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질염 예방할수있는 방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선미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정상적으로, 질 내 산도는 3.5-4.5 정도의 산성이고, 이는 질내 상재하고 있는 유산균인 젖산균 (lactobacilli)가 만들어 내는 젖산 (lactic acid)때문입니다. 따라서 약산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로 질세척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또, 요즘 많이 나와있는 여성 청결제 등으로 질안을 세척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질 세정제는 질 내부 세정제가 아니라 Y존 청결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굳이 안까지 씻으실 필요도 없고 더 나아가 굳이 여성 청결제를 사용해야 하나? 싶습니다. 질 세정제 중,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는 효과를 가진 것이 있다고 시중에 나와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하며(세정제로 고위험바이러스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물론, 자궁 경부에 어떤 시술을 받거나 질 축소수술이나 자궁 적출 등의 수술로 인해 질 내부에 실밥으로 인한 분비물 증가가 있을 때는 '크리노산'이라는 질 세정제를 저도 권해드리기는 합니다만은, 특별히 문제가 없으신 분들은 그냥 흐르는 물에 외음부, 즉, 음모나 대음순, 소음순 근처만 씻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질염이나 방광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바로, 대장균입니다. 여자의 생식기와 요도는 항문과 매우 가깝고 특히 요도는 짧기 때문에 남자보다 방광염이 걸리기 쉬운 구조입니다. 소변을 보고 휴지로 닦으실 때는 반드시 요도쪽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으셔야 하고 자녀 중 여아가 있다면 꼭 교육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염과는 관계 없지만, 성관계 후에 방광염이 반복되시는 분은 성관계 후에 바로 소변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관계시에는 성 매개 세균 외에도 피부 상재균이 요도를 타고 들어가 방광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방광을 비워준다면 방광염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생기는이유?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선미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PV는 성접촉을 통해 특히 질 및 항문 성교 중 가장 흔히 전파됩니다. 또한, HPV는 구강 성교 및 생식기 사이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상대가 징후 및 증상을 보이지 않아도, 동일한 성 상대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자신이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갑니다. 증상이 없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부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피부에 사마귀를 일으키지만,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거의 전염되지 않습니다. 반면 생식기에 생기는 사마귀는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며 감염률이 높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사마귀는 암으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HPV 6번과 11번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질과 외음부, 자궁 경부, 음경에 변화를 초래하여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의 치료 목적은 눈에 보이는 사마귀를 제거하고,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피부에 발생한 사마귀는 레이저로 제거하거나, 냉동 요법을 사용하거나, 이미퀴모드나 포도필로톡신(포도필린)이라는 약제를 발라 치료합니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눈에 보이는 사마귀는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까지 제거되지는 않습니다. 바이러스는 특별히 치료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 면역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소멸됩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