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코로나 완치 되었는데 후유증 질문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1.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대부분의 증상은 4주 이내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는 수주에서 수개월동안 다양한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데 이를 ‘코로나 장기 후유증(long COVID)’이라 부릅니다. 완치되더라도 우리 몸의 전신에 바이러스가 염증반응을 일으켰기 때문에 뇌, 눈, 코, 구강, 심혈관계, 폐, 피부 등에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2. 오미크론은 주로 상기도와 호흡기 부위를 중심으로 염증이 발생되는 특성으로 회복 후에도 기침과 목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 미각, 후각이상,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인지 저하(brain fog), 흉통, 두통, 빠르거나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 관절통, 근육통, 복통, 설사, 불면증, 수면장애, 발열, 현기증, 일상 기능 및 이동 장애, 발진(두드러기), 생리 주기의 변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3. 보통 수주내로 호전되므로, 증상에 맞는 약을 복용하시고 호전이 없으시면 병원에 가셔서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Q. 코로나에 걸리면 왜 미각과 후각이 약해지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감염 후 면역세포 작용에 의해서 후각수용체 형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올해 2월 cell 저널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면 후각 수용체(0R) 작용이 약해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후각 수용체는 냄새 분자를 감지하는 코안 신경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입니다. 후각 조직의 신경세포(뉴런) 주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나타나면 T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몰려왔고, 이들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사이토카인의 작용으로 후각 뉴런의 유전자 활성도가 변합니다.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신호 전달 물질은, 후각 수용체 형성에 필요한 유전자 활성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후각이 저하됨을 느낍니다.후각상실은 천천히 돌아오게 되있고 훈련을 하면 회복이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레몬, 마늘, 유칼립투스, 오렌지 등 강력한 냄새를 맡아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훈련해보시고 그래도 여의치 않으면 신경과를 찾아가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