offering), 상장하려는 주식의 공모가로 주식을 사는 방식(Public Offering)과 비슷한 자금을 먼저 모으고 코인을 발행했다면, 이는 주식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코인에 익숙해진 방식은 채굴이죠.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oW)으로 채굴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는데요. 초기에는 대부분의 코인(질문자님이 코인이라고 하셔서 코인이라고 해 볼게요^^)들은 일반 개인 컴퓨터로 채굴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채굴 작업이 어려워지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채굴하도록 지정하는 작업증명방식은 점차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해결한 사람에게 노력의 대가로 지급되도록 바뀌어갑니다. 광산에서 귀금속을 캐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채굴이라고 부르지만, 현재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기업처럼 8억이 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고, 그렇게 1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데 드는 비용을 계산하면, 74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도 소요되죠.연산작업은 물론, 쿨러시스템에 들어가는 전기가 어마어마하기때문에,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에 소요되는 전기를 국가로 치면 세계 27위의 전력 소비국 네덜란드, 또는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사용하는 전력사용량을 넘어선다고 합니다.아마 사토시집단은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왜냐하면, 개인 컴퓨터로 비트코인을 충분히 채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인데요.전세계 모든 시민이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그것을 서로 교환수단으로 사용하면, 미국시민을 뉴욕금융가에 피켓팅하게 만들었던, 2008년 모기지론사태와 같이, 미국정부와 미연방준비은행(FRB)이 금융을 통해 시민을 통제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죠.그리고 그렇게 만들기위해서는 작업증명채굴이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작업의 대가로 비트코인이 만들어질 때, 탈중앙화를 실현한(채굴한 사람만 아는) 비트코인을 지갑에 받게 했던 것입니다.그런데 말입니다.2017년 자본은 비트코인에 눈독을 들여, 코인거래소라는 것을 창안해 냅니다.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코인은 화폐가 아니고, 물물교환수단입니다.물론 코인이라는 단어의 의미때문에 물물교환수단으로 받아들일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요 ^^그런데 자본력을 가진 사람들은 탈중앙화된 물물교환수단을 거래소를 만들고, 그 안에서 거의 대부분의 코인이 거래되도록 만들면서 중앙화(거래소를 통하지 않으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도록)시켜 버린 것이죠.사토시는 그의 공적인 메일에서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는 실패했다고 선언하게 됩니다.그러나 기술의 진보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비트코인이 이런 작업증명방식으로 채굴되어 물물교환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만족했는데요.비탈릭 부테린이라는 친구가 이더리움을 개발합니다.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스마트계약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는데요.그냥 물물교환되지 않고, 반드시 일정한 계약이 실행될 때에만 물물교환이 이루어지도록 한 것입니다.여기에서 잠시 다른 이야기를 다시 해 볼게요.블록체인이 분산원장을 찢어 데이터를 나누어 저장할 때, 저장장치 사용료를 줘야한다고 했잖아요?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나 주고 받는 데 회계장부가 발생하겠죠?그 장부를 찢어서 나누어 저장한 장치들은 저장료를 받게 됩니다.그래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또는 많은 코인들이 수수료(전송하면서 발생하는 트래픽과 분산원장 저장에 필요하는 비용)을 지불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여기에서 화폐와 차이가 생기는 데요.화폐는 송금액이 많으면(우리나라는 5,000만원 이상) 국세청에 즉시 보고가 됩니다.그러나 암호화폐는 아무리 많은 양을 송금한다고 해도 두 사람 외에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그런데 거래소가 중앙 역할을 하고 있어서, 거래소로 보내어진 암호화폐의 양은 확인이 가능합니다.거래소의 지갑은 놀랍게도(탈중앙화, 또는 분산원장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인데) 조작이 가능합니다.암호화폐 개인지갑은 해킹도 불가능하기때문에 조작이라는 것이 전혀 불가능합니다.심지어 개인지갑의 소유주도 자신의 지갑을 열지 못하면 모든 코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그래서 12개의 영어단어들로 된 지갑열쇠를 손으로 종이에 적어서 보관해야한다고 하고 있죠.그래서 해킹이 일어났다는 뉴스는 모두 거래소에서만 발생하는 것이죠.이제 다시 채굴 이야기할게요.작업증명방식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때문에, 지분증명방식이나, 합의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채굴이 바뀌었습니다.알트코인, 토큰이라는 용어도 사용되는 데요.채굴방식이 메인넷이나 커뮤니티 안에서 글을 쓰거나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코인을 홍보, 마케팅하는 노력의 대가로 지불하는 것들이 많이 생겨났죠.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지분증명방식으로 전환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데요.블록체인 자체가 51%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찢어놓은 회계장부를 들여다보고 수정을 할 수 있다고 했잖아요.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아주 비싼 댓가를 지불하고 채굴한 사람들의 입장이 있겠죠.너무 길었죠?코인이 뭐냐?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탈중앙화시켜 국가의 법으로 통제되는 화폐관련 법을 명확히 어기는 것 같지는 않게^^채굴된 디지털 데이터를 물물교환수단으로 사용하자고 유저들끼리 합의한 것입니다.위폐를 나쁜 의도로 만들어 유통시키면 우리나라 법으로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비트코인은 수학 문제를 푼 댓가로 받은 디지털 데이터의 일종입니다.이것을 5,000만원에 사고 파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죠.
경제 /
주식·가상화폐
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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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장 '트레블룰' 100만원이하 송금은 몇번이라도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제가 이용하는 업비트에 트레블 룰에 관한 공지사항이 올라와 있네요. https://upbit.com/service_center/notice?id=2553유의사항에 100만원 이하 여러 건을 따로 전송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나와있지 않습니다.이렇게 되어 있네요[유의사항]트래블룰을 준수하지 않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입금 건의 반환을 위해서는 복잡한 반환절차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트래블룰 이행 시점 이후 디지털 자산의 입출금에 유의바랍니다.100만원 미만 입출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이상입출금으로 간주되어 입출금이 반려될 수 있으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트래블룰 이행 시점 이후, 100만원 이상의 입출금 및 등록된 메타마스크 주소와의 입출금은 최신 버전의 앱을 통해서 이용가능 합니다. 안드로이드 모바일앱 버전 1.16.1 부터, 아이폰 모바일앱 버전 1.25.4 이상에서만 이용 가능하오니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시기 바랍니다.
경제 /
예금·적금
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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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가격이 거래소마다 다른건 문제가되지않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가상화폐 가격이 나라마다 다르고, 나라 안에도 거래소마다 다르지만, 그 차이가 계속 유지되고 있죠.그 말은 결국은 가격이 같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 김치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을 사려고 하면, 비트코인을 사려고 하는 업비트 유저들과 경쟁을 해야합니다.그렇게 해서 비싼 비트코인을 샀다면, 다른 나라나, 다른 거래소에서는 판매하기 힘들어지죠.업비트보다 높은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팔 곳이 없을 테니까요.반면에 미국이나 중국 거래소에서 가격이 낮은 암호화폐를 매수했다면, 프리미엄 가격으로 팔기 위해 업비트로 보내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여기에는 외국환문제가 발생합니다.만약 미국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을 싼 가격으로 살려고 하면 달러를 보내야합니다.그런데 달러를 송금하는 것은 제약이 있죠.그렇다면, 달러 대신 이더리움을 업비트에서 사서 바이낸스로 보내 이더리움으로 비트코인을 산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는 있지만, 이것 역시 마찬가지 현상이죠. 이더리움도 김치프리미엄이 있는 상태로 매수하기때문입니다.그렇다면, 미국에 있는 지인에게 현금을 송금하고 비트코인을 사게 해서 업비트에 있는 내 지갑으로 보내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것 역시 외국환거래법을 준수해야합니다.오천달러 이상의 송금은 해외 송금 항목을 지정해야하고, 지급증빙서류미제출 송금, 해외유학생 체재자 송금, 해외이주비 송금, 해외부동산 취득, 재외동포 국내재산반출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송금의 경우에는 1년 이내에 송금할 수 있는 금액은 만달러이며, 만달러가 넘는 것은 국세청에 보고됩니다.처음 시작부터 국제간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그 가격 차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김치프리미엄의 예를 든다면, 우리나라에 있는 거래소에서 특정 암호화폐를 사려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겠죠.거래소 안에 유통되는 암호화폐의 양이 그 거래소의 유저들이 사려고 하는 양보다 적기때문에 프리미엄이 생기는 것입니다.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김치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외국이나 외부에서 싼 가격의 암호화폐가 무한정 업비트나 국내 거래소로 유입되지 않는다는 증거이겠죠.누군가는 김치프리미엄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제가 리플을 중국거래소로 보내서 이더리움을 매수해 업비트로 송금해서 프리미엄 차익을 얻은 적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고 해도 그 결과가 미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지금은 트레블룰의 적용때문에 더 제약을 받겠네요.
경제 /
주식·가상화폐
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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