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새의 조상인 공룡들이 멸종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조상새라고도 한다. 조류의 화석으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아르카이오프테릭스속(Archaeopteryx)과 아르카이오르니스속(Archaeornis)의 2속이 알려졌다.이빨과 꼬리뼈 및 앞발톱 그리고 공룡과 매우 비슷한 골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의 깃털을 갖고 있던 공룡과 새의 중간화석에 해당하는 동물이다. 1861년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 지방 졸른호펜(Solnhofen)의 한 채석장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이는 쥐라기 말기인 1억 5,000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시조새의 골격은 새와 공룡의 중간단계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새의 기원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열쇠의 역할을 하고 있다.몸길이 40~50cm 정도이며, 머리가 작고 눈이 크다. 부리에는 날카로운 이가 나 있고, 앞다리는 날개로 변했으나 날개 끝에는 발톱이 달린 3개의 발가락이 붙어 있다. 꽁지는 20∼21개의 미추골(尾椎骨)로 되어 있고, 이것을 축으로 하여 깃털이 좌우로 늘어서서 붙어 있다. 척추골을 합쳐 모두 50개로 되어 있으나 서로 유착하지 않고 분리되었으며, 늑골의 검상돌기(劍狀突起)도 없어, 공중을 나는 데 아직 충분히 적응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현재의 조류와 달리 자유로이 날 수가 없고, 글라이더처럼 공중을 활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점에서 파충류의 특징을 가지므로,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형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파충류가 진화한 최초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시조새의 깃털과 골격 화석을 연구한 결과 시조새가 오늘날의 새처럼 날갯짓을 통해 완전한 비행을 하기에 깃털이 충분히 길지 않고 발의 구조가 새와 같이 나뭇가지를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도 않은 등 하늘을 점령하기에 미흡한 부분들이 있다고 한다. 시조새의 깃털의 최초의 용도는 아마 포유류와 털과 마찬가지로 보온을 위한 것이거나 작은 몸집을 가지고 순간적인 속도를 내기 위하여 공기를 미는 정도의 도구에 그치다가 깃털이 점점 길어지면서 날아오르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