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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이루는 화학적 성분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금은 원소 기호 Au를 가지며 주기율표에서 79번 원소에 해당하는 귀금속입니다. 금은 본질적으로 단일 원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 상태에서는 순금(24K)으로 존재하거나 때때로 은(Ag)이나 구리(Cu)와 같은 다른 금속과 자연 합금 형태로 발견됩니다. 금의 화학적 구성은 단순히 금 원자(Au)로 이루어져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금이 화학 반응에 비교적 둔감하고 산화나 부식에 강한 특성을 나타내는 이유입니다. 금의 전자 배치는 [Xe] 4f¹⁴ 5d¹⁰ 6s¹와 같이 표현되며, 이와 같은 전자 배치는 금의 높은 전성(Ductility)과 연성(Malleability), 뛰어난 전기 전도성(High Electrical Conductivity)과 광학적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전자 구조 덕분에 금은 공기나 대부분의 산, 염기에 대해 매우 낮은 반응성을 보이며, 단지 왕수(王水, Aqua Regia)와 같이 극한의 산화 조건에서는 용해될 뿐입니다. 금은 초신성 폭발이나 중성자 별 핪병과 같은 고에너지 천체 현상에서 생성된 후, 지구 형성 초기의 거대한 운석 충돌과 지질학적 과정을 통해 지각에 축적되었다고 여겨집니다. 금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고온·고압 조건에서 금 원자들이 응집하여 안정한 금속 결정체를 이루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후 지각 내 열수 광상이나 충적광상과 같은 지질학적 작용을 통해 농축되어 오늘날의 금광을 형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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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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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락은 왜 있는 것이며 어떤 역할을 하나요?
안녕하세요. 귤의 과육에 부착된 하얀 실 같은 섬유질 조직을 귤락(橘絡 ; Albedo 또는 Citrus Pith)이라고 하며, 이는 단순한 부속물이 아니라 감귤류 과일의 생리적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입니다. 귤락은 과육을 보호하고, 수분과 영양소의 이동을 돕는 동시에, 식이섬유와 플라보노이드(Flavonoid) 등의 유익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귤락은 감귤류 과일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며, 과육과 외부 껍질(난포, Flavedo) 사이를 연결하는 해면질 조직(Spongy Tissue)과 유관속(Vascular Bundle)으로 구성됩니다. 과일이 성숙하는 동안, 나무에서 공급되는 수분과 무기질이 귤락을 통해 과육을 통해 과육으로 전달하며, 이는 과육이 성장하고 즙이 풍부해지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귤락은 과육의 구조적 지지 역할을 하여, 과일이 충격을 받았을 때 내부 조직이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귤락이 과육에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부분적으로 부착되어 있는 것은 이러한 지지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귤락의 형성 과정은 주로 세포벽을 구성하는 다당류(Cellulose, Hemicellulos, Pectin)의 축적과 변화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미성숙한 감귤류 과일에서는 귤락이 상대적으로 단단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벽이 점차 분해되어 과육과 쉽게 분리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귤락에는 펙틴(Pectin)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수용성 식이섬유로서 장 건강을 증진하고, 소화 과정에서 유익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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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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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즹란과 무정란의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유정란(受精卵 ; Fertilized Egg)과 무정란(無精卵, Unfertilized Egg)은 육안으로 쉽게 구분하기 어렵지만, 몇 가지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정란은 수탉과 암탉의 교배를 통해 수정된 달걀이며, 적절한 환경에서 부화가 가능하지만, 무정란은 수정 과정 없이 생산된 달걀이므로 부화하지 않습니다. 유정란과 무정란을 외형만으로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달걀의 크기, 색상, 난각(eggshell)의 질감 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난각투시법(Candling Method)을 활용하면 내부 구조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강한 광원을 이용하여 난각을 투과시켜 내부를 관찰하는 기술로, 주로 부화장에서 유정란을 선별하는데 사용됩니다. 유정란의 경우, 광선을 비추었을때 내부에 혈관 조직 혹은 초기 배아(Embryo) 형성 흔적이 보일 수 있으며, 노른자(난황) 주변에 희미한 원형 구조인 배반(Blastoderm)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무정란은 내부가 상대적으로 균질하게 보이며, 배아 조직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유정란과 무정란의 또 다른 구분 방법은 달걀을 깨서 내부 구조를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난황 위에는 배반(Blastodisc)이라 불리는 작은 흰 점이 존재하는데, 무정란의 배반은 단순한 점 형태를 유지하는 반면, 유정란의 배반은 희미한 고리 모양의 원형 구조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더 심도 있는 내용을 접하고 싶으시다면 The Avian Egg. Wiley. Romanoff, A. L., & Romanoff, A. J. 과 같은 문헌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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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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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를 만드는 방법은 한가지 방법 밖에 없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유리를 제조하는 방법은 단 한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공정과 재료 조합을 활용하여 목적에 따라 다르게 생산됩니다. 유리는 기본적으로 규소(실리카 ; SiO₂)를 주성분으로 하는 비정질(amorphous) 고체이며, 높은 온도에서 녹인 후 급속 냉각함으로써 특정한 물리적·광학적 특성을 갖는 재료로 가공됩니다. 고대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유리(ex : 화산 활동으로 생긴 흑요석 ; Obsidian)나 우연한 화학 반응을 통해 유리가 발견되었지만, 현대에는 보다 정교한 공정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유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유리 제조의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용융 공정(Melting Process)을 이용하는 것으로, 규사(Quartz Sand ; SiO₂), 탄산나트륨(Na₂CO₃), 석회석(CaCO₃)을 주요 원료로 사용합니다. 이 혼합물을 약 1,700 ℃이상으로 가열하여 액체 상태로 만든 후, 이를 일정한 속도로 냉각시키면 투명하고 균일한 유리가 형성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부유법(Floating Method)을 통해 고품질의 판유리(Sheet Glass)를 제조하는데 활용되며, 특히 건축용 유리 및 창문용 유리를 생산하는데 사용됩니다. 이외에도, 특정한 특성을 갖는 유리를 제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활용됩니다. 강화 유리(Tempered Glass)는 일반 유리를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하여 내부 응력을 형성함으로써 강도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이는 자동차 창문이나 스마트폰 화면 등에 사용됩니다. 또한, 강화 화학 공정(Chemical Strengthening Process)을 적용하여 이온 교환을 통한 강화 유리를 제조하기도 합니다. 특수 목적의 유리도 여러 방식으로 제조됩니다. 광섬유(Fiber Optics)는 초고순도 실리카 유리를 이용해 가공되며, 고온에서 연신(Drawing)하여 미세한 섬유 형태로 제작됩니다. 또한, 불투명한 유리(Opaque Glass)는 결정화 공정(Crystallization Process)을 통해 형성되며, 특정 용도(ex : 광학 필터, 건축 자재)에서 활용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심도 있게 접근하고 싶다면 Crystallization of Glasses: A Review, Journal of Non-Crystalliane Solids. 와 같은 문헌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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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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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을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자력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물리적·화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자성체의 조성, 결정 구조, 외부 자기장, 온도 및 가공 방식을 최적화해야 합니다. 자석의 강도는 주로 자성 물질의 조성, 자기 이방성(Magnetic Anisotropy), 보자력(Coercivity), 잔류 자화(Remnant Magnetization) 등의 물리적 특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먼저, 강한 자성을 가지는 물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자성체의 성질은 원자 구조와 결정학적 배향에 따라 달라지며, 강력한 자석을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자기 모멘트(Magnetic Moment)를 가지는 원소를 포함하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희토류 자석(Rare-Earth Magnets)은 강한 자성을 가지며, 네오디뮴-철-붕소(Neodymium-Iron-Boron ; Nd₂Fe₁₄B) 및 사마륨-코발트(Samarium-Cobalt ; SmCo₅) 합금이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높은 보자력과 높은 자기적 안정성을 가지며, 일반적인 페라이트(Ferrite) 자석보다 훨씬 강력한 자력을 제공합니다. 자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외부 자기장을 이용한 자화(Magnetization)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석을 만들 때, 강한 외부 자기장을 인가하면 자성 원자의 스핀(Spine)이 정렬되며, 이 과정에서 자성이 강화됩니다. 특히, 전자석(Electromagnet)을 사용하여 강한 자기장을 지속적으로 가하면 내부 원자 자기 모멘트가 일정하게 정렬되며, 잔류 자화가 증가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영구자석을 제조할때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강한 자기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온도 또한 자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자성체는 특정 온도를 초과하면 자기적 특성을 잃게 되며, 이를 큐리 온도(Curie Temperature ; Tᶜ)라고 합니다. 큐리 온도 이상에서는 자성이 소멸하고 상자성(Paramagnetism)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성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에서 자화 과정을 수행하고, 열적 안정성이 높은 물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컨데, 사마륨-코발트 자석은 네오디뮴 자석보다 높은 큐리 온도를 가지므로, 고온 환경에서도 강한 자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성 입자의 미세구조를 조절하면 자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미세구조 제어 기술을 활용하면 자구(Domain)의 크기를 최적화하여 보자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나노구조 조작(Nanostructuring) 기술을 이용하면, 자구벽(Domain Wall)의 이동을 억제하여 보자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자력이 더욱 강한 자석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나노 결정립(Grain Refinement) 기법을 통해 자기적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방법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심도 있는 내용을 접하고 싶다면 Magnetism and Magnetic Materials. Cambridfe University Press. Coey, J. M. D. (2010)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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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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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는 정말 유해종인거 맞는지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 까치(Pica pica sericea)는 한국에서는 길조(吉鳥)로 여겨지는 새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유해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까치는 지능이 높은 조류로, 까마귀(Corvus spp.)와 함께 조류 중에서 가장 뛰어난 학습 능력을 가진 새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높은 인지 능력은 까치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며, 먹이를 찾는 능력과 사회적 행동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합니다. 까치는 원래 유라시아 전역에 서식하는 새로서, 자연생태계에서는 곤충, 작은 설치류, 곡물, 동물 사체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는 잡식성(omnivorous) 습성을 보입니다. 이는 까치가 생태계에서 청소부(Scavenger) 역할을 수행하면서 유기물 분해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가짐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까치를 유해 조류(pest bird)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특히 농경지나 도심 지역에서 까치의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다른 조류의 둥지를 공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 전선 및 통신망이 손상되는 문제들이 발생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까치를 유해종으로 일괄적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까치는 도심 환경에 적응한 대표적인 텃새이며, 해충(곤충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따라서 까치를 무조건적으로 유해 조류로 간주하기보다는, 그 개체 수를 조절하고 생태적 균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까치가 국가적으로 법적 유해조류로 지정된 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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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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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유럽 사람들은 빵을 주식으로 먹는데
안녕하세요. 서양에서도 당뇨병ㅡ그 중에서 특히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Mellitus ; T2DM)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단순히 '빵을 주식으로 한다'는 요소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서구 사회에서 당뇨병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비만율 증가, 가공식품(highly processed food) 섭취량 증가, 좌식 생활(sedentary lifestyle)의 확산과 같은 생활 방식의 변화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11.3%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38%는 당뇨 전단계(pre-diabetes) 상태로 분류됩니다. 반면, 유럽에서는 국가별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성인 인구의 6~9%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북유럽과 남유럽 간에도 유병률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상대적으로 미국이 유럽보다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이유는 비만율, 가공식품 섭취량, 정제 탄수화물 소비 비율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밀가루 기반 식품이 혈당을 상승시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유형의 빵을 섭취하는지가 당뇨병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컨데, 정제 밀가루(White Flour)로 만든 빵은 섬유질 함량이 낮고 혈당지수(Glycemic Index ; GI)가 높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통곡물(Whole Grain) 빵, 호밀빵(Rye Bread), 사워도우(sourdough)빵과 같이 상대적으로 혈당 지수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빵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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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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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와 중량, 질량의 차이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무게, 중량, 질량은 일상적으로 혼용하여 사용되지만, 물리학적으로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질량(Mass, m)은 물체가 가지고 있는 물질의 양을 의미하며, 외부 환경이나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불변하는 물리량입니다. 즉, 질량은 물체의 본질적인 속성이며, 우주 어디에서든 동일한 값을 가집니다. 예컨데, 지구에서 10kg의 질량을 가진 물체는 달이나 화성에서도 여전히 10kg의 질량을 가지며, 이는 공간적인 위치나 중력 조건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따라서 질량은 물체의 관성(inertia)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며, 힘을 가했을 때 물체가 얼마나 쉽게 가속되는지를 결정하는 기본적인 물리량입니다. 질량의 단위는 킬로그램(kg)이 사용됩니다. 중량(Weight, W)은 질량에 중력 가속도(gravitational acceleration ; g)가 작용하여 발생하는 힘으로, 수식으로 표현하면 W = mg로 정의됩니다. 여기서 g는 중력 가속도를 의미하며, 지구 표면에서 약 9.81 m/s² 입니다. 따라서 질량이 10 kg인 물체는 지구에서 W = 10 kg x 9.81 m/s² = 98.1 N(뉴턴)의 중량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달에서는 중력 가속도가 약 1.63 m/s² 이므로, 동일한 물체의 중량은 W = 10 kg x 1.63 m/s² = 16.3 N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즉, 중량은 중력의 크기에 따라 변하며, 지구에서의 중량과 달에서의 중량이 다르게 측정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무게(weight)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중량과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물리학적으로 엄밀히 구분하면, 무게는 질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중량과 동일한 개념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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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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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는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참치는 움직이지 않으면 호흡할 수 없기 때문에 죽는 것이 맞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무수아가미호흡(Ram Ventilation)이라는 생리적 특징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어류는 아가미를 통해 물 속의 산소를 흡수하는데, 참치는 일반적인 아가미 펌프 작용(Branchial Pumping)을 할 수 없는 종에 속합니다. 즉, 입과 아가미를 통해 능동적으로 물을 펌프질하여 산소를 공급하는 기능이 거의 없으며, 오직 헤엄을 치면서 물을 지속적으로 입으로 들이마시고 아가미를 통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산소를 흡수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참치는 지속적으로 헤엄을 쳐야만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일정 속도 이하로 움직이거나 멈추게 되면 질식하여 사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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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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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한발을 들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새가 한쪽 발을 들고 있는 행동은 특정한 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조류에서 관찰되는 일반적인 생리적 행동입니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주된 원인은 체온 조절, 근육 피로 방지, 균형 유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선, 체온 조절(Thermoregulation)이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힙니다. 조류는 고온동물(Homeotherm, 항온동물)로서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하지만, 다리와 발에는 깃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열 손실이 빠르게 일어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조류는 체온 조절을 위해 한쪽 발을 몸에 밀착시키고 다른 한쪽 발로 서 있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를 통해 열 방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추운 환경에서 이러한 행동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한, 근육 피로 방지 및 휴식의 역할도 있습니다. 새의 다리는 단순한 지지 구조가 아니라, 무게 중심을 맞추고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지속적으로 양발을 사용하면 피로가 누적될 수 있기 때문에, 한쪽 다리를 번걸아 가며 사용하여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긴 시간 동안 서 있어야 하는 대형 조류(ex : 학, 황새, 홍학)에서 특히 자주 관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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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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