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차 부스터샷 꼭 맞아야 하는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의무는 아니고 선택입니다. 접종완료는 2차까지이며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설정함에 따라, 이후 3차를 맞지 않으면 백신패스 효력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부자료에 따르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현재 각종 국내외 연구에서 기본접종 완료 약 4~5개월 전후로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 감소가 관찰된 것을 보고되었습니다.(국내) 의료진 대상 결합항체, 중화항체 검사에서 4개월 이후 항체가 감소 관찰(Vaccines, ‘21) (미국, 독일 등 6개국) 화이자백신 기본접종 완료 후 2개월 효능 96.2% → 4~6개월 후 83.7%(medRxiv, ’21) 이스라엘의 연구에서는 추가접종 시 감염 예방효과가 11배, 위중증 예방효과가 20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2. 기본접종 후 시간이지나면서 효과가 떨어지자, 추가접종, 즉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화이자백신 기본접종자 중 추가접종을 받은 경우 확진율 11.3배, 중증화율 19.5배 감소(NEJM, ’21),기본접종 5개월 후 추가접종으로 입원예방 93%, 중증감염예방 92%, 사망예방 81% 효능이 확인 되었습니다.(Lancet, ‘21)
Q. 6학년 여학생 코로나백신 접종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아래 자료를 잘 참고하셔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청소년 접종 부작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보다 먼저 청소년 백신접종을 시행한 미국은 2021년 7월 중순까지 12~17세 연령에서 890만 건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에 9246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습니다. 그중 주사 부위 통증이나 발열, 피로감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이 90.7%를 차지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863건 신고돼 전체 접종 건수에 비해 계산했을 때 0.01%로 매우 드뭅니다.특히 심근염과 심낭염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을 때 100만 건 접종하면 2.5~34건 정도로 계산됐고, 추적된 사례들의 대부분은 회복이 됐고, 사망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Q. 개발된 치료약의 효과는 어느정도 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머크의 코로나 경구치료제인 몰누피나비르는 처음 중간임상 결과에서는 입원과 사망 위험 억제 48% 였습니.다. 중간 임상에서 위약을 복용한 그룹은 377명 중 53명, 14.1%가 중증화하거나 사망한 반면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그룹은 385명 중 28명, 7.3%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었습니다. 중간결과에서는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 중에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최종 임상 결과 몰누피라비르는 입원과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짜약(위약)을 받은 환자 699명 중 9.7%인 68명이 입원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 706명 중 6.8%인 48명이 입원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약군에서는 9명이 사망했고,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 중에서도 1명이 사망했습니다.치료약이 일상회복에 큰 도움이 될수 있는지는 출시 후 효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3차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 예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현재 뉴스에서 보도되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50개 이상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32개가 스파이크 단백질이 몰려있습니다.(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것으로, 몸속 세포 수용체와 결합하는 부위입니다.)이처럼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16개 변이가 일어난 델타보다도 2배 더 많은 변이가 일어났고, 기존의 주요 변이(알파·베타·델타·감마)를 모두 갖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재감염을 거듭하면서 기존에 있던 변이를 모두 공유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오미크론 변이의 면역 회피 정도와 재감염·돌파감염에 관한 분석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정보로 코로나19 백신이 인체에 형성한 중화항체를 오미크론 변이가 피할 수 있다고 해서, 백신의 보호 기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중화항체와 별개로, 면역 세포의 한 종류인 T세포나 자연살해세포(NK세포)는 오미크론 돌연변이의 영향을 덜 받을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