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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내역

한국의 화폐 단위가 너무 높지 않은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나라의 화폐 가치는 OECD36개국 가운데 꼴찌 입니다 . 그래서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통화액면단위변경)을 할 필요가 있는데 리디노미네이션은 ‘다시(Re)’와 ‘화폐액면 단위 절하(enomination)’를 합친 단어로, 화폐 액면가를 동일한 비율의 낮은 숫자로 바꾸는 일입니다. 이를테면 10000원을 10원, 1000원을 1원 등으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화폐개혁의 일종으로 단순히 단위만 바뀌기 때문에 화폐 가치가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1원은 기존 1000원의 가치를 갖게 되는 것 이지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지금의 화폐 에서 3자리 0을 제외 하는 것 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정부도 검토 중이라고 하고 있으나 화폐 개혁은 사실 엄청난 혼란을 가져 올 수도 있기에 쉽게 시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 / 경제동향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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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 제국과 비잔틴 제국 두 가지 표현이 다 맞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로마 제국과 비잔틴 제국은 같은 말 입니다. 후대인들이 서로마와 동로마를 구분하기 위해 서로마를 주로 로마제국이라 부르고 동로마제국을 비잔티움 제국이라고 불렀고 우리 역시 그것을 따라하고 있을 뿐인데 비잔틴 제국이란 표기 역시 적절치 않은데 ‘Byzantine’은 ‘Byzantium’의 형용사형이므로 비잔티움으로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비잔티움이라는 단어가 첫 등장한 것은 콘스탄티노폴리스의 고대 이름인 "비잔티온"에 착안한 "비잔티움 역사집(Corpus Historiae Byzantinae)"라는 사료 모음집을 출판한 것이 최초의 용례인데 그 뒤 몽테스키외를 위시한 서구 계몽 사상가들의 영향력에 힘입어 중세의 로마 제국을 '비잔티움 제국'이라고 부르는 풍조가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제국이 멀쩡히 살아있던 중세 시대에는 정통 로마에 도전하려는 서구권을 중심으로 '그리스인들의 제국' 또는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제국'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곤 했어도, 최소한 '비잔티움 제국'이란 말 자체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학문 / 역사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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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은 어떤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인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박열은 정확하게 말하면 독립 운동가라기 보다는 무정부 주의자 였습니다. 1920년 최초의 무정부주의 단체인 '흑도회(黑濤會)'를 조직하였으나 이듬해인 1921년 정견 차이로 말미암아 김약수를 위시한 공산주의자가 이끄는 북성회와 박열을 위시한 아나키스트가 이끄는 풍뢰회(이후 흑우회로 개칭)로 분리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일시 귀국하여 조선 최초의 아나키즘 단체인 '흑로회(黑勞會)'를 조직하였는데 흑우회는 기관지〈후데이센진(太い鮮人)〉을 발행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일본 당국이 '조선인 불온분자'를 일컫는 불령선인(후테이센진)"과 비슷한 발음의 단어로, 일종의 말장난을 이용한 조롱이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와중에 독립 운동 자금을 몰래 횡령한 조선인을 혼내 주기도 하는 일화도 있습니다.
학문 / 역사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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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 주식도 미국 주식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 나라의 경제는 미국의 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 과는 달리 우리 나라는 내수 경제 위주가 아니라 수출 경제 위주이기 때문 입니다. 특히나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아서 미국의 경제가 안 좋으면 바로 우리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이 기침 하면 우리 나라는 감기 걸린다는 말도 있는 것 입니다.
경제 / 주식·가상화폐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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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신용도를 측정하는 건 완전히 주관이 개입하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국가신용도를 평가할 때 인용되는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이 있습니다. 흔히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바로 스탠다스 앤드 푸어스 (S&P), 무디스 (Moodys), 피치 (Fitch) 이렇게 3개 회사를 말합니다. 이중 피치는 영국 신용평가사이며 S&P와 무디스는 미국 신용평가기관 인데 이러한 회사들이 아무리 미국 회사 라고 하지만 미국의 신용도를 더 높게 주관적으로 평가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니 아예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굉장히 객관적으로 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들 회사의 명성과 직접적으로 연관 되기 때문 입니다. 신용 평가사가 존립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신용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기에 사람들의 그 회사의 정보를 믿고 돈을 투자하는 것인데 그것이 흔들린다면 그 회사에 돈을 투자 할 사람을 아무도 없기 때문 입니다.
경제 / 경제정책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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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의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근대5종은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이 고안해 만든 종목 입니다. 나폴레옹 시절 전쟁 중 군령을 전하기 위해 적진을 돌파한 프랑스 기마 장교의 영웅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달리기, 높이뛰기,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레슬링으로 구성된 5종 경기는 고대 그리스에서 올림픽에서 인기 있는 종목이었습니다.
학문 / 역사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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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은 누가 만들고 누가 퍼트리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속담도 언어의 일종 이므로 계속 해서 변화 하고 성장 하고 사멸 합니다. 그러니 지금도 계속 해서 생겨 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고의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사회 문화적으로 인정 되는 것이입니다. 최근에 한국 사회에 만들어진 속담은 " 내로 남불" 이라는 말이 있지요. 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 이라는 의미의 4자 성어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 하게 되다 보니 이렇게 4자 성어 처럼 쓰이게 된 것 입니다.
학문 / 역사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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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어 중에 팬플레이션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팬플레이션(panflation)'은 넓다는 의미의 '팬(pan)'과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로 사회 전반적으로 인플레가 넘쳐 나는 현상을 뜻합니다. 즉 인플레이션이 어느 국한적인 한 부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골고루 나타 난다는 것 입니다.
경제 / 주식·가상화폐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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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초콜릿이 언제 들어오게 된건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쵸콜릿이 우리 나라에 들어 온 유래에 관한 설은 두 가지 설 (說)이 있는데 하나는 조선 시대 러시아 공관의 부인이 외교의 목적으로 명성 황후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바쳤고 그것이 유래가 되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토 히로부미가 궁중에 초콜릿을 퍼뜨려 상궁들에게 인기가 높았다는 것이 이후 특권층의 음식으로 여겨졌다가 1950년 6ㆍ25 전쟁 때 미군이 초콜릿을 들여오면서 일반인에게 소개됐다는 것 입니다. 초콜릿이 일반인들에게 대중화 돈것은 1970년대 국내 제과업체들이 대량 생산하기 시작할 때부터 입니다.
학문 / 역사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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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년 발발한 워털루 전투는 유럽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워털루 전투(Battle of Waterloo; Bataille de Waterloo)가 중요한 이유는 이 전투로 인해서 나폴레옹이 권력을 잃고 나폴레옹 통치를 완전히 끝내게 됩니다. 워털루 전투는 1815년 6월 18일 오늘날의 벨기에 워털루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인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끄는 프랑스 북부군은 제7차 대프랑스 동맹의 주요 2개국 군대에게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 결과 유럽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표시했고 대륙의 정치, 경제, 문화적 지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학문 / 역사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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