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슬이 맺히는 현상은 어느정도 온도차에서 발생되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기온의 온도차가 10도 이상 차이나면 이슬이 생긴다.복사 냉각으로 지면 근처에 있는 암석, 나뭇가지, 나뭇잎, 풀잎 등의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면 이들 위에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맺히는 작은 물방울을 이슬이라 한다.생성조건맑고 바람이 없는 날 밤에 지표 부근의 물체들은 적외선 복사를 방출함으로써 급속히 냉각된다. 지면과 주위 물체들은 주변 공기보다 훨씬 차가워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차가운 지면과 접촉한 대기는 전도에 의해서 냉각되고 궁극적으로 이슬점온도까지 내려간다. 지표 부근에 존재하는 암석, 나뭇가지, 나뭇잎, 풀잎 표면의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면 이들 위에 수증기가 응결하기 시작하여 작은 물방울, 즉 이슬이 생긴다.만약 기온이 결빙점(0°C) 이하로 내려가면 이슬도 얼어 작은 얼음구슬, 즉, 언 이슬(frozen dew)이 된다. 복사 냉각이 활발한 야간에 가장 온도가 낮은 공기는 지표 부근에 있으므로 수십 cm 상공의 물체보다는 지면에 가까운 풀잎에 이슬이 더 잘 맺히게 된다. 이슬은 맨발을 적실 정도로 강우량이 적은 기간 동안 식물에 수분을 공급하는 소중한 원천이기도 하다.바람이 불고 구름이 많은 밤보다는 바람이 없고 맑은 밤에 이슬이 더 잘 맺힌다. 그 이유는 맑게 갠 밤에 구름이 없어서 복사 냉각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지표 부근의 물체들이 급속도로 냉각되기 때문이고 바람이 없어 고요하면 가장 차가운 공기가 바람으로 인하여 섞이지 않고 지표 위에 깔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기 상태는 일반적으로 맑은 날이 잘 나타나는 고기압과 관련이 있다. 반대로, 흐리고 바람 부는 날씨는 지표 부근의 냉각을 저해하여 이슬이 맺히지 못하게 한다.
Q. 반도체의 경우 처음에 누가 개발한 건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1970년대까지의 반도체 시장은 IBM, Texas Instruments, 모토롤라, 인텔 등 미국 기업들이 절대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었고 필립스, 지멘스로 대표되는 유럽과 NEC, 도시바, 히타치 등의 일본기업들이 그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일본 기업들의 독주가 이어졌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는 미국이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으며 한국, 대만이 신흥강자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일본 반도체 기업들의 합종연횡과 철수가 본격화되었고 삼성전자가 2002년부터 인텔 다음인 점유율 2위를 유지하기 시작한 뒤, 2010년대 초반이 되면 남아있던 일본 기업들마저도 점유율을 잃고 일본은 대만과의 협업 시도를 하고 있다. # 그래서 일본은 현재는 신에츠화학공업, 도쿄일렉트론, 레이저텍 등의 기업처럼, 반도체 그 자체보다는 반도체를 제조/검사하는 장비에 큰 강세를 보인다.반도체 산업은 과거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이라는 한 기업에서 설계, 제조를 전부하는 수직 계열화된 모델이 주류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소수의 엔지니어들이 기존의 거대 반도체 기업에서 퇴사해 공장 없이 반도체 설계만을 하는 벤처기업들을 설립하기 시작했으며, 그 설계대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해주는 파운드리가 대만의 TSMC의 설립과 함께 본격화되면서 현재는 팹리스와 파운드리로 분화되어 가는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IDM 모델에서 전환하는 데에 실패한 일본의 NEC 같은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몰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