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몽이나 자몽쥬스를 먹으면 않좋은 경우가 있는데..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기현정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1.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있으면 자몽이나 자몽쥬스를 먹으면 않좋다고 하는데 그 외 어떤 질병이 있는사람이 먹으면 안될까요?2. 당뇨가 있는데 먹으면 않될까요?3. (자몽이) 어디에 효능이 좋은지?? 안녕하세요 차칸천사님자몽에 다량 포함된 furanocoumarin 성분을 우리 몸이 섭취하게 되면, 간에 있는 대사효소인 시토크롬 P450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는 효과를 갖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시토크롬 P450 에 의해 대사되어야만 효능을 보이는 약들이 효능을 보이지 않게 되거나, 나아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게 되지요.1. furanocoumarin에 의해 효능이 억제되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지혈증에 사용하는 스타틴 계열의 약입니다. 이런 약에는 Atorvastatin, lovastatin, simvastatin 등이 있습니다. (이하 약제는 모두 성분명) 대부분의 고혈압 약제는 자몽의 섭취와 크게 관련이 없지만, 고혈압에 사용하는 약물 중 칼슘채널 억제제(Calcium channel blocker)인 felodipine, nifedipine 또한 활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고혈압 약제에는 losartan, eplerenone 등이 있습니다.이외에도 부정맥약제(amiodarone, dronedarone),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말라리아약제, 기생충약(erythromycin, rilpivirine, primaquine, albendazole), 항우울제(quetiapine, lurasidone, ziprasidone, buspirone, diazepam, midazolam, triazolam), 항응고제(apixaban, rivaroxaban, clopidogrel, ticagrelor), 발기부전약(sildenafil, tadalafil), 전립선비대증약(tamsulosin, silodosin) 등의 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위에서 설명한 약제 외에도, 연구에 의해 명확한 기전이 밝혀져서 자몽과는 같이 복용하지 않아야 할 대표적인 약제들에는 약 85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에 사용하는 약제들 중에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몽 그 자체는 인체의 인슐린 민감도를 상승시키고 공복시 혈당을 다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금지해야할 이유는 마땅히 찾을 수 없었습니다. 3. 다른 orange 류의 과일과 마찬가지로, 자몽은 다량의 Vitamin C를 함유하고 있어 천연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영양원입니다. 또한 위에서 살짝 말씀드린 대로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 공복혈당을 줄이고, 인슐린 민감도를 상승시키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현재 복용중인 약이 있다면, 가병의[가까운 병,의원]나 약국에 방문하여 적절한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복약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기현정 의사 드림** 위의 내용은 의사의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가까운 병,의원에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Q. 갑자기 오른쪽 배 아래가 아픈데 맹장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기현정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1. 일상생활 도중 복통, 설사와 함께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2. 주변에서는 오른쪽 아랫배면 맹장에 문제가 생긴거라 한다.3. 맹장에 문제가 생기는게 그렇게 큰 일인가요?4. 코로나감염병이 기승인데, 병원에 가야하나요?안녕하세요 정재환님.오른쪽 아랫배의 통증 때문에 고민이신 모양입니다.먼저 맹장염->충수염 으로 정정하고 시작하겠습니다.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맹장염'이 사실 맹장염이 아닌 경우가 더 많거든요. :)1. 복통, 설사와 같은 증상들은 정확한 설명이나 질문자분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다면 굉~~~~장히 비특이적인 증상입니다. 비특이적인 증상이란 말은,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원인이 무궁무진하게 많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뜻이죠. 다만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은 의사에게 조금 더 많은 힌트를 주기는 합니다.하.지.만. 2. '오른쪽 아랫배 통증' 이라고 해서 충수돌기에의 문제로 바로 연결지을 수는 없습니다. 중증의 변비로도 오른쪽 아랫배에 묵직한 느낌의 불편감을 느낄 수도 있고, 여성분인 경우 난소염전이나 골반염 또한 고려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무작정 겁을 먹는다던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던지 하는 건 조금 위험합니다.3. '맹장에 문제가 생기는게' 라는 말이 충수염(a.k.a. 맹장염)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맞다는 가정하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충수에게는 우리네 인생살이만큼 다양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충수염은 통증이 매우 심할 수 있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큰 일'이 되기도 합니다.또한 간혹가다 참을성이 국가대표급인 분들의 경우, 충수염인데도 불구하고 끙끙 앓으며 참다가 충수의 일부가 터지면서 복막염으로 발전한 후 병원에 오시기도 합니다. 그러한 경우는 일반적인 충수염의 치료와는 다른 경과를 밟게 되기도 합니다.연세가 많거나, 지병에 의해 자기 의사표현이 잘 안되는 분들의 경우에는 아파도 아픈줄 모르고 있거나 아프다고 표현을 못해서 늦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복막염이 심한 상태로 발견되어 수술을 하기에도 위험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큰 일'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며, 많은 수의 환자에서는 충수염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와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미리 너무 겁먹으실 필요는 없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4. 코로나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때라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병,의원에 가는것을 꺼리는 질문자분들이 많네요. 코로나감염병의 전파를 억제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하겠지만, 아픈데 참고있는것 또한 위험한 일일 수 있으니 비교적 쾌적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가병의[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료를 받는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기현정 의사 드림** 위의 내용은 의사의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가까운 병,의원에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맹장염 초기증상 및 대처 방법은?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기현정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1. 맹장염 초기증상과 맹장염에 걸렸을 때 대처방법2. 수술 없이 약물, 운동 등으로 치료가 가능한지안녕하세요 lucks님.흔히 '맹장염'이라고 알고있는 충수돌기염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우선 '맹장염' 이란 단어에 대해 이야기하고 넘어가야할 것 같네요.출처: 네이버 지식백과(원출처: Getty images)위 그림에서 보시면 '막창자꼬리' 라고 부르는 부분이 '맹장'에 붙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보통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말하는 맹장염은 맹장염이 아닌, 막창자꼬리의 염증 또는 '충수돌기염(충수염)' 이 맞습니다. '맹장'은 대장의 처음 시작부분으로서, 충수돌기가 붙어있는 부분을 맹장이라 칭합니다.충수염이 발생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질문의 핵심은 아니므로 우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1. 그렇다면 충수염이 발생했을 때 초기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충수염은 말 그대로 ('염=염증') 염증반응을 보이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가 피부에 상처가 나서 염증이 생겼을 때와 같이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그.런.데.대장이나 소장과 같은 소화기관에는 직접접으로 통증을 느끼는 감각수용기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딘가 뭔가 염증이 생긴 건 같은데, 어딘지 모르겠다는 식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자세한 말은 줄이고, 결론만 말씀드리면 흔히 '명치아래에서부터 배꼽까지의 공간에 불편감을 동반한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장에 염증은 있어서 뇌에 신호는 보내야겠는데 어딘지는 모르는거죠.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염증이 지속되면, 충수돌기의 주변에도 염증이 전달되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으로 각종 복부 장기들을 감싸주는 복벽에까지 염증이 미치게 되면, 그제서야 '아, 여기구나' 라고 인지를 하면서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기 시작합니다.요약 1. : 명치 or 배꼽주변 -> 오른쪽 아랫배로 옮겨가는 양상의 통증이 나타난다.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또한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통증과 같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구역감(토할것 같은 느낌), 구토(우엑), 발열(37.8정도의 미열부터 38.5 이상의 고열까지), 설사 등의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요약 2. : 복부 통증, 구역감, 구토, 발열, 설사 등..이러한 증상에 대처하는 법은? 사실은 딱히 없습니다. 보통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흔히 시도해보는 것은 집에 상비된 진통/해열제를 복용하거나, 소화제를 먹거나, 이밖의 위장관 운동 촉진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충수염이 맞다면, 위의 약들을 복용해도 호전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집에서 약도 먹어봤는데 호전이 없어서 가병의[가까운 병,의원]를 방문한 후 '충수염'이 의심되니 외과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듣게 되지요. 가장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2. 오랜 시간동안 충수염의 치료우선순위는 수술이었습니다. 최근들어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수술을 하지 않고도 맹장염을 치료한 결과를 보고하는 논문들이 있습니다만, 그러한 경우는 다소 제한적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맹장염이 발생한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순이 항생제를 통한 '염증'만 가라앉힌 경우라면, 원인자체가 남아있는 한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입니다. 간단히 핵심만 말씀드리자면,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아직은 수술적 치료를 하는것이 우선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또한, 아쉽게도 운동으로는 맹장염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바가 없습니다.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기현정 의사 드림** 위의 내용은 의사의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가까운 병,의원에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Q. 헬리코박터! 항생제 복용으로 꼭 치료를 해야되는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기현정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1. 최근 위내시경 결과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됨.2. 항생제 치료로 제균해야한다는 말을 들음.3. 재발 가능성이 높은데 꼭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해야 하는지?안녕하세요 jwjmccc님.우선 따분하더라도,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어떤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라는 균은, 사람의 위 점막층에 서식하는 균으로서, 전세계 인구의 약 50%에서 감염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균은 위 점막에 서식하면서 급성 헬리코박터 위염을 유발하거나(낮은 유병율), 만성 위염(높은 유병율)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자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의해 만성 위염이 발생할 경우, 해당 위염 병변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단시간 안에 암으로 발전하는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병변을 유발하는 녀석이니, 가능하다면 제균은 꼭 필요합니다.우리나라의 헬리코박터균은 다른 서구권 국가에 비해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균주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항생제를 통한 치료또한 굉장히 엄격하죠. 마찬가지 이유로 치료 이후에 제균이 되었다는 판정을 받았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꾸준히 확인을 하는것이 좋습니다.질문자분의 나이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나이가 젊다면 향후 기대수명을 감안해서 꼭 제균치료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실제 만성 위염에서 암으로 진단받기까지는 약 2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그동안에는 약간의 소화불량감 이외에 다른 증상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말인 즉슨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은 꾸준한 검사와 진료, 제균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항생제 사용에 대해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생제를 사용해야하는 일에 사용하는 것'과 '항생제가 필요 없는데도 사용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제균치료에 사용하는 항생제 치료법은 '항생제 내성균주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용기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내용이 다소 어지러우실까봐 요약하자면' 항생제 사용에 대한 걱정은 이해가 되지만, 꼭 필요한 치료이니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응하셔도 좋습니다'가병의에서 진료와 함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가병의] : 가까운 병,의원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기현정 의사 드림** 위의 내용은 의사의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가까운 병,의원에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Q. 배에서 소리가 나는 건 뭘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기현정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안녕하세요 규모모님. :)배에서 방귀를 뀌는 느낌과 소리 때문에 고민이 있으셨나 봅니다. 먼저 배 속에 가스가 차는 원인을 살펴볼까요? 사람은 밥을 먹거나, 숨을 쉬면서, 또는 담배를 피는 등의 행위를 통해서도 공기와 같은 가스를 섭취하게 됩니다. 이러한 가스들은 장을 통해 음식물과 함께 내려가면서 방귀로 배출이 되기도 하고, 몸에서 흡수를 하여 피부나 날숨(내쉬는 숨)에 섞여 배출이 되기도 하지요. 또한 우리가 먹은 음식이 장을 따라 내려가면서, 대장에 있는 미생물들에 의해 생성되는 가스도 있습니다. 보통 이런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가스 때문에, 방귀는 냄새가 향기(응?)롭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가스 때문에 발생하는 소음(으응????) 및 향기(?????) 때문에 곤란한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배출되는 방귀가 아닌, 배 속에서 꾸륵꾸륵 거리는 가스의 이동음은, 흔히 '장음' 이라고 부르는 '장이 움직이면서 그 안의 가스가 움직이는 소리'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리적으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질문해주신 '가스가 너무 많이 찬다' 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기에 앞서 유산균이 포함된 요거트와 같은 식품을 섭취해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TV나 각종 매체의 광고를 통해 '유산균'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죠? 유산균을 강조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현대인들은 바쁜 일과와 불규칙한 식습관, 외식이나 새로운 음식을 접할 기회(각종배달음식)가 많아짐에 따라 대장에 서식하는 정상 미생물 군집들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러면서 가스를 많이 생성해내는 균이 자라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특정 균이 나머지 균들을 제압해버리면서 장염에 걸리기도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믿을만한 유산균제품을 통해, 그러한 정상 미생물 군집을 어느정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꾸준히 드셔보시면서 증상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별로 변화가 없다면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기현정 의사 드림** 위의 내용은 의사의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가까운 병,의원에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Q. 우측상복부에 통증이 있다면 바로병원에 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기현정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1. 우측상복부가 불편, 누워서 눌러보면 갈비뼈를따라 단단한게 만져짐2. 옆으로누우면 불편하고 그쪽이 뭔가 두두두 거리는 느낌3. 더안좋아진건지 코로나때매 큰병원은 가기에도 두렵고 더 안좋아진걸까 걱정됩니다ㅜㅜ4. 당장병원에 가봐야할까요?안녕하세요 뚜뚜맘12님. 많이 걱정되시는 모양입니다. 우선위의 질문내용에 하나하나 답변드리자면1-2. 보통 우측 상복부에 불편한 증상을 느낄 때에는 대표적으로 담낭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로 보면 담낭 질환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기에는 정보가 많이 제한적이라,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우상복부가 불편하다면 어떻게 불편했는지, 조금 자세하게 체크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언제 처음 불편하셨나요?- 보통 어떤 때에 불편하신가요? (식후 30분, 특정 자세를 취할 때, 시도때도 없이.. 와 같이)- 통증이 있다면, 쿡쿡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인가요? 아니면 지긋이 누르는 듯한 둔한 통증인가요?- 평소 식습관은 규칙적인 편인가요?등의 체크리스트들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만 위의 내용은 담낭질환을 염두에 둔 체크리스트라는것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위의 내용을 토대로 가까운 병,의원 진료시 의사 선생님과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실꺼라 생각합니다.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갈비뼈를 따라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이 있다' 라는 건데요. 이부분은 진찰을 받아보셔야 대답을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상인 중에서도 마른 사람의 경우 갈비뼈 아래쪽으로 간이나 담낭이 촉지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단단하게 만져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무엇일지는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3. 위의 내용을 토대로 비추어보아, 큰병원에 먼저 방문하시기 보다는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세한 검사나 추가진료는 그 이후에 생각해야할 문제일 것 같습니다. 또한 코로나감염병으로 인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마스크 착용과 적절한 손위생 등의 개인위생 하에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기에는 큰 걱정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4. 당장 병원에 가야할지에 대해서는 답변해드리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정보가 제한적이기도 하고, 어디가 얼마나 어떻게 불편하신지에 대한 내용을 모르다 보니 바로 답변해 드리기는 어렵네요. :)위의 내용은 의사의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가까운 병,의원에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기현정 의사 드림
Q. 안녕하세요 궁금한점이 있어서 질문등록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기현정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1. 30초반 남자2. 대변을보고 나서 항상 보면 마지막에 휴지로 닦을때 피가 묻어나오고 통증은 없다3. 속옷에 물기같이 묻기도 안녕하세요 흑표님항문에서 피가 묻어나오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말씀하신 것처럼 ‘묻어나오는’ 항문의 출혈은 항문 열상(상처), 치루, 치핵, 항문주위 모낭염 등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모두 처리 한 후에 속옷에 묻어나오는 물기는 치루나 치열로 인한 농(pus, 상처에서 나오는 진한 체액) 또는 땀띠 등의 피부질환에 의한 진물일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보다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항문외과 진료를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럼 ‘병원에서 가기전에 확인해볼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평소 설사나 변비가 있으신가요? #2. 평소 배변시 통증이 있지는 않으셨나요? #3.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손가락으로 항문 주변을 조심스럽게 더듬어 보세요. 혹시 덩어리가 만져지지는 않나요?#4. 평상시 항문을 닦을 때 깨끗이 닦이지 않은 느낌이 있나요? #5. 속옷의 항문 주변부로 이물이 묻어있진 않았나요? 있었다면 그 색깔이나 양은 어땠나요?#6. 항문 주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린적은 없었나요?위의 내용을 차근차근 확인해 보시고, 항문질환을 진료하는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을 정리해서 진료를 받으시면, 보다 편안하게 의사선생님과 의사소통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항문을 닦으실 때에 분변이 완전히 닦이지 않고 항문 주위의 체모에 소량 묻어있을 때에는, 이후에 주변 엉덩이피부가 분변과 함께 마찰이 되면서 피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너무 깔끔하게 닦으려는 나머지 휴지를 사용해서 세,네번씩 항문을 힘주어 닦게 되면 그또한 항문에 자극과 상처를 줄 수 있어 피하셔야 합니다.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비데를 이용한 항문세척 입니다. 비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시라면 비데를 사용해보시고, 그래도 증상에 호전을 보이지 않을시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위의 내용은 의사의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가까운 병,의원에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기현정 의사 드림
Q. 지인이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기현정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1. 면회시간의 횟수와 시간의 제한을 두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2. 침대에 손발을 묶어놓고 있었는데 환자인권을 생각한다면 너무하는거 아닌지안녕하세요 장재순님질문하신 내용을 읽어보니 너무나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글을 적습니다. 저도 중환자실 환자를 자주 보지만, 보호자 입장에서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지인을 보는것만큼 안타까운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첫번째 질문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은 각자의 신체상태를 이유로 보다 집중적인 환자감시와 위험요소로 부터의 보호가 필요한 분들입니다. 이 위험요소 중에는 각종 병인균들도 포함되어 있지요. 병원이 아닌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상인에서는 보통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중환자실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균들이 상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접촉을 통하거나 비말, 공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환자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 병원의 중환자실은 모두 면회 횟수와 시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면회를 완전 제한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제한을 두어 환자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면회 제한인원과 횟수, 시간을 두어도 상당히 많은 수의 보호자들이 중환자실 면회를 오시는데요, 면회객들로부터의 가능한 균 전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 생각하시는게 쉬울 것 같습니다. 또한 병문안 온 보호자들이 쇠약해진 중환자실 환자를 보고 감정에 북받쳐 읍소하거나, 크게 우는일도 많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주변의 환자들에게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병원에서는 환자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보호장치를 해두고 있는 셈입니다. 두번째 질문은 사실 중환자실이 아니더라도 일반병실에서도 간혹 볼 수 있습니다만, 고령 환자나 심한 신체적 스트레스(외상, 수술 후 스트레스, 쇼크 등)를 받은 환자의 경우,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일시적으로 인지기능의 저하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섬망(delirium)이라고 하는데요, 중환자실 환자들의 경우 거의 대부분은 태양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생체시계(태양광에 의해 몸이 인지하는 일중 시간개념)또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섬망이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섬망 증상이 발생할 경우, 환자들은 일시적으로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왜 병원에 있는지, 지금 대통령이 누구인지조차 잘 모르고 횡설수설하기도 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건, 자신의 신체상태를 감시하는 각종 기계장치들이나, 약이 투여되는 중요한 혈관주사들, 함부로 뽑으면 너무나도 위험한 각종 기구들을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뽑아버리거나,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내려오려고 하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행동들은 환자의 사망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되는 행동들이라서, 중환자실 입실 환자의 경우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보호자의 동의를 구하는 등의 설명을 한 후(또는 위급한 경우 선조치 후보고) 신체 억제대를 적용하게 됩니다. 섬망의 경우, 보통 환자의 신체상태가 회복되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억제대는 일시적인 조치라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충분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저는 어제도 섬망이 생긴 환자가 침대 위에서 뛰어내리려 해서 말리느라 밤을 꼬박 샜습니다. 그만큼 위험한 증상이기 때문에 피치못하는 경우, 신체 억제대는 꼭 필요한 조치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섬망을 조절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다른 조치도 존재하며, 이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적절하게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의사의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가까운 병,의원에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기현정 의사 드림
Q. 술먹은날 다이어트약 먹으면 나타나는 증상?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기현정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1. 다이어트를 위해 다이어트약을 복용중이다.2. 다이어트약을 복용중이지만 피치못할 음주약속이 있고 음주 이후에는 약을 먹으면 복통, 설사가 발생한다.3. 다이어트약과 술을 혼용하면 원래 이렇게 배가 아픈건지 궁금하다.안녕하세요 가랑비다님.먼저 결론만 말씀드리면, 주어진 정보만으로는 궁금한 핵심문제에 대해서는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복용중인 다이어트약의 성분을 알 수 없어 답변에 제한이 있습니다만, 술과 다이어트약 둘 중 하나는 포기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다이어트약' 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음식의 특정 성분의 흡수를 제한하거나, 식욕을 억제하는 약은 있습니다만, 적절한 의사의 진료와 처방하에 처방되어야 하는 약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식은땀과 복통, 설사를 명확하게 경험하셨을 정도로 부작용이 분명하다면 둘 중 하나는 중단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또한 가지고계신 다이어트약이 어떤 약인지 모르겠으나, 의사의 처방하에 구한 약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비만진료를 보는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와 함께 상의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위의 내용은 의사의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가까운 병,의원에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기현정 의사 드림
신경과·신경외과
Q. 부종관련 치료 방법이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기현정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안녕하세요 다미다미님. 유방암 수술 및 항암치료 후 발생한 림프부종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유방암은 림프계를 통한 전이가 흔하게 발견되어, 유방암 수술시 암 병변의 진행 정도나 감시림프절 상태에 따라 꽤나 깊숙한 곳의 림프절도 절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환자들은 별다른 이상이 없이 지내지만 질문자분 처럼 한참이 지난 시점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경증의 경우에는 물리치료나 생활개선으로 호전이 되기도 하지만 눈에띄는 치료효과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안타깝게도 유방암 수술 후 발생하는 중증의 림프부종(물리치료, 약물치료, 테이프 요법 등에 반응하지 않는)의 경우, 치료하기 쉽지는 않으나 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다만 이 내용은 아직도 활발하게 연구중인 부분으로, 현재 국내 의료실정 및 담당 선생님의 판단하에 질문자분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일 수 있음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다짜고짜 병원가서 수술해 달라고 떼쓰시면 안됩니다. **#1. 부종이 발생한 팔의 지방흡입 : 부종이 발생할 경우, 환부에는 부종과 동시에 지방의 축적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부종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중증의 림프부종 환자에서 지방흡입을 통해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만, 이 시술은 근본적인 치료라기 보다는 증상의 완화를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림프절 이식, 림프관 우회술 : 이 수술은 체내에 순환하다가 환부에 쌓이는 림프액이 보다 원활히 순환하게끔 샛길을 만들어주는 수술입니다. 굉장히 정교한 수술이 필요하며, 시행한 후 의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활발히 연구가 되고 있는 부분이라 딱잘라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만은, 중증의 림프부종 환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치료옵션 중 하나입니다. 분명한건, 수술의 침습도와 비용, 여건, 치료효과 등을 고려할때 아직까지 활발하게 시행하는 치료방법은 아닐 뿐더러, 이 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 대상환자는 제한적입니다.현재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진료중인 병,의원의 의사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입니다. 환자분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테이핑 등의 치료로도 어느정도의 개선을 보인다면, 위에 설명한 수술적 치료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위의 내용은 의사의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가까운 병,의원에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기현정 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