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리로 유리를 깨는 것은 어떤 원리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소리는 파쟁입니다. 네 파장이 멀리 퍼지면서 소리가 전달됩니다. 음파병기라 부를 수 있는 병기의 시초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국방군이 만들었다. 해당 병기는 메탄가스를 거대한 쇠공 안에 압축한 다음 격발시켜 강력한 폭음을 내 연합군 병사들을 죽이는 병기였다. 문제는 병기의 크기는 어마어마한데 이 병기의 유효 살상 범위는 50m 가량이고, 230m 이내에선 기절 효과가 일어나는 정도였다. 차라리 그 노력을 할 바에야 수류탄이나 박격포나 야포를 쏘는 것이 더 나았기에 실전 투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거기다 전차식 장비의 경우 발사할 때마다 음파 진동이 전차에 그대로 전해져서 해당 장비를 운용하는 전차에 탑승해 있던 군인까지 사망하는 오폭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무기의 효과가 엄청나다는 점은 인정되었다.[2][3] 이후 종전 후 연합군이 관련 기술을 획득한 후 나름대로 음파병기의 연구개발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선례에서 보이듯 살상이나 파괴를 위한 음파병기는 그 덩치나 비용에 비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현대의 음파병기는 방향을 선회해서 비살상무기의 일종으로 개발되고 있다. 인간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음파를 방출하여 대상을 무력화하는 방식의 무기. 이러한 비살상 음파병기는 전세계 각국에서 비살상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군과 미국 경찰의 대테러 음파병기 차량이라든가, 비행기의 엔진에 장착해서 테러범의 후장을 털어버리는 음파 보안 장비 등이 그 사용 예. 음파병기는 대상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다른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을 차단하며 범행의지를 꺾어 투항하게 만드는 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음파병기는 앞서 독일군이 만든 것처럼 인마살상용으로 고출력을 작정하고 만든 만든 게 아니라면 신체적 손상을 거의 가하지 않기 때문이다.[4]그밖에 다양한 나라에서 호신용 음파 병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기차단, 심지어는 곰차단[5] 용까지 있다. 미국에서는 시위진압에도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