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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별곡의 얄리얄리얄라셩은 무슨 뜻을 나타내나요?
안녕하세요?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청산별곡은 고려인들의 정서를 문학적으로 잘 담아낸 고려속요입니다. 이 작품의 화자는 삶의 고통과 힘듦으로 인해 '청산', '바다'로 표현되는 안식처를 찾아 삶의 고통을 이겨내고자 합니다. 고려시대 민중들의 삶의 고뇌와 애환을 비유와 상징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렴구 '얄리 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는 악기의 의성어로 흥을 돋우고 노래의 박자를 맞추기 위한 것입니다. 시 속에서 각 연을 나누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형식적 동질성을 시가 가지도록 합니다. 'ㄹ,ㅇ' 음의 연속으로 사용해 매끄러운 음악적 효과를 내며, 밝고 명랑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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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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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시나리오로 바꾸기 급해요...ㅜㅜ
안녕하세요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어떤 과제를 준비 중이신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 자세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시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하거나, 시인이 깨달은 인생의 진리를 시 속에 압축해서 전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반면 시나리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기 위한 대본으로 쓰입니다. 그래서 시를 시나리오로 옮겨야 하는 경우라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유명한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가지고 시나리오로 바꾼다면 시적화자를 주인공 여성으로 정하고 시에 등장하지 않는 시적화자가 사랑하는 임을 새로운 인물로 가져와서 이야기 상황을 만들어 내고 대사도 만들어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배경음악이 나오듯이 질문자가 작성하는 시나리오 장면에 맞는 배경음악을 찾아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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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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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트릴레마에 대하여 좀더 깊이있게 설명 부탁 드립니다.
트릴레마는 세 가지 문제가 서로 얽혀 있어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딜레마는 두 가지 선택지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나쁜 결과가 일어나는 상황이며 트릴레마는 세 가지 선택 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나쁜 결과가 발생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트릴레마는 경제적 용어로 많이 쓰이는데 국제 경제 및 통화 정책 분야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세 가지 요소인 자유로운 자본 이동, 독립된 통화 정책, 그리고 고정환율을 동시에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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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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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요를 왜 남녀 상열지사라고 불렀나요?
안녕하세요?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고려가요는 경기체가와 고려속요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경기체가는 고려 고종 때부터 조선 선조때까지 이어진 시가의 형태입니다. 주로 사대부 계층의 자연 속에서의 삶을 노래하거나 유교적 이념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려속요는 평민들에게 유행하던 민요를 바탕으로한 시가로서 아름답고 세련된 표현이 특징이고 남녀간의 사랑, 자연에 대한 예찬, 이별에 대한 아쉬움 등 평민들의 풍부한 감정과 정서가 가사에 드러납니다. 고려가요 작품들은 남녀상열지사의 내용으로 조선시대 양반사대부들에게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남녀 사이의 사랑을 노래한 고려가요들이 자유분방한 내용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인해 유교적 이념을 중시했던 조선의 양반 사대부들이 용납할 수 없었던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 많은 고려가요들이 정리되면서 '남녀상열지사'라고 하여 배제되거나 가사가 수정되었습니다. 쌍화점, 이상곡, 서경별곡, 가시리 등의 고려가요들이 이렇게 편집된 형태로 전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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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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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간장이라는 사자성어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구곡간장은 '아홉 번 구부러진 간과 간장'이라는 의미의 사자성어 입니다. 이 사자성어의 뜻은 시름과 한이 가득찬 마음을 의미합니다. 다른 의미로는 '복잡하고 어려운 마음 상태', '걱정과 근심이 많은 상태'를 나타냅니다. 고산구곡가(율곡 이이)에는 고산의 아홉 골짜기(구곡)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연시조입니다. 구곡이라는 단어는 나오지만 구곡간장의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조선 중기 여류시인 이매창의 시조에 '내 정녕 술에 섞여 님의 속에 흘러들어 구곡간장을 촌촌히 찾아가며' 라는 부분에서 임에 대한 매우 강한 그리움을 구곡간장으로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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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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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은 정확하게 어떤 효과인가요?
피그말리온은 조각가였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이름을 갈라테이아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조각한 갈라테이아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여신 아프로디테는 피그말리온의 사랑에 감동하여 갈라테이아가 실제 사람이 되게 합니다. 간절히 원하고 기대한 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피그말리온 효과는 좋은 일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나쁜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나쁜 일이 일어나는 상황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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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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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열두마당 중 많은 수가 유실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판소리 다섯 마당 외에 배비장타령, 변강쇠타령, 장끼타령, 옹고집타령, 무숙이타령, 강릉매화타령, 가짜신선타령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판소리 초기 한 마당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아 열두 마당을 모두 가창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내용들이 첨가되고 현실성 없는 이야기 소재 등이 많아지면서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적벽가, 수궁가의 다섯 마당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조선시대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이 판소리를 함께 향유했다는 점에도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의 성리학적 관점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소리의 내용들도 있었을 것이고, 지배계층을 비판하는 정도가 심하거나 조선사회 체제를 흔들 수 있는 내용들은 자연스럽게 배제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남아있는 다섯마당에도 지배계층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드러나는 것은 지배계층이 피지배계층이 판소리와 같은 예술의 영역에서 지배층에 대한 분노나 비판적 인식을 표출할 수 있도록 묵인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판소리가 조선사회의 갈등의 조절과 사회적 통합의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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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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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품사 중에서 '은'과 '는'이 주격 조사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보조사 '은/는'이 주격조사의 위치에 자주 오지만 보조사로만 인정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보조사 '은,는'은 배타 또는 대조의 의미를 가집니다.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주제 표시' 기능이 있습니다.(주제 표시 의미로 쓰일 때 주격의 자리에 쓰이면 주격조사 '이,가'와 구별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은/는'은 주격조사 '이/가'와는 달리 관심의 초점이 서술부에 있습니다.('이/가'는 주어에 초점을 둠)'은/는'은 이미 알려진 정보(구정보)에 쓰이고 '이/가'는 새로운 정보(신정보)에 사용됩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볼 때 '은/는'은 주격조사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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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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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룡과 춘향이, 춘향전은 사실을 기반으로 만든 소설인가요?
춘향전은 성이성과 남원 기생 춘향의 일화와 박색추녀 설화, 염정(애정) 설화, 암행어사 설화, 관탈 민녀설화 등이 합쳐져 판소리 춘향가로 발전하였고 판소리 사설이 소설로 각색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맨 처음 성이성과 남원 기생 춘향의 일화로 인해 실제 인물의 이야기이다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조선 후기 문신, 학자 성이성과 남원 기생의 이야기가 춘향전의 뼈대가 되었다는 것인데 춘향전이 실제 양반의 이야기를 패러디 하면서 창작자들이 처벌을 받아 성도령, 성몽룡이 이도령, 이몽룡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는 못했고 위에 설명한 내용처럼 여러 일화, 설화 등이 합쳐진 것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춘향전은 기생의 딸인 춘향과 양반 자제인 몽룡의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을 그렸고, 탐관오리인 변학도가 암행어사인 이몽룡에 의해 처벌을 받는 것, 그리고 주체적 여성의 특징을 보여준 인물 춘향 등으로 인해 조선후기 신분적, 사회적 변동의 모습이 잘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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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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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관련 AI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고전 서적 등을 복원하면 벌어지는 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국학분야 인공지능(AI) 자동번역시스템 구축사업을 2022년~2030년까지 9년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약 58만점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1단계로 한문의 특성을 반영한 시스템 개발 방향을 설정하여 원문이미지에서 최종번역까지 전체 자동 번역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 기록유산은 많은 부분이 번역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자동번역시스템을 통해 한문으로 기술된 전통 기록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웹툰, 드라마, 영화 등의 창작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의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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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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