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환율이 떨어진다는 게 해외시장이 어떻다는 뜻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해외 시장에서는 원화 가치 상승으로 한국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지만, 원화 자산 가치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수출 기업에 부정적이지만, 수입 기업이나 소비자에게는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수출 실적 악화 우려가 있지만, 수입 원자재 가격 인하, 해외 소비 진작, 외국인 투자 유입 등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환율 하락이 반드시 경제에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지나친 하락은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정책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환율 동향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Q. 급격한 환율상승이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급격한 환율 상승은 증시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단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경로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1. 수입 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실적 부진 우려 2. 해외 투자자금 이탈로 인한 주가 하락 압력3.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4.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다만 장기적으로는 수출 기업의 가격경쟁력 제고, 경상수지 개선 등으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의 환 리스크 관리 능력, 내수 부양책 등에 따라 환율 상승의 증시 영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아울러 환율 상승이 국내 경제 펀더멘털의 취약성을 반영한 결과라면 오히려 증시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 상승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할 때는 환율 상승의 배경, 기업의 대응력, 정책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Q. 유가는 보통 어떤 경우에 상승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유가가 상승하는 주요 원인과 최근 유가 상승 요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유가 상승의 일반적 요인-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석유 수출국(OPEC 등)의 감산 합의로 인한 공급 감소-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석유 공급 차질 우려- 달러화 약세로 인한 석유 구매 비용 상승- 투기자금 유입으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2. 최근 유가 상승 요인-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상승- OPEC+의 감산 기조 유지 방침-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시행으로 인한 수요 증가 전망- 중동, 미국 등 주요 산유국 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인한 석유업계 투자 감소 우려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석유 수요가 크게 증가한 반면, 주요 산유국들이 공급을 제한적으로 늘리면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여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이처럼 유가는 경기, 수급, 환율, 지정학적 요인 등 복합적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최근의 가파른 유가 상승은 코로나 이후의 경기 회복 기대, OPEC+의 전략, 수송용 연료 수요 급증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입니다.유가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변동성이 크고, 급등 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 유가 추이와 파급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Q.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종류는 뭐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1.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일반 청년도 버팀목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혼인 여부에 따라 대출 조건에 차이가 있습니다. - 일반 청년: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 주택, 대출한도 최대 2억원, 금리 연 1.5~2.1%- 신혼부부: 부부합산 연소득 8천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7억원 이하 주택, 대출한도 최대 2.8억원, 금리 연 0.8~1.6% 2. 현재 일반 청년으로 버팀목전세대출을 받은 후, 추후 혼인신고 시 신혼부부 특례 대출을 별도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단, 신혼부부 대출 신청 시 기존 일반 청년 버팀목 대출 잔액은 상환해야 합니다. - 신혼부부 대출로 전환 시 대출한도 상향,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 이내 혼인사실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버팀목전세대출 조건은 정부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대출 신청 전 관련 기관에 꼭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무리한 대출보다는 결혼 비용과 주거비용에 대한 종합적인 재무설계를 세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미국 대선과 코인 시장도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미국 대선 결과는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새 행정부의 규제 정책 기조에 따라 시장 심리가 달라질 수 있고, 경기 부양책 규모와 방향이 인플레이션과 달러 가치에 영향을 주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변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또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줍니다. 아울러 대선 결과에 따른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정책 기조 변화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영향은 주로 단기적이며, 실제 정책 변화까지는 시차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국 정책, 기술 발전, 시장 심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Q. 배당금은 무엇이고 얼마나 산출해서 주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배당금은 기업이 주주에게 이익의 일부를 분배하는 금액을 말합니다. 배당금의 계산 방식과 지급 시기 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1. 배당금 결정 - 기업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금 총액과 주당 배당금을 결정합니다. - 이는 기업의 당기순이익, 투자계획, 재무구조 등을 고려하여 이루어집니다. - 결정된 배당안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됩니다.2. 주당 배당금 계산 - 주당 배당금은 배당금 총액을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 예를 들어 배당금 총액이 100억 원이고 발행주식수가 1,000만 주라면, 주당 배당금은 100원입니다. - 투자자가 받는 배당금은 보유 주식 수에 주당 배당금을 곱한 금액입니다.3. 배당금 지급 시기 - 배당금은 주주총회 승인 후 약 1개월 내에 지급됩니다. - 배당 기준일(보통 12월 31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가 배당금을 받습니다. - 분기배당, 중간배당 등 연 1회 이상 배당금을 나눠 주기도 합니다.배당금은 기업의 이익 규모, 성장성, 재무 안정성 등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고배당주는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 시에는 배당 매력과 함께 기업의 본질가치, 성장성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배당소득세 등 세금 부담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Q. 회사에서 퇴직연금 DC형을 운영중입니다. ( 긴급자금 )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네, 퇴직연금 DC형에서 중도 인출이 가능한 경우와 절차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1. 무주택자의 주택구입, 본인 또는 가족의 6개월 이상 요양,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피해 복구 등 법령에서 정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중도 인출이 가능합니다.2. 중도 인출 사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담보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50% 범위 내에서 담보대출이 가능하며, 이 경우 계좌에서 자금이 인출되지는 않습니다.3. 만 55세 이후에는 특별한 사유 없이도 적립금의 50%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4. 중도 인출을 위해서는 관련 서류를 갖추어 퇴직연금사업자(금융기관)에 제출해야 합니다. 필요 서류로는 중도 인출 신청서, 중도 인출 사유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 등이 있습니다.다만 제도의 취지상 퇴직연금 중도 인출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노후 자금 마련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중도 인출 전에 대출, 가족의 지원 등 다른 자금 조달 방안을 먼저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중도 인출이 불가피하다면 인출 요건, 절차, 세제 등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신중히 판단하시기를 권고 드립니다.
Q. 왜 우리나라는 미국과달리 소수점거래가 안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에서 소수점 거래가 허용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거래 단위 제도: 한국 주식시장은 1주를 최소 거래 단위로 하는 '단일가매매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식 가격의 안정성을 높이고 투기적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2. 시장 관행: 소수점 거래를 도입할 경우 거래 시스템 변경, 관련 규정 정비 등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의 관행 변화에 대한 부담, 소수점 거래에 대한 낮은 수요 등으로 인해 도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3. 거래 비용: 소수점 거래 도입 시 거래 수수료 체계 변경이 불가피한데, 이는 증권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도입에 소극적인 측면이 있습니다.4. 주식 분할 제도: 한국 기업들은 주가 관리를 위해 액면분할 등의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소수점 거래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소수점 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정책당국과 시장 참여자들 간 소수점 거래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정 증권사에서 소수점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회사의 정책일 뿐, 향후 제도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현금이 전혀 필요없는 사회가 올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요즘 카드나 모바일 결제가 늘면서 현금 사용이 줄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현금이 필요 없는 사회가 올 수 있을까요? 현금 없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법적·제도적 정비, 사회적 합의, 금융시스템 안정성 확보, 국제 협력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런 과제들이 해결되면 현금 없는 사회 실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프라이버시 침해, 사이버 범죄 등 새로운 위험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아울러 전자화폐 시대에도 국가의 화폐 발행권과 통화주권 유지, 비상시 현금 공급 방안 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기술 발전의 순기능을 극대화하되 역기능은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Q. MXPI 지표와 PPI 지표는 어떤 관계에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MXPI(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와 PPI(생산자 물가지수)의 관계 및 CPI(소비자 물가지수)와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MXPI는 제조업 전반의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PPI의 선행지표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MXPI 상승이 반드시 PPI 상승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MXPI 상승에도 PPI가 하락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원자재 가격 변동: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경우 MXPI와 무관하게 PPI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2. 공급망 개선: 공급망 병목 해소로 생산 비용이 절감되면 PPI 하락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3. 기업들의 가격 정책: 경쟁 심화, 마진 축소 등으로 PPI 상승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현재 상황에서 MXPI 상승, PPI 하락이 CPI에 미칠 영향을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PPI가 CPI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으나, 물가 전가율, 수요 여건 등에 따라 CPI는 PPI와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하면 MXPI, PPI, CPI는 상호 연관성이 있으나 동시에 각기 다른 요인에 영향 받는 지표들입니다. 물가 흐름을 판단할 때는 세 지표의 움직임과 함께 거시경제 여건, 정책 기조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