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가진단키트 사용시 정말 목에해야 정확한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목보다는 비강에서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제대로 비인두, 구인두에 접근해서 검체를 채취하면 어설프게 코에서 채취하는거보다 정확할 수는 있습니다만, 의료진 도움 없이 일반인이 스스로 채취하기에는 힘들것입니다.또한 자가검사키트는 비강용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인데, 이는 코에 사용했을 때 가장 적합한 길이와 재질로 만든것입니다. 코와 목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 검체 채취 면봉의 길이는 15cm 이상인데, 현재 판매되는 자가진단키트의 면봉은 10cm 내외이기 때문에 목에서 채취하기에는 길이가 부적합합니다.또한 시약통에 들어갈 수 있게 하기위해 자가키트의 면봉은 약간만 힘을 줘도 부러질 정도 입니다. 이 면봉을 목구멍의 검체 채취 부위까지 넣을 경우, 인후가 긁히거나 찔려 손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채취 과정에서 면봉이 부러져 삼킴 사고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Q. 격리해제 이후에 기침이 언제까지 계속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1.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대부분의 증상은 4주 이내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는 수주에서 수개월동안 다양한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데 이를 ‘코로나 장기 후유증(long COVID)’이라 부릅니다. 완치되더라도 우리 몸의 전신에 바이러스가 염증반응을 일으켰기 때문에 뇌, 눈, 코, 구강, 심혈관계, 폐, 피부 등에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2. 오미크론은 주로 상기도와 호흡기 부위를 중심으로 염증이 발생되는 특성으로 회복 후에도 기침과 목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 미각, 후각이상,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인지 저하(brain fog), 흉통, 두통, 빠르거나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 관절통, 근육통, 복통, 설사, 불면증, 수면장애, 발열, 현기증, 일상 기능 및 이동 장애, 발진(두드러기), 생리 주기의 변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3. 기침의 경우 1~2주 내외로 보통 사라지지만, 기침 증상이 악화되어 심하게 숨이 차거나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는 후유증이 생기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는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