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신경외과
Q. 정신과약을 다른 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정화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정신건강의학과 내원에 대해 부담이 많으시군요.이해가 가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단순히 상담없이 특정 약물을 처방해주는 병원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시적인 증상해소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정확한 진단없이 약물만 복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단순한 무대공포증이나 면접전 불안이라면 한두알 정도 처방해주는 경우는 있으나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닌데 장기 처방은 잘 해주지 않을 거에요. 정신건강의학과에는 불면증과 같은 증상으로도 내원하고, 요즘엔 코로나블루로 가벼운 우울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도 많이 내원하십니다. 실제로 내원하려고 문의하니 예약이 꽉차 당일에는 진료가 어려운 곳도 많더라구요. 정신건가의학과에 방문한다고 남들이 검색할 수 있는 기록이 남는 것은 아니니 내원해보시길 바랍니다.필자도 대학시절에 가벼운 우울감이 있어서 진료를 받은 적이 있고, 저는 약물복용없이 상담한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져서 금방 좋아졌었어요. 최근 제 친구도 직장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상담받고 약물 복용을 하고 있고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고 있답니다.공황장애 증상이 어떤 것이 어느 정도로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상담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Q. 자가면역질환 검사는 무슨 과에서 검사를 받아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정화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자가면역질환에 대해 검사를 받아보시고 싶으시군요.자가면역질환이 특정 질병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서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떤 병이 의심되어서 검사받고 싶으신 것인지 같이 써주셨다면 도움드리기가 쉬웠을 것 같습니다.자가면역질환은 넓게 보면 신체 어디서든 생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일반적인 대답을 해드리자면 일단은 내과에 내원하셔서 증상에 대해 이야기하시고 상담하셔서 필요한 검사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혈액검사가 기본으로 포함될 것이고 증상부위에 따라 엑스레이 촬영이나 내시경 등의 검사가 추가로 필요합니다.면역반응은 본인의 것이 아닌 외부의 항원(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원 등등)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이를 인지하고 제거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외부가 아닌 공격하면 안 되는 자신에 대해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면서 염증 및 세포손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공격부위가 전신일 수도 있고 특정부위일 수도 있으며 어디냐에 따라 다른 증상을 나타냅니다. 여러 면역 질환이 겹쳐서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난다기보다는 자가면역질환이 전신적으로 나타나면 동시에 여러 부위에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피부에 발진이 있으면서 관절이 아프고, 신장증세가 동반된다든지 하는 식으로요.답변이 도움되시면 좋겠고, 가까운 내과로 내원하시고, 상담 후 필요하다면 진료소견서를 받아서 상급병원에서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아래 링크도 참고하십시오.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6226070&cid=51007&categoryId=51007
Q. 음식을 먹기만 하면 콧물이 흘러요. 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정화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말씀주신 증상은 소위 혈관운동성 비염으로 불리는 증상으로 보입니다. (간혹 미각성 비염이라도 부르기도 하나 의학용어는 아닙니다.)혈관 운동성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부비동염(축농증)으로 인한 것이 아니면서 심한 코막힘과 콧물을 주 증상으로 호소하는 비염으로 술이나, 맵고 짠 음식, 강한 향기가 나는 향수나 담배연기, 급격한 온도 변화나 감정의 변화 등에 의해 갑자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인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증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비염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점막이 비후되면서 부비동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만약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면 특정 음식에만 반응해야하는데 음식의 종류와 크게 상관이 없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콧물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불편할 정도로 많이 난다면 (물론 개인차가 있겠으나) 항콜린성 나잘스프레이를 식사 30분 전에 콧속에 뿌려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맵고 뜨거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요. 약물의 종류에 따라 장기간 사용하면 도리어 약물이 비염을 유발하기도 하니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시어 상담받으시고 약물치료하시길 바랍니다.
Q. 수액 자주 맞으면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정화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수액투여에 관련한 질문을 주셨네요.수액 자체는 그냥 수분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거기에 어떤 성분을 넣어주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집니다. 소화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입으로 먹는 것보다 효과가 즉각적, 직접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액이야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몇일씩도 맞는 것이라 맞는 빈도 자체에 대한 걱정은 큰 의미가 없으실 것 같고요. 다만, 수액에 섞어준 성분들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간격을 두지 않으면 과량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이 또한 과량이면 대부분 그냥 몸 밖으로 배출될 거라 문제가 된다기 보다는 비싼 돈을 주고 수액을 맞아도 그 효과가 미미할 수 있자는 점이 문제일 것 같습니다. 수액요법은 특정 질병에 대한 치료제를 투여하는 것은 아니고, 비타민 미네랄 등 부족하기 쉬운 성분들을 보충해주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어요. 수액에 섞어준 성분 자체도 도움을 주고, 환자분도 수액을 맞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는 상태라 원하신다면 이전에 맞았던 곳에서(수액 성분을 알고 계시므로) 상의하시고 맞으시면 될 듯합니다.
Q. 심장이 한번씩 쿵하고 뛰어요 왜그런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정화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심장 박동이 다르게 느껴진다면 걱정이 되실 수 있겠죠. 말씀하신대로 정상 심박동에서 벗어난 부정맥일 수 있습니다. 부정맥은 넓은 의미라 심장이 빨리 혹은 느리게 뛰는 것, 중간중간 다르게 뛰는 것 등을 포함합니다. 그런 박동의 패턴들은 심전도로 확인할 수 있고요, 5분정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하셨네요. 그 5분 사이에 말씀하신 심장이 쿵하는 증상은 없으셨던 것이지요? 아마도 심실조기수축(PVC)과 같은 부정맥의 가능성이 있는데요, 사람마다 굉장히 다른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 시행한 심전도에서는 별 이상이 없었는데 수술을 하려고 모니터를 시작하니 거기서는 보이기도 하고 그때 아무런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다가 수술 중에 또 사라지기도 하고요. 중요한 것은 심실조기수축은 심장에 구조적 이상이나 가족력이 없는 한 딱히 치료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고로 설령 부정맥이 있다하더라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심장이 쿵 하는 증상의 빈도를 한번 체크해보시고 하루에도 여러번 그런다면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장치를 착용하고 생활을 하면서 심전도를 기록하고, 증상이 나타난 시간을 체크하면 추후에 증상이 있을 때의 심전도를 확인해볼 수 있겠죠? 이때도 꼭 어떤 심전도상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고요.스트레스 상황이나 불안, 예민하면 평상시에 느끼지 못할 증상도 크게 느끼실 수 있는 것도 맞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심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불안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