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는 그냥 땅에 두면 금방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으로 이해하면 조금 과장이고, 실제로는 먼저 물에 의해 에스터 결합이 끊어지는 가수분해가 일어나고, 그 뒤에 저분자화된 물질을 미생물이 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좀 더 풀어서 설명하면 PLA의 주사슬에는 에스터 결합(-COO-)이 많습니다. 이 결합은 수분과 열의 영향을 받으면 조금씩 끊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 분해는 주로 가수분해가 먼저입니다.자연 상태나 퇴비화 환경에서 물이 내부로 들어가면 고분자 사슬이 점점 짧아지고, 분자량이 감소하면서 기계적 강도도 떨어집니다. 즉, 처음부터 미생물이 거대한 PLA 사슬을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먼저 화학적으로 사슬이 잘게 끊어지는 단계가 중요합니다.사슬이 충분히 짧아지면 올리고머, 젖산(lactic acid) 등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저분자화된 물질은 미생물이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미생물 대사로 CO₂와 물 등으로 전환됩니다.산소가 있는 조건에서는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CO₂), 물(H₂O), 바이오매스로 가는 쪽으로 이해하면 됩니다.다만 중요한 점은, PLA는 아무 자연환경에서나 빠르게 분해되는 재질은 아닙니다.보통은 산업적 퇴비화 조건처럼 비교적 높은 온도와 습도에서 분해가 훨씬 잘 진행됩니다. 그래서 일반 토양, 바다, 상온 야외환경에서는 기대보다 매우 느릴 수 있습니다.정리하면,*PLA 분해의 핵심은 “에스터 결합의 가수분해 → 분자량 저하 → 젖산/저분자화 → 미생물 대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