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광덕 박사입니다.중국이 드론과 스마트글래스의 범용 제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중국은 가격경쟁력, 대량생산 능력, 부품 공급망, 빠른 제품 출시, 거대한 내수시장 실증 환경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강한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소비자용 드론이나 영상 감상 중심의 스마트글래스처럼 대중시장을 겨냥한 제품에서는 한국이 뒤늦게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그러나 이를 두고 한국이 완전히 늦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의 기회는 범용 제품이 아니라 보안형 드론, 산업현장용 스마트글래스, 건설·국방·재난안전·시설물 점검·스마트시티 관리와 같은 고신뢰 특화 분야에 있습니다. 이 영역은 단순히 싸고 많이 만드는 것보다 현장 적합성, 데이터 보안, 유지관리 체계, 공공서비스 연계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결국 한국이 반복적으로 뒤처지는 패턴을 끊으려면 기술개발 자체보다 시장을 만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연구개발 결과가 시제품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현장 실증, 공공조달, 반복 구매, 성능 개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즉, 좋은 기술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이 실제로 쓰이고 돈이 되는 구조를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