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장난감중 슬라임은 무슨 원리인가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사슬 구조의 PVA는 끈끈하며,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 PVA 사슬 중 일부가 붕사에 들어있는 붕사 이온(Borax ion, B(OH)4-)과 수소결합을 형성하면 그물 구조가 만들어져 그물 구조 사이사이에 수분을 가둘 수 있게 되며, 좀 더 응고된 콜로이드이자 하이드로젤 형태를 지니게 되고, 탄성이 증가한다. 이것이 바로 슬라임이다.첨가물 역시 붕산 이온과 결합하여 슬라임이 만들어진다.슬라임의 제형은 수분 함량, 그리고 얼마나 많은 PVA 사슬이 붕산 이온과 결합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붕산 이온이 너무 적게 첨가되면 결합 수가 적어 흐물흐물하고 손에 잘 묻게 되며, 너무 많이 첨가되면 결합 수가 많아 딱딱한 간이 탱탱볼이 만들어진다. 또한 산성도 역시 결합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이유로 염기성인 붕사물이 아닌 다른 붕산 이온이 포함된 재료(소프트렌즈 세척액 등)를 사용해야 할 때는 용액을 염기성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탄산수소 나트륨 등을 추가로 넣어주어야 한다. 반대로 굳어진 슬라임에 식초 등의 산성 용액을 넣어서 결합을 끊어주어 슬라임을 다시 부드럽게 만들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온도도 제형의 결정 요인 중 하나다. 온도가 높으면 슬라임이 부드러워지며, 온도가 낮으면 슬라임이 딱딱해진다. 하지만 보통은 슬라임이 실온 환경에 놓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온도는 큰 고려 요인이 아니다.출처 : 나마위키 - 슬라임(장난감)
지구과학·천문우주
Q. 다이슨 스피어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다이슨 스피어 혹은 다이슨 구체는 항성을 한 겹으로 감싸는 구형 초거대구조물이다. 그 궤도가 행성 궤도를 감쌀 정도이며, 태양이 발산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를 100% 이용할 수 있는 구조물로 기획되었다. 이 아이디어는 SF 소설가 올라프 스태플든이 1937년에 발표한 스타메이커에 처음 등장하며, 이후 이론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이 이를 구체적으로 다듬어 '기술적으로 진보한 문명은 자신이 살고 있는 항성계의 태양을 완벽히 둘러싸 항성에서 나오는 복사 에너지를 완전히 사용하고 바깥쪽으로는 적외선을 복사할 것'이라는 주장을 학술지 논문에 내면서 그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사실 다이슨이 처음 구상한 구조물은 다이슨 위성 무리(Dyson Swarm), 즉 태양 복사 에너지를 흡수하여 에너지를 얻는 위성을 항성 주변에 대량으로 띄우는 형태이다. 이것이 후대 학자들과 SF 소설가들의 상상력과 결합하면서 틈새가 없는 구체의 형태로 더욱 잘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 형태를 정식으로 부르는 명칭은 즉 다이슨 장막(Dyson Shell). 즉, Dyson Sphere는 Dyson Swarm의 특별한 형태라 볼 수 있다.출처 : 나무위키 - 다이슨 스피어
Q. 밥을 먹은 후에 졸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1) 부교감신경계의 활성화 위장과 소장에 음식이 들어오면 부교감신경계 활성이 증가하고 교감신경계 활성은 줄어든다. 이러한 자율신경계 균형의 변화에 의해 인체는 저에너지 상태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려고 하게 된다. 따라서 졸음이 유발된다.더 많은 음식을 먹을수록 부교감신경계의 활성도 커지며, 이러한 활성 변화는 음식의 종류와는 무관하다. (단, 아래의 신경화학적 변화는 음식물의 성분과 관련된다)2) 트립토판틱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소화되어 포도당이 공급되며, 정상인이라면 인슐린 수치도 높아지는데 이는 발린, 류신, 이소류신의 골격근 내로의 흡수를 촉신시켜, 혈류 내에서는 트립토판에 비해 이들의 비율이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혈액뇌장벽에서 대형 중성 아미노산 수송체로서 트립토판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되고, 뇌에서 흡수되는 트립토판이 증가한다. 뇌에서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을 거쳐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며,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은 졸음을 유발한다.특히 단순당을 지나치게 먹으면 급격히 혈당이 오르면서, 정상인이라면 인슐린이 과다분비되고 다시 이로 인해 일시적인 저혈당을 유발해서 졸음이 오는 경우가 있다.출처 : 나무위키 - 식곤증
Q. 직냉식냉장고는 어떤 형태이며 시장에서 퇴출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흔히 직냉식이라고 불리며, 대한민국에서는 소형냉장고나김치냉장고 등에 쓰이는 냉각방식으로, 냉기자연 대류 방식이라고 한다. 팬 없이 냉장고 벽에 붙은 파이프만 이용하여 냉기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후가 연중 서늘하고 매일 자주, 조금씩만 음식을 사 먹는 문화를 가진 서유럽권에서 발달한 방식이다. 대한민국의 보통 가정집의 주방에는 주로 간냉식 대형냉장고가 쓰이기 때문에, 자취 등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소형 냉장고를 사용해 보거나, 김치냉장고 등을 구입하여 직냉식 냉장고를 접해보면 가장 적응 안 되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이 성에 문제다.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성에. 냉장고를 자주 여닫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나 내외부 온도차가 큰 지역에서는 성에가 자주 끼는 현상 때문에 사용하기 부적당하다. 방치해두면 한 1년 정도 지나면 거의 10cm 넘는 얼음층이 형성되는 걸 볼 수 있으며, 장마철에 문을 자주 여닫는 경우는 2~3주만에 5cm 적상이 되어버린다. 성에가 두껍게 낀 경우에는 모순적이게도 이 두꺼운 얼음이 단열재 역할을 해버리고 이로 인해 냉기 전달이 잘 되지 않아서 보관물이 냉각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성에가 온도 센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경우에는 센서가 내부 온도를 실제보다 낮게 측정하여 가동률이 떨어져서 보관물이 상할 수도 있다. 직냉식 냉장고의 냉기가 약해졌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성에를 완전히 제거해보고 다시 가동하는 일이다. 출처 : 나무위키 - 냉장고/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