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천문우주
Q. 금성을 태라포밍하려고 태양빛을 막는다면 ?
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금성은 지구형 행성으로서, 지구와 비슷한 크기, 질량 그리고 근접한 거리 때문에 화성보다는 지구와 유사한 조건을 가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닙니다. 현재 금성의 표면 온도는 약 465도 섭씨(약 869도 화씨)로, 온실 효과에 의해 매우 뜨겁습니다. 이론적으로 금성의 태양 빛을 차단하여 표면 온도를 낮추면, 그 온실 효과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태양 빛을 감소시키기 위한 미러나 셰이드를 우주에 설치한다면 금성의 표면 온도를 점진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고, 이는 대기에서 이산화탄소의 밀도를 감소시킬 것입니다. 금성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이면 압력도 함께 줄어들며, 낮은 표면 압력과 온도는 생물이 생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금성의 표면 온도를 낮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대기 조성, 압력, 금성의 가혹한 대기 환경을 관리하는 것과 같은 많은 다른 과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적절한 대기 조성을 확립하고, 안정적인 수원을 마련하며, 살아 있는 것을 지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고도의 기술 개발을 요구할 것입니다.결론적으로 금성을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테라포밍은 거대한 기술적, 경제적 그리고 과학적 도전과제를 포함하지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일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레이트 필터 이론과 같은 난제들도 고려해야 하며, 기술 발전 상태와 이 분야에서의 향후 연구 개발에 따라 그 가능성은 달라질 것입니다.답변이 마음에 드신다면 좋아요와 추천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